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마이클 베이 감독, 메간 폭스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주인공인 샘(샤이아 라보프)과 미카엘라(메간 폭스)가 좀 더 성장해  

샘이 다른 지역의 대학으로 진학을 하게 되면서 이별을 맞이 하게 되고 범블비도 집에 두고 가지만  

또다시 디셉티콘과 오토봇간의 인류의 생존을 건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데...

 

1편에 이어 변신 로봇들의 화끈한(?) 액션을 보여주지만 1편과 같은 재미는 없었다.  

속편의 문제는 늘 성공한 전작을 바탕으로 날로 먹으려는 것인데 이 영화에선 나름 더 화려한 CG를  

선보이려고 노력한 것 같지만 역시 스토리가 바탕이 되지 않은 CG는 그저 눈요기에 지나지 않는다.  

다양한 변신로봇들을 보는 재미도 이미 다 커버린 성인 남자들을 또 한 번 만족시키기엔 역부족이  

아닌가 싶은 영화였던 것 같다. 이런 식이라면 더 이상의 속편은 없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흥행성적은 엄청 났다. 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환상의 여인 ㅣ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1
윌리엄 아이리시 지음, 최운권 옮김 / 해문출판사 / 200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내와 다툰 후 집을 나온 스코트 헨더슨은 술집에서 낯선 여자와 만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극장에서 공연을 본 후 헤어진다.

다시 집에 돌아오자 아내는 침대에 목 졸려 숨져 있고  

이미 출동해 있던 형사들에게 범인으로 지목되는데...



소위 세계 3대 추리소설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엘러리 퀸의 'Y의 비극'과 함께 이 책을 꼽곤 한다.

어디서 선정했는지에 대해선 알 수 없지만 이 세 작품이 명작의 반열에 오른다는 사실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나도 앞의 두 작품은 어릴 때 일찌감치 읽었지만

이상하게도 이 책에는 쉽게 손이 가질 않았다. 기본적인 줄거리 자체를 이미 주워들어서 김이

새버린 이유도 있고 이 책과 비슷한 설정의 '사형 6일 전'이란 책까지 읽어버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나름 추리소설 마니아를 자부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지 않고 방치할 수는 없었기에

오랜만에 시간이 엄청(?) 생겨 이번 기회에 못다한 숙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아내의 살인범으로 몰린 스코트 헨더슨은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해 줄 여자를 찾아나서지만

마치 신기루처럼 그녀는 증발해버리고 만다. 본인조차 그녀의 얼굴이나 특징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 가운데 그가 그녀와 같이 갔던 곳에서 일하던 사람이나 만났던 사람들도 하나같이 여자를

본 적이 없다고 하자 스코트 헨더슨은 정말 귀신에 홀린 것 같이 기가 막힐 노릇이다.

결국 그는 사형을 선고받고 사형집행일만 기다리는 신세가 되고 마는데,

감옥으로 버지스 형사가 찾아와 자신도 그를 믿고 싶으며 그를 도와줄 정말 친한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자고 하자 스코트 헨더슨은 남미로 떠난 절친한 친구 롬버드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이후 롬버드와 스코트 헨더슨의 애인 캐롤 리치먼이 버지스 형사와 함께 환상의 여인을

찾아나서는데 스코트 헨더슨이 환상의 여인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진실을 말해주려고

하면 꼭 의문의 사고로 죽음을 당한다. 사형집행일은 하루하루 다가오고 마지막으로

환상의 여인을 찾기 위한 최후의 수단을 쓰는데...

 

이 책의 마지막의 반전은 정말 압권이라 할 수 있다. 사라진 환상의 여인을 찾기 위해 쓴 최후의

수단과 여기에 낚인 범인의 정체는 과히 충격적이라 할 수 있었다. 사실 비슷한 내용의

'사형 6일 전'에 비하면 사형집행일에 너무(?) 여유가 있어서 그다지 긴박감이 들진 않았는데

마지막의 폭풍질주를 통해 이 책의 진가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알리바이와 관련해서 환상의 여인의 존재가 그렇게 결정적인지

조금의 의문은 들었지만 정말 예측불가했던 반전의 묘미는 최고였다.



이 책의 작가 윌리엄 아이리쉬는 사실 필명이고 본명은 코넬 울리치로 '검은 옷의 신부'나

'밤 그리고 두려움' 등 그의 작품을 읽어보면 독특한 설정이나 기막힌 반전 등

추리소설이나 스릴러물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그럼에도 애거서 크리스티나 엘러리 퀸 등

다른 작가에 비해 코넬 울리치는 너무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작가의 전집 시리즈가 나오는 게 점점 정착되고 있는데 코넬 울리치도 충분히 전집이 나올 만한

대가임이 분명함에도 우리나라에선 아직 지명도가 낮은 현실이 안타까운데

어서 그의 진면목을 알아보는 독자들이 늘어나 전집 출간의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블루레이]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 나카타니 미키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의 연락을 받고 행방불명되었던  

고모인 마츠코의 유품을 정리하러 마츠코가 살던 집에 간 쇼

그녀는 이웃들에게 '혐오스런 마츠코'로 불리며 살았었는데 과연 마츠코는 어떤 삶을 살았던 것일까?



이 영화속 마츠코의 삶은 비극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중학교 교사가 되기까지는 그런대로 순탄한(?) 삶을 살았지만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게 된 절도 사건이 있은 후 그녀의 삶은 엉망진창이 되고 만다.

만나는 남자마다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데다 그녀를 버리고  

그녀는 늘 버림받으면서도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한다.

그녀가 무엇보다 두려워했던 것은 홀로 남겨진다는 것

하지만 그녀도 결국 지치고 삶을 포기한 것처럼 세상과 단절된 막가는 삶을 살아가는데...



무엇보다 이 영화를 돋보이게 만든 것은 마츠코 역의 나카타니 미키의 연기다.

그녀는 이 영화에서 제대로 망가져 준다. 특히 그 엽기적인(?) 표정은 정말 압권이다.

그녀가 얼마전 '전차남'에서 전차남의 맘을 사로잡은 그녀라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다.



영화는 비극적인 마츠코의 삶을 보여주면서도 시종일관 밝고 경쾌함을 잃지 않는다.

화려한 원색의 이미지와 뮤지컬 형식을 도입해 관객들이 그녀의 불행한 삶에 빠져  

같이 허우적거리도록 만들지 않았다. 분명 슬퍼해야 하는데도 웃음이 나오게 만드는 것

그게 바로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의 힘이 아닐까 싶다.



오직 사랑받길 원했던 마츠코가 그렇게 망가진 것은 

결국 그녀를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인 것 같다.

사랑이 삶의 전부인 것처럼 하는 것은 맘에 안들지만

사랑받기 위한 마츠코의 처절하고 안스러운 노력에 '혐오스런'이란 형용사는 부당한 것 같다.

'애처로운' 마츠코의 일생이 개인적으론 딱 어울릴 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마셰티 - 아웃케이스 없음
로버트 로드리게즈 외 감독, 대니 트레조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악동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관여한 영화인 줄 알았으면 충분히 B급 난도질 영화가 될 줄 알았어야  

했는데 제시카 알바에 낚여서 보고야 말았다.ㅋ(물론 B급 난도질 영화도 마다 하진 않지만...ㅎ)



조직에 배신을 당한 마셰티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리고 있는데 로버트 드니로, 제시카 알바,  

스티븐 시걸 등의 유명 배우를 기용하지만 역시 감독이 감독인지라 표현 수위가 상당히 거친 영화가  

되고 말았다. 돈과 권력에 맛을 들인 자들의 끊없는 탐욕을 정리하는 방법은  

역시 무식한(?) 난도질이 제격임을 잘 보여준 영화였다.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블루레이] 수퍼맨 리턴즈
브라이언 싱어 감독, 브랜던 라우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어렸을 적 명절이면 즐겨 봤던 영화 슈퍼맨

그때는 순수한(?) 맘에 하늘을 날으며 악당들을 물리치는 슈퍼맨이 너무 멋졌다.

그 나이엔 숭배하는 영웅이 필요한 시기였던 것 같다.



그로부터 이십년 가까이 지난 지금 슈퍼맨이 다시 부활했다.

슈퍼맨하면 떠오르는 사람이었던 크리스토퍼 리브는 상을 떠났지만

그는 자신에게 닥친 불행을 이겨낸 정말 슈퍼맨다운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의 뒤를 이은 새로운 슈퍼맨 역의 브랜든 루스

거의 크리스토퍼 리브의 이미지와 유사하면서도

지금 시대에 어울리는 세련된 느낌을 주어 무명의 신인을 기용한 것은 성공인 듯하다.



하지만 돌아온 슈퍼맨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어린 시절의 영웅이었던 슈퍼맨은 더 이상 없었고

어설픈 슈퍼맨과 더 어설픈(?) 악당의 싱거운(?) 대결

어이없이 당하는 슈퍼맨과 확인사살도 안하는 악당

이들의 싱거운 결투는 다시 부활한 슈퍼맨과의 재회의 기쁨을 반감시키기에 충분했다.

예전의 슈퍼맨에 비해 그래픽 등은 훨씬 세련되었으나 밋밋한 스토리는 많이 아쉬웠다.

다음부턴 슈퍼맨과 그의 아들(?)이 함께 맹활약하지 않을까 싶다.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