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하나


 24절기의 하나 → 24절기에서 하나 / 24절기 가운데 하나

 꿈의 하나를 말하다 → 꿈 하나를 말하다

 보람의 하나이다 → 보람 가운데 하나이다 / 보람이다


   번역 말씨에서 비롯한 ‘-의 하나’ 얼거리에서는 ‘-의’만 덜 수 있고, ‘가운데’로 손질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의 하나’를 통째로 덜어도 됩니다. 2018.4.17.불.ㅅㄴㄹ



담징이 그린 금당벽화는 동양 3대 미술품의 하나로 손꼽힌다

→ 담징이 그린 금당벽그림은 동양 3대 미술품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 담징이 그린 금당벽그림은 동양 3대 미술품으로 손꼽힌다

《우리는 왜 그 길을 걸었을까》(원공 외, 호미, 2003) 86쪽


그림을 그리는 것은 즐거운 일의 하나다

→ 그림 그리기는 즐거운 일 가운데 하나다

→ 그림 그리기는 즐거운 일이다

→ 그림 그리기는 즐겁다

《내 짐은 내 날개다》(노은님, 샨티, 2004) 13쪽


손님과 사진집을 거래하는 일을 생업의 하나로 삼고 있다

→ 손님과 사진책을 사고파는 일을 밥벌이 가운데 하나로 삼는다

→ 손님과 사진책을 사고파는 일을 밥벌이로 삼는다

→ 손님과 사진책을 사고팔기도 하며 밥벌이를 한다

→ 손님과 사진책을 사고팔기며 밥벌이를 한다

《황야의 헌책방》(모리오카 요시유키/송태욱 옮김, 한뼘책방, 2018) 7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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