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다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8.4.25.)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2013년에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던 글꾸러미를 2018년에 이르러 새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합니다. 다섯 해를 더 보낸 셈인데, 다르게 보면 다섯 해를 더 다독이면서 갈고닦은 셈입니다. 다섯 해 앞서 책이 태어났어도 좋으나, 다섯 해가 흐르는 동안 새로 배우면서 다스렸기에 더욱 좋기도 해요. 아마 앞으로 다섯 해를 더 삭이면서 손보면 훨씬 나을는지 모르나, 더 삭이는 일은 안 하고 싶습니다. 참말로 앞으로 다섯 해는 ‘우리 집을 우리 손으로 새로 짓는 길’을 배우고 싶거든요. 떠난 어른을 기리는 마음을 차곡차곡 담아서 여미는 책이 곧 태어나서 이웃님한테 기쁘게 알리고 싶습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새로운 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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