겹말 손질 1724 : 빙빙 돌려 우회적



빙빙 돌려 말하는 우회적 성향이 매우 강한 말투

→ 빙빙 돌리는 말씨

→ 빙빙 돌리려 하는 말씨


우회적(迂廻的) : 곧바로 가지 않고 멀리 돌아서 가는



  ‘우회적’은 돌아서 가는 모습을 나타내요. “빙빙 돌려 말하는 우회적 말투”라 하면 겹말입니다. 그런데 이 보기글은 “말하는 말투”라고도 나오니 겹겹말이에요. 겹겹으로 나온 말씨를 차분히 가다듬어 줍니다. 2018.5.2.불.ㅅㄴㄹ



직접적이거나 단정적이기보다는 격식을 차려 빙빙 돌려 말하는 우회적 성향이 매우 강한 말투다

→ 바로 말하거나 잘라 말하기보다는 다소곳이 빙빙 돌리는 말씨이다

→ 대놓거나 잘라 말하기보다는 차분히 빙빙 돌리려 하는 말씨이다

《방언의 발견》(정승철, 창비, 2018) 3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