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저놈의


 저놈의 비행기 때문에 → 저놈 비행기 때문에 / 저 비행기 때문에

 저놈의 총소리나 듣고 있으란 → 저놈 총소리나 들으란 / 저 따위 총소리나 들으란


  ‘저놈 + 의’에서는 ‘-의’만 덜면 됩니다. 또는 ‘저’로 손질하고 ‘-놈’을 뒤쪽으로 보낼 수 있어요. “저 따위”로 손질하거나 ‘저’라고만 적어 보아도 됩니다. 2018.4.23.달.ㅅㄴㄹ



저놈의 짐승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

→ 저놈 짐승 없어져 버리면 좋겠다

→ 저 짐승놈 없어져 버리면 좋겠다

《도깨비와 권총왕》(이원수, 웅진주니어, 1999) 56쪽


저놈의 이빨에 부러졌다

→ 저놈 이빨에 부러졌다

《이누야샤 16》(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2) 132쪽


저놈의 물건, 아마 200프랑은 나갈 것이다

→ 저놈 아마 200프랑은 나가리라

→ 저 따위 것, 아마 200프랑은 나가리라

《바비 클럽》(티에리 르냉/최윤정 옮김, 비룡소, 2005) 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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