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서퍼
숀 맥나마라 감독, 데니스 퀘이드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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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서핑을 즐기는 서핑가족의 일원인 베서니는 하와이주 예선에서 1위로 결선에 진출한다.  

하지만 베서니는 친구 가족들과 서핑을 하던 중 상어의 공격을 받아  

한쪽 팔을 잃는 큰 부상을 당하고 실의에 빠지게 되는데...

 

상어에게 한쪽 팔을 잃는 역경을 딛고 서퍼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한 여학생의 실화를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 상어에게 한쪽 팔을 잃는 엄청난 사고를 당한다면 쉽사리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베서니는 결코 좌절하지 않는다. 그런 시련이 닥치면 보통 자신의 불운을 탓하며  

자포자기하기 마련이고(나같으면 바로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좌절감 속에서 살았을 것 같은데...)  

한참 외모에 예민한 사춘기의 소녀임에도 서퍼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베서니의 집념과  

그녀를 응원하는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이 그녀를 결국 승리자로 만든 게 아닌가 싶다.  

어찌 보면 뻔한 감동 코드라 할 수 있지만 실화이기에(엔드 크레딧과 함께 실제 주인공과  

그 가족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 더욱 감동적이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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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깨달아야 할 것들 - 지금 즉시 행복해질 수 있는 31가지 깨달음!
이운하 지음 / 카르페디엠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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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듯이 늦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부터 시작해도  

남은 인생을 그 전과는 완전히 다르게 살 수 있다.  

문제는 늦기 전에 뭐가 잘못되었는지를 깨닫는 것인데 사실 뭔가 제대로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타성에 젖어 그냥 하던 대로 사는 경우가 많다.  

그야말로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되는데  

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내가 놓치고 있는 것들이 혹시 있지 않을까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물론 놓치고 있는 건 엄청 많다ㅋ).



이 책에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행복에 관한 내용이었다.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원하며 심지어 인생의 목표나 가치를 행복에 두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태도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행복은 결코 달성하고 성취해야 할 그 무엇이 아니기 때문이다.  

흔히 돈을 많이 벌거나 좋은 직업을 갖거나 멋진 사람과 결혼하면 행복해질 거라 생각하며  

이를 달성하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은데 설사 자신이 설정했던 목표들을 이룬다고 해도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얼마 되지 않아 허탈함에 빠지기 쉬운데 이는 행복이 소유할 수 있는 어떤 목표물이 아니라  

지금 느낄 수 있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감정이란 게 계속 고정될 수 있는 게 아니라

기쁨이든 슬픔이든 물 흐르듯 계속 흘러다녀야 하는데 특정 감정이 계속 머물러 있게 되면  

마음의 병이 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행복이란 사람이 살아가면서 그때그때 느낄 수 있는  

여러 감정 상태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는 사실을 직시하는 것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비결임을 저자는 잘 보여주었다.  

나도 머나먼 곳에 있는 행복을 찾아 나서는 사람처럼 뭔가 목표를 성취하면, 소망하는 것들을 얻으면

행복해질 거라 생각하면서 언젠가는 올지 모를 행복을 위해 현재는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좀 참고 살자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행복에 대한 잘못된 생각에서 벗어나야 진정 행복해질 수 있음을 깨달았다.



사실 이 책에서 나오는 내용들이 완전히 새로운 것들은 아니다.

제목부터 비슷한 책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고 이 책에 담겨 있는 내용도 다수의 자기계발서에  

나와 있는 부분이 많다. 그리고 세 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솔직히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항목  

분류가 되어 있는 것 같진 않다(책 만드는 걸 몇 번 해보니까 이런 것에 상당히 민감하다ㅋ).  

하지만 대부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음은 결코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자기계발서들을 종종 읽지만 읽을 때는 공감도 되고 책 속에 나온 내용대로 살아봐야겠다는

다짐도 해보지만 그 약효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는 게 늘 문제였다.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것처럼 자기계발서에도 내성이 생겨 왠만한 극약처방이 아닌 한  

별로 반응이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선 최소한 행복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꿀 수  

있었다는 게 큰 수확이 아닐까 싶다. 더 이상 행복을 목표로 살지 않고  

현재 느끼는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현재를 충실히 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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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왕의 역사 - 고구려부터 조선까지
박영현 편저, 한종수 감수 / 삼양미디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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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도 역사가 기록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1910년까지는 왕조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역사를 단순히 왕들이 뭘 했는지만 가지고 알 수는 없지만 왕조시대에는 왕의 일거수일투족이  

국가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왕을 중심으로 역사를 살펴보는 것만으로  

역사의 큰 줄기는 파악할 수 있다 할 것이다.

특히 역사라는 게 왕조의 역사를 기록한 정사 중심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 때문에 고구려부터  

조선까지의 왕의 역사를 한 권으로 정리한 이 책은 충분히 기대할 만한 컨셉의 책이라 할 수 있었다.



솔직히 우리 역사에서 왕조가 하나 둘이 아니고 왕조마다 왕도 한 두명이 아니라

어떻게 한 권의 책에 다 담아낼 수 있었을까 싶었는데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과 고려, 조선의 다섯 왕조만 정리하고

가야나 발해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섯 왕조의 경우에도 모든 왕들을 다 다루고 있는 건 아니고

상당한 역사적인 업적을 남긴 왕들만 소개하고 있는 방식이어서

모든 왕을 어떻게 한 권의 책에 다 다룰까 하는 내 의문은 쉽게 풀렸다.ㅋ




나름 역사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은 대부분 이미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일부 몰랐던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된 부분들이 있는데 내가 학교 다닐 때는 고구려이 건국 시조인  

주몽을 동명왕으로 배웠는데 현재의 국정교과서엔 추모왕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고조선의 땅을 되찾겠다는 다물 정신이 고구려는 물론 이들을 계승했다는 고려와

조선 효종의 북벌론까지 이어진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가 기정사실로 알고 있었던 여러 가지 부분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부분이 더러  

나오는데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고구려의 유리왕이 해씨로 되어 있는 점 등을 근거로 유리왕이  

주몽의 적장자가 아니라는 설이나 신라의 박혁거세가 정변에 의해 죽었다는 추론 등(사료에 갑자기  

출몰하는 용은 십중팔구 반란의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주장한다) 그 동안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던  

부분들에 대한 다른 해석가능성을 확인한 점도 이 책을 통해 얻은 수확이라 할 것이다.

 


사실 이 책의 편저자가 역사를 전공한 역사전문가가 아니라서 나름 연구를 했겠지만

깊이 있는 내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일반인의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보고 이를 정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는데

왕마다 간략하지만 압축된 내용으로 우리의 역사를 거시적인 안목으로 조망할 수 있는 책이었다.

한 권으로 우리의 역사를 간략하게 정리하기에는 괜찮은 책이라 할 수 있었다.

좀 더 자세한 왕의 역사를 알려면 아무래도 '한 권으로 읽는 ~왕조실록'시리즈를 참조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시리즈를 즐겨보는데 다양한 주제를 한 권의 책으로  

깔끔하게 정리한 점이 돋보인다. 앞으로 어떤 흥미로운 주제로 다룬 책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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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킹스 스피치
톰 후퍼 감독, 가이 피어스 외 출연 / 버즈픽쳐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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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5세의 둘째 아들 요크 공작(콜린 퍼스)은 고질병인 말더듬는 걸 고치기 위해  

언어 치료사 라이오넬 로그(제프리 러쉬)를 찾아간다.  

로그의 독특한 치료법으로 조금씩 말더듬는 게 효과가 있을 찰나 형인 에드워드 8세가 이혼녀인  

심프슨 부인과의 결혼을 위해 왕위를 포기하자 얼떨결에 왕위에 오르게 되는데...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을 휩쓸어 과연 어떤 영화인지 궁금했는데  

아카데미가 좋아할 전형적인 영화라 할 수 있었다. 실제 인물은 말더듬이 왕 조지 6세가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국왕으로서의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하기까지의 과정을 잘 그려냈는데  

무엇보다 왕이라는 직책에 어울리지 않는 조지 6세의 인간적인 면모가 부각되었다.  

연설해야 할 기회가 많은 왕에게는 그야말로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말더듬는 걸 고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면서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조지 6세의 고뇌어린 모습과 기발한 치료법으로  

조지 6세의 말더듬는 걸 치료하면서 왕과 신분을 넘어선 우정을 나누는 로그의 모습은  

아카데미가 좋아하는 장애를 극복한 인간과 휴머니즘이 잘 담긴 영화라 할 수 있었다.  

게다가 말더듬이 왕 역을 기가 막히게 해낸 콜린 퍼스의 연기는 남우주연상이 손색이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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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팀 버튼 감독, 미아 바시코우스카 외 출연 / 월트디즈니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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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동화책으로 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솔직히 자세한 줄거리는 기억이 나지 않고  

소녀 앨리스가 시계를 들고 다니는 이상한 토끼를 쫓아가는 것과 트럼프 병사들이 등장했다는 것밖에  

생각나는 게 없다. 대부분의 동화들은 대략의 줄거리는 기억하는 편인데 이상하게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몇 개의 조각난 이미지 외에는 생각나는 게 없던 차에  

팀 버튼이 만든 이 영화를 만나게 되었다.



사실 원작 동화가 기억이 나지 않는 관계로 비교해서 보는 재미는 없었지만  

이 영화는 전형적인 팀 버튼표의 조금은 음울한 듯하면서도 환상적인 얘기를 담아내고 있다.  

팀 버튼 영화에 빼놓을 수 없는 조니 뎁이 역시 모자장수로 등장하면서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고  

붉은 여왕 역의 헬레나 본햄 카터는 그녀만이 그 역을 소화해낼 수 있었음을 잘 보여주었다.  

팀 버튼의 기발한 상상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인데  

팀 버튼과 코드가 맞지 않으면 그냥 이상한(?) 헐리웃 영화로 느껴질 영화였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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