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483 : 부르다 호칭



엄마라고 부르지 않네 … 호칭이 무슨 상관이야

→ 어머니라고 부르지 않네 … 이름이 무슨 대수야

→ 어머니라고 부르지 않네 … 어떻게 부르든 어때


부르다 : 10. 무엇이라고 가리켜 말하거나 이름을 붙이다

이름 : 1. 다른 것과 구별하기 위하여 사물, 단체, 현상 따위에 붙여서 부르는 말

호칭(呼稱) : 이름 지어 부름. 또는 그 이름



  부르는 이름을 한자말로 ‘호칭’이라 한다는데, 한국말로는 ‘이름’이라 하면 됩니다. ‘이름 = 이르다 + ㅁ’, 곧 ‘부름말’입니다. 보기글에서는 ‘부르다’하고 ‘호칭’이 맞물려요. 뒤쪽 ‘호칭’을 ‘이름’으로 손보거나 ‘부르다’로 다듬어 줍니다. 2018.4.28.흙.ㅅㄴㄹ



“마루는 아직 아사코 씨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네. 아빠랑 결혼한 지 벌써 5년이잖아.” “호칭이 무슨 상관이야. 그렇지? 쿠루링?”

→ “마루는 아직 아사코 씨를 어머니라고 부르지 않네. 아버지랑 혼인한 지 벌써 다섯 해잖아.” “이름이 무슨 대수야. 그렇지? 쿠루링?”

→ “마루는 아직 아사코 씨를 어머니라고 부르지 않네. 아버지랑 혼인한 지 벌써 다섯 해잖아.” “어떻게 부르든 어때. 그렇지? 쿠루링?”

《다카스기 家의 도시락 2》(야나하라 노조미/채다인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11) 3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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