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좌지우지
좌지우지를 못하는 모양이나 → 아무것도 못하는 듯하나
좌지우지될 것으로 안다 → 휘둘릴 줄 안다 / 움직일 줄 안다
그렇게 좌지우지되기도 한다 → 그렇게 움직이기도 한다 / 그렇게 되기도 한다
정치를 좌지우지한다 → 정치를 주무른다 / 정치를 휘젓는다 / 정치를 쥐락펴락한다
좌지우지(左之右之) : 이리저리 제 마음대로 휘두르거나 다룸 ≒ 좌우지
좌지우지하다(左之右之-) : 이리저리 제 마음대로 휘두르거나 다루다. ‘마음대로 하다’로 순화
사전을 살피니 ‘좌지우지하다’ 꼴은 “마음대로 하다”로 고쳐쓰라고 나와요. ‘-하다’를 뺀 ‘좌지우지’도 고쳐쓸 노릇이겠지요. ‘휘두르다·움직이다·쥐락펴락·주무르다·휘젓다·다스리다·매만지다’ 같은 낱말로 알맞게 고쳐 줍니다. 2018.5.2.불.ㅅㄴㄹ
원자력계 안에서는 특정 대학 출신 인사들이 원전 정책을 좌지우지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 원자력계에서는 몇몇 대학을 나온 이들이 원전 정책을 움직인다는 지청구도 나온다
→ 원자력계에서는 몇몇 대학을 나온 이들이 원전 정책을 쥐락펴락한다는 소리도 나온다
→ 원자력계에서는 몇몇 대학을 나온 이들이 원전 정책을 주무른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 원전 잔혹사》(김성환·이승준, 철수와영희, 2014) 97쪽
농사가 인간 의지로 한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일이지만
→ 흙짓기가 사람 뜻으로 목숨을 다스리는 일이지만
→ 흙살림이 사람 힘으로 목숨을 매만지는 일이지만
→ 흙일은 사람 손으로 목숨을 움직이지만
→ 흙살림은 사람이 목숨을 어루만지는 일이지만
《다이스케, 아스파라거스는 잘 자라요?》(오치 다이스케/노인향 옮김, 자연과생태, 2018) 2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