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 초급과정
마리아 매겐티 감독, 엘리자베스 리저 외 출연 / 플래니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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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레즈비언인 알레그라는 사만다가 떠나고 나서

철학 교수인 필립과 우연히 만난 그레이스에게 모두 빠지는데...

 

성적 정체성이 불명확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

알레그라는 남자인 필립과 여자인 그레이스와 동시에 사귀는데

문제는 필립과 그레이스가 애인이었다는 사실

얽히고 설킨 남녀관계 속에서 과연 진정한 성적 정체성과

사랑과 결혼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영화는 보여주려 하는 것 같은데

알레그라처럼 여자를 좋아할 수도, 때론 남자를 좋아할 수도 있다.

그건 순전히 개인적인 성적 취향이고 다른 사람이나 사회, 국가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

다만 양성애자도 양다리는 삼가해야 이 영화에서처럼 복잡한 문제가 생기지 않을 듯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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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지골로 - [할인행사]
폴 슈레이더 감독, 리차드 기어 (Richard Gere)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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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 마님들을 즐겁게(?) 해주면서 호화로운 삶을 즐기는 줄리앙(리처드 기어)은

우연히 눈에 띈 상원의원의 부인 미셸과 가까워지지만,

전에 알았던 여자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당하는데...

 

리처드 기어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만들어 준 영화

리처드 기어의 정말 풋풋했던 시절을 감상할 수 있다. ㅋ

부잣집 여자들에게 몸을 팔고 돈을 얻어 쓰는 줄리앙은 살인범으로 몰려 위기에 처하는데

결국은 미셸의 도움으로 풀려나게 된다.

80년 영화라서 내용 자체는 진부하기 짝이 없지만

당시엔 우리나라에 바로 수입이 안 될 정도로 문제작이었다.

리처드 기어를 좋아한다면 한 번 찾아볼 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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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프루프 - 일반 킵케이스 - 아웃케이스 없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로자리오 도슨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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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티노식 자동차 활극미녀들만 보면 고의적인 자동차 충돌사고를 일으켜 죽이는

스턴트맨 마이크(커트 러셀)의 레이더에 포착된 셰냐 일행은 여지없이 그의 먹잇감이 되고

또 다른 사냥감을 찾던 마이크에게 걸린 조이 일행

하지만 이번에는 마이크가 상대를 잘못 골랐는데...

 

타란티노의 악동스런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 준 영화

전작 '킬빌'에 이어 70년대 풍 음악과 스타일이 넘쳐 나는 가운데

그만의 독특한 취향을 여실하게 보여 주었다.

그의 종전 작품과의 차이점이라면 더 이상 과거와 현재를 오락가락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CG를 사용하지 않은 리얼 액션을 선보이는데

마지막의 조이 일행이 마이크에게 통쾌한 복수를 하는 자동차 추격씬이 역시 영화의 압권이다.

전반부가 끈적끈적하면서 좀 지루했다면 후반부는 화끈한 액션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원래 타란티노의 단짝 로드리게스 감독의 '플래닛 테러'와 함께

동시상영하는 형식인데 우리나라에선 따로 개봉한다.

타란티노에 필적하는 악동 로드리게스의 '플래닛 테러'도 기대되며

최고의 악동 콤비의 활약이 어디까지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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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아이스 에이지
크리스 웨지, 카를로스 살다나 공동 감독 / 20세기폭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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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시대에 맘모스 맨프레드, 나무늘보 시드,

호랑이 디에고가 벌이는 미아(?) 부모 찾아 주기 작전

오랜만에 맘껏 웃었던 것 같다. 

각 동물의 캐릭터가 잘 표현되었는데 특히 나무늘보 시드와

도토리 좀 저장할려면 대형사고를(?) 일으키는 다람쥐가 가장 압권 ㅋㅋ

얼음동굴 속에서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장면은 정말 박진감 넘치고 재밌었다.

애들하고 같이 보면 참 좋을 에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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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이기는 슈퍼 조직의 비밀 CQ
스티븐 제임스 조이스 지음, 송택순 옮김 / 크레듀(credu)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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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어릴 때만 해도 IQ가 사람을 평가하는 유일한 척도였는데

요즘에는 EQ니 SQ니 Q자 돌림의 각종 지수가 너무 많아서 뭐가 뭔지 모를 정도가 되었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최근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협업 지능인 CQ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인터넷 등 네트워크가 발달함에 따라 예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온라인 상에서 벌어지고 있다.

백과사전의 대명사였던 브리태니커의 아성이 누구나 작성에 참여할 수 있는 위키피디아의

위협을 받고 있을 정도로 다수의 지성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의 위력이 날로 더해 가고 있다.

우리 속담에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젠 한 두 명이 선도하는 작업방식보다는

다수의 사람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의 성과가 더 뛰어남은 두말하면 잔소리가 되었다.

격변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도 협업의 중요성이 부각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이를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선 아직도 제대로 정리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협업 지능인 CQ를 기르기 위한 체계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협업을 방해하는 가정과 믿음 찾아내기, 나와 팀을 바라보는 인식의 방향 전환하기,

강한 자기관리력으로 에너지 정렬하기, 커뮤니케이션 스킬 확장하기, 변화무쌍한 환경과 관계

재구성하기, 창의력과 융통성, 의미있는 참여까지 7단계를 수행하면

우리의 CQ를 몇 단계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먼저 행동을 제약하는 가정에는 크게 '가망 없다'는 믿음, '나만 안 된다'는 무력함,

무가치함의 세 가지가 있다.

'가망 없다'는 믿음은 '가능한 것처럼' 행동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고,

'무력함'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은 본보기를 찾아내는 것이며

'무가치함'은 목표를 달성할 가치가 없다고 느끼는 이유를 더 깊게 분석해서 공략하면 된다. 

우리가 어떤 가정과 믿음을 가지고 있으냐,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어떤 인식을 가졌느냐에 따라 조직에 참여하려는 자세가 달라지고 일의 결과가 엄청 달라진다.

그리고 철저한 자기관리와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갈고 닦아

변화무쌍한 환경과 관계를 재구축하면서 창의력과 융통성을 발휘하며

의미있는 참여를 할 때 개인과 조직 모두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위키노믹스의 시대가 되면서 협업의 중요성은 날로 증가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에 반해 조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은 드문 편이다.

조직문화가 발달해서 협업이 잘 이루어질 것 같지만 

오히려 조직이 이끄는 대로 수동적으로 끌려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에 담긴 CQ 향상 비법은 곧 조직생활의 기술이라 할 수 있었다.

단순히 조직의 부속품이 아닌 조직을 한 구성원으로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협업지능 CQ를 갖추는 것만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방법임을 이 책은 잘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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