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482 : 막다른 골목인 사면초가



막다른 골목에 처해 있는 듯한 사면초가의

→ 막다른 골목에 놓인 듯한 힘겨운

→ 막다른 골목에 몰린 듯한


막다르다 : 더 나아갈 수 없도록 앞이 막혀 있다

사면초가(四面楚歌) :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외롭고 곤란한 지경에 빠진 형편을 이르는 말. 초나라 항우가 사면을 둘러싼 한나라 군사 쪽에서 들려오는 초나라의 노랫소리를 듣고 초나라 군사가 이미 항복한 줄 알고 놀랐다는 데서 유래한다. 《사기》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나오는 말이다 ≒ 초가(楚歌)



  ‘사면초가’는 여기로도 저기로도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빗대는 중국말입니다. 보기글을 보면 앞쪽에 “막다른 골목”이라 적는데, 이 말마디가 ‘사면초가’하고 뜻이나 쓰임이 맞물려요. “막다른 골목”으로 잘 적은 대목을 살리면서 ‘사면초가’를 털어내면 말끔합니다. 2018.4.28.흙.ㅅㄴㄹ



어찌 보면 막다른 골목에 처해 있는 듯한 사면초가의 형국이 그 하나이고

→ 어찌 보면 막다른 골목에 놓인 듯한 힘겨운 흐름이 그 하나이고

→ 어찌 보면 막다른 골목에 몰린 듯한 흐름이 그 하나이고

《곤혹한 비평》(이현식, 작가들, 2007) 3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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