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711 : 맞교대
12시간 맞교대하는데
→ 12시간 맞일을 하는데
→ 12시간 돌림일을 하는데
→ 12시간마다 일을 바꾸는데
맞교대(-交代) : 일을 할 때에, 두 조로 나누어 일정한 시간마다 서로 교대함. 또는 그런 일
맞- : 1. ‘마주 대하여 하는’ 또는 ‘서로 엇비슷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교대(交代) : 어떤 일을 여럿이 나누어서 차례에 따라 맡아 함. 또는 그 차례에 따라 일을 맡은 사람
“서로 교대하는 일”을 ‘맞교대’라 하는데, ‘교대’가 “서로 하는 일”이고 ‘맞-’이 ‘서로’를 가리킵니다. 우리 삶터에서 여러모로 ‘맞교대’를 쓰지만 겹말입니다. ‘맞일’로 손질해 줍니다. 또는 ‘돌림일’처럼 쓸 만합니다. 두 사람이 돌리면 ‘두돌림(←2교대)’으로, 세 사람이 돌리면 ‘세돌림(←3교대)’이라 할 수 있어요. 2018.4.19.나무.ㅅㄴㄹ
어떤 어른들은 12시간 맞교대하는데
→ 어떤 어른은 12시간 맞일을 하는데
→ 어떤 어른은 12시간 돌림일을 하는데
→ 어떤 어른은 12시간마다 일을 바꾸는데
《선생님, 노동이 뭐예요?》(하종강, 철수와영희, 2018) 4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