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탈
인간의 탈을 뒤집어쓰고 → 사람탈을 뒤집어쓰고 / 사람이란 탈을 뒤집어쓰고
양의 탈을 쓴 → 양 탈을 쓴 / 양이란 탈을 쓴
합법의 탈을 쓴 → 합법이란 탈을 쓴 / 합법 탈을 쓴 / 합법으로 꾸민
한국의 탈 → 한국탈
얼굴을 감추거나 꾸미려고 쓰는 것을 ‘탈’이라 합니다. 사람이 아니면서 사람처럼 보인다면 ‘사람탈’이라 할 만합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중국에서 예부터 내려온 탈일 적에는 ‘한국탈·일본탈·중국탈’처럼 쓰면 되지요. 어느 모로 본다면 ‘늑대 탈’은 ‘늑대탈’처럼 한 낱말로 삼아도 어울립니다. 2018.4.21.흙.ㅅㄴㄹ
백성의 탈을 쓴 귀족 같으니
→ 백성 탈을 쓴 귀족 같으니
→ 백성이란 탈을 쓴 귀족 같으니
《백성귀족 3》(아라카와 히로무/김동욱 옮김, 세미콜론, 2014) 26쪽
늑대의 탈을 쓰고 몇 마리 양이 제 목숨을 구한 것에 대해
→ 늑대 탈을 쓰고 몇 마리 양이 제 목숨을 건진 일을
→ 늑대로 탈을 쓰고 몇 마리 양이 제 목숨을 건진 일을
《빈 손가락에 나비가 앉았다》(박지웅, 문예중앙, 2016) 12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