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 SE (이연걸 주연) - 할인행사
필립 G. 아트웰 감독, 제이슨 스테이덤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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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홍콩 스타들이 헐리웃으로 진출했다.

그 중에서 그나마 제대로 자리를 잡은 인물이 성룡과 주윤발

홍콩 무림계를 평정했던 이연걸은 나름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황비홍으로 대표되던 그의 이미지는 이미 온데 간데 없다.

헐리웃에 온 후론 주로 동양계 악당 배역을 했던 이연걸

이 영화에서도 그의 역할은 애매모호하다.

그가 주인공인듯 하지만 왠지 정체가 모호하다.

물론 마지막 반전을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가 예전에 보여주었던 카리스마나 매력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헐리웃에서도 빨리 예전의 그만의 매력을 보여주는 영화를 선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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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담 일반판 (2disc) - 아웃 케이스 없음
정범식 감독, 김보경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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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경성의 안성병원에서 일어난 기담을 담은 영화

크게 세 개의 에피소드로 나뉘는데

각각의 에피소드는 크게 사랑이라는 배경을 깔고 있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죽은 여고생 시체와의 사랑(?)

두번째 에피소드는 새 아빠를 좋아했던 딸의 사랑(?)

세번째 에피소드는 죽은 배우자(?)에 대한 사랑(?)이

전형적인 공포영화와는 좀 다른 색다른 공포를 선사한다.

그리고 이 영화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영상이다.

40년대를 재현해낸 독특한 영상미는 인상적이라 할 수 있었다.(마치 '장화홍련'을 연상시켰다.)

 

작년은 정말 메디컬 공포영화의 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해부학 교실', '리턴'에 이 영화까지 소재가 너무 편중되었다 싶을 정도로 메디컬 공포영화가 대세였다.

그중에선 그나마 기담이 가장 완성도가 높은 영화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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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투 유마
제임스 맨골드 감독, 러셀 크로우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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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높은 벤 웨이드(러셀 크로우)를 간신히 체포하자

그를 3시 10분 유마행 열차에 태워보내기 위해 호송대가 조직된다.

하지만 그의 부하들이 끊임없이 그를 탈출시키려 하고

제 멋대로인 벤을 통제하기는 쉽지가 않은데...

 

오랜만에 본 웨스턴 무비

이젠 한물 간 장르라 여기지고 개인적으로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 장르다.

명백한 선악의 대결구조에서 일당백인 선한 보안관(?) 내지

총잡이의 승리로 정의가 살아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진부함은

지금 세대에겐 그다지 먹히는 스토리가 아니다.

 

이 영화도 기본 구조는 비슷하다.

냉렬한 악당 벤과 가족을 위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그를 호송하는 임무를 자청한

댄(크리스천 베일)의 대결구조는 대부분의 웨스턴 무비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이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우정 같은 게 피어나기 시작한다.

악당이면서도 나름의 멋(?)과 원칙을 가진 벤과 영웅이기보단 한 가정의 가장의 모습을 보여 준 댄

벤의 부하들에게 포위되어 다른 사람들이 다 도망친 후에도 댄은 끝까지 임무를 수행하려 하고

마지막 순간 이미 그들은 서로 적이 아니었다.

 

웨스턴 무비하면 아직까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상되는데

러셀 크로우는 아무래도 그를 따라갈려면 아직 내공이 부족하다.

웨스턴 무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용서받지 못한 자' 이후

이를 오랜만에 승계한 영화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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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대소동 - 할인행사
스티브 히크너 감독, 유재석 외 목소리 / CJ 엔터테인먼트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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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막 졸업한 꿀벌 배리는 꿀벌로서의 단순한 직업을 거부하고 넓은 세상으로 나갔다가

인간들과 말하지 말라는 규칙을 어기고 자신을 구해준 바네사에게 말을 거는데...

 

꿀벌들의 삶을 다룬 애니메이션

'개미', '벅스 라이프' 등에서 개미가 주연인 적이 있었지만

꿀벌이 주연인 애니메이션은 처음 본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꿀벌들의 삶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꿀벌들도 인간 못지 않는 삶을 누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ㅋ

역시 이 애니메이션에서의 압권은 벌꿀 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

사상 최유의 꿀벌 대 인간의 소송은 황당한 설정이지만 나름 유쾌하고 재미있었다.

앞으로 동식물을 상대로 한 법률시장이 바로 블루오션이 아닐까 싶었다. ㅋㅋ

뒤로 갈수록 스토리가 극단으로 치달아서 좀 그랬지만

꿀벌들의 아기자기한 삶에 대한 기발한 발상이 돋보인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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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 (2disc)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다카하시 이세이 외 목소리 / 대원디지털엔터테인먼트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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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인 시즈크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다 자기가 빌려 본 책의 대출카드마다 써 있는

야마사와 세이지란 이름의 인물에 대해 호기심이 생긴다.

내가 대학교에 입학했던 당시에도 아직 바코드화되지 않은 상태라서

책을 대출하면 카드애 기입하는 방식이었다.

그 책을 대출해간 사람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과연 이 사람은 누굴까하고 나도 궁금해 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러브레터'에서 '후지이 이츠키 스트레이트플러시'를

즐기던(?) 남자 이츠키도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났다. ㅋ

 

소설가가 꿈인 시즈크

진학도 하지 않고 소설을 쓰겠다고 가족들과 갈등도 겪지만

첫 작품을 완성한 후 자신의 부족함을 절실히 깨닫고

다시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더 많이 배우겠다 결심한다.

나도 한때는 시즈크처럼 글 쓰는 걸 내 직업으로 하면 어떨까하고 꿈꾸었던 적이 있긴 했는데

시즈크처럼 작품(?)하나 남기지 못하고 일찌감치 은퇴(?)해 버리고 말았다.

지금도 글을 긁적이긴 하지만 나혼자 즐길 수준이니

작가가 되겠다고 고집피웠으면 정말 큰 일 날뻔 했다. ㅋ

 

한창 사춘기 소녀인 시즈크에겐 야마사와와의 만남이

자신을 한층 더 성숙시켜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진로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었고 

좋은 사람과의 인연을 맺게 된 것도 너무 부러운 일이다.

내 학창시절엔 결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들이었는데...

남자학교만 다녀서 여학생은 만날 기회(?)조차 없었고

맘은 늘 여러 분야의 다양한 책들을 섭렵(?)하고 싶었지만

범생(?)이어서 학교 공부를 우선시하다 보니

시즈크처럼 보고 싶은 책을 맘대로 보지도 못했다.

암튼 이미 너무 오래 지난 추억속의 일들이 되어 버린

나의 학창시절의 일들을 새록새록 되살려 준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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