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이율배반



 협조 않는 건 이율배반이다 → 돕지 않으면 말이 안 된다 / 돕지 않으면 두동진다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보인다 → 엇갈린 몸짓을 보인다 / 어긋난 몸짓을 보인다

 이율배반의 원칙 → 서로 어긋나는 원칙 / 서로 엇갈리는 틀


이율배반(二律背反) : [논리] 서로 모순되어 양립할 수 없는 두 개의 명제. 칸트에 의하여 널리 쓰이게 된 용어로 세계를 인식 능력에서 독립된 완결적 전체로서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이성은 필연적으로 이율배반에 빠진다고 한다 ≒ 안티노미

안티노미(antinomy) : [논리] = 이율배반



  ‘모순’이 되는 두 가지를 놓고서 ‘이율배반’이라 한다는데, 이러한 모습이라면 ‘어긋나다’나 ‘엇갈리다’고 나타낼 만합니다. 또는 ‘동’이라는 낱말을 바탕으로 “두 동이 지다”라 하는데, 이를 알맞게 간추려 ‘두동지다’처럼 써 볼 만합니다. 2018.4.10.불.ㅅㄴㄹ



LP 음반의 피아니스트도 이율배반 속에서 발버둥치고 있는 것일까

→ 엘피 음반 피아노 연주자도 서로 어긋나서 발버둥치는 셈일까

→ 엘피 음반 피아노 연주자도 스스로 엇갈린 채 발버둥칠까

→ 엘피 음반 피아노 연주자도 두동진 채 발버둥치는 노릇일까

《황야의 헌책방》(모리오카 요시유키/송태욱 옮김, 한뼘책방, 2018) 6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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