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479 : 탁란, 알을 맡기는 것



아무한테나 알을 맡기는 것은 아니야 … 탁란하는 새가 달라

→ 아무한테나 알을 맡기지는 않아 … 알을 맡기는 새가 달라

→ 아무한테나 알을 안 맡겨 … 다 다른 새한테 알을 맡겨


탁란(托卵) : [동물] 어떤 새가 다른 종류의 새의 집에 알을 낳아 대신 품어 기르도록 하는 일

알맡기다 : x



  맡도록 할 적에 ‘맡기다’라 합니다. 알을 맡긴다면 ‘알맡기기·알맡기다’ 같은 낱말을 알맞게 쓸 만합니다. ‘탁란’이라고 하면 못 알아들을 수 있어요. 무엇보다 쉽고 새롭게 한국말을 지으면 됩니다. 2018.4.23.달.ㅅㄴㄹ



아무에게나 알을 맡기는 것은 아니야. 뻐꾸기류도 종류마다 탁란하는 새가 달라

→ 아무한테나 알을 맡기지는 않아. 뻐꾸기도 갈래마다 알을 맡기는 새가 달라

→ 아무한테나 알을 안 맡겨. 뻐꾸기도 갈래마다 다 다른 새한테 알을 맡겨

《김성현이 들려주는 참 쉬운 새 이야기》(김성현, 철수와영희, 2017) 4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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