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좌충우돌
앞잡이가 되어 좌충우돌하면서 → 앞잡이가 되어 마구 찌르고 다니면서
몇 년 동안 좌충우돌이니 → 몇 해 동안 부딪히니 / 몇 해 동안 싸우니
좌충우돌하는 사이 → 부딪히는 사이 / 다투는 사이 / 으르렁대는 사이
좌충우돌(左衝右突) : 1. 이리저리 마구 찌르고 부딪침 ≒ 동충서돌·좌우충돌 2. 아무에게나 또는 아무 일에나 함부로 맞닥뜨림
이리저리 마구 부딪친다면 “이리저리 부딪치다”라 하면 되고, ‘이리저리·이래저래·여기저기’나 ‘부딪치다·부딪히다’로 손볼 만합니다. ‘넘어지다’나 ‘헤매다’로 손보아도 어울리고, ‘오락가락’이나 “종잡지 못하다”로 손보아도 됩니다. 2018.5.2.불.ㅅㄴㄹ
좌우지간 좌충우돌 헤매다가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았다고 할까
→ 아무튼 이리저리 부딪치다가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았다고 할까
→ 어쨌든 여기저기 헤매다가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았다고 할까
→ 어쨌든 부딪히고 넘어지다가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았다고 할까
《민들레》 38호(2005.3∼4) 17쪽
한동안은 농사지으며 좌충우돌하는 것보다 그림을 마음껏 그리지 못하는 것이 더 힘들기도 했습니다
→ 한동안은 흙을 지으며 부딪히는 일보다 그림을 마음껏 그리지 못해 더 힘들기도 했습니다
→ 한동안은 흙짓기를 하며 헤매는 일보다 그림을 마음껏 그리지 못해 더 힘들기도 했습니다
《다이스케, 아스파라거스는 잘 자라요?》(오치 다이스케/노인향 옮김, 자연과생태, 2018) 5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