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스티븐 소머즈 감독, 시에나 밀러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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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의 헐리웃 진출작으로 화제가 된 영화인데 테러 집단 코브라 군단에 맞서 싸우는 지아이조의  

활약상이 스릴 넘치게 펼쳐진다. 역시 우리의 관심을 끄는 이병헌은 비록 악역이고 조연이지만  

나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흰 옷을 입고 등장하는 스톰 쉐도우라는 캐릭터도 카리스마가  

있었고 좀 어색한 한국말을 하지만 아역까지(원랜 일본인으로 설정되었는데 이병헌이 바꿨다나...)  

등장해 소소한 재미를 준다. 스토리나 CG 모두 전형적인 헐리웃 블록버스터였는데  

특히 에펠탑을 날려버리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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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지음, 한성례 옮김 / 부엔리브로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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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5권의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는

고대 로마의 1천년 동안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 인문학 서적으로선 보기 드물게 스테디셀러를  

기록한 시리즈지만 개인적으론 딱히 로마라는 나라에 관심이 없었고 시리즈는 순서대로 읽어야 하며

시작을 하면 왠지 반드시 끝을 봐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서 감히 한 권도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나름 역사에 관심도 많고 역사서 읽기를 즐기는 편이지만 역시 분량에 압박을 받았다고 할 수 있는데

단권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왠지 15권의 '로마인 이야기'를 압축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마저 들게 해줘서 술술 읽어 나갈 수 있었다.



로마의 건국부터 제정시대에 이르기까지 로마라는 나라의 큰 흐름을 정리하고 있는 이 책에선  

로마가 어떻게 여러 인종, 민족, 종교를 다 아우르는 보편제국이 되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다른 고대 국가들의 경우 다른 국가를 정복하게 되면 그 나라의 모든 것들을 철저히 짓밟고

자기 나라의 문화 등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은데 로마는 포에니전쟁을 통해 카르타고를 멸망시킨 경우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 정복한 나라의 문화 등을 존중하면서 심지어는 로마 시민권을 주기까지 했다.  

사실 자신들이 정복한 지역의 사람들에게 로마 시민과 동일한 권리를 준다는 것은 오늘날에도 쉽게  

생각하기 힘든 일인데 그만큼 로마의 포용력이 얼마나 대단했던 가를 잘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다른 한편으론 다른 민족들마저 자신들에게 동화시킬 수 있다는 로마의 자신감이  

이러한 포용정책을 낳을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왕정에서 시작하여 공화정을 거쳐 제정으로 가기까지 로마의 굴곡 많은 역사를 보면서  

과연 어떤 형태의 정치체제가 올바른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든다.  

이미 민주주의가 정답인 것처럼 정착되어 있는 요즘 현실에선 당연히 공화정이 최선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카이사르나 그의 뒤를 이은 아우구스투스를 비롯한 저자는 오히려 제정이  

많은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체제였다는 의외의 대답을 내놓는다.  

물론 왕이 전권을 휘두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제정과는 좀 다른 성격이 있었지만  

로마 평민들의 '공익'보다는 자신들의 권위와 이익에 집착하며 광대한 로마 제국을 통치하기에는  

역부족인 원로원 중심의 공화정보다는 제정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한 카이사르가

사실상 공화적을 폐지하고 제정을 시도하려다 암살당하자 그의 후계자 옥타비아누스는  

마치 공화정을 계속 지지하는 것처럼 교묘한 연기를 행하며 결국에는 자신이 뜻하는 대로  

제정으로 이끌어내는데 그 전엔 단순히 옥타비아누스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를 물리치고  

당연히 왕좌에 오르게 된 줄 알았는데 그가 아우구스투스로서 황제로 군림하기까지에는  

철저한 준비와 계획, 그리고 명연기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막연하게 알고 있던 로마의 실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아는 계기가 되었다.  

로마가 천년제국이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다른 민족을 자신들에게 동화시키고 포용할 줄 아는  

아량이 있었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귀족들과 귀족과 평민간의 끈끈한 관계,

평민들에게 상당한 권한 부여와 직위 개방으로 그들의 불만을 어느 정도 누그러뜨리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무려 천년이나 세계를 주름잡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요즘 계층별, 지역별, 세대별 갈등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로마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에 부록으로 저자가 로마 영웅들에 대한 평가를 한 부분이 실려 있는데 
고대 그리스의  

페리클레스와 더불어 저자가 찬미해 마지 않는 카이사르가 완벽한(?) 남자로 선택을 받았다.  

시오노 나나미의 주관적인 판단이라 할 수도 있지만  

로마 시대를 호령했던 영웅들에 대한 흥미로운 평가라 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왜 우리가 까마득한 예전의 로마제국에 다시 주목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아직까진 15권이나 되는 '로마인 이야기'에 도전할 용기가 나진 않지만 시간이 나면  

언젠가 꼭 도전할 가치가 있는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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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의 엄지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0
미치오 슈스케 지음, 유은정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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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아내를 잃고 딸 사요와 함께 살다 동료의 노름빚을 떠안게 된 후 사채에 손을 댄 다케자와는  

돈을 갚기 위해 사채업자의 채권추심을 맡아 채무자들을 협박하다가  

여자 채무자가 자살하자 충격을 받고 사채업자를 신고한다.  

하지만 사채업자의 소행으로 보이는 방화로 인해 딸을 잃게 된 후 소소한(?) 사기를 치며 살아가던  

다케자와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데쓰와 우연히 만나 의기투합하게 되는데...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미치오 슈스케의 이 책은 사채로 인해 망가진 사람들이 펼치는  

세상에 대한 유쾌한 복수극(?)을 그리는 사회파 추리소설이라 할 수 있었다.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 '화차' 가 연상되기도 했는데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들에 비하면  

이 작품은 분명 우울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임에도

왠지 코믹한 캐릭터들로 인해 밝고 경쾌한 느낌이 종종 들기도 했다.

 

다케자와와 데쓰는 두 사람이 살던 아파트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자  

다케자와에게 보복하려는 사채업자의 소행이라 생각하고 바로 도망을 친다.  

새로 살 집을 구하러 다니던 두 사람은 우연히 소매치기를 하던 소녀 마히로를 만나게 되고  

갈 곳이 없던 마히로와 그녀의 언니 야히로, 애인 간타로까지 떠안게 되는 상황에 처한다.

이상하게 모인 다섯 사람의 동거는 예상 외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별 문제 없이 진행되지만  

다케자와는 마히로와 야히로가 바로 자신이 죽게 만든 여자의 딸들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때마침 등장한 사채업자 일당이 또 불을 지르고 마히로가 키우던 고양이 벼슬이를 처참하게 죽이자  

그냥 도망가려고 했던 다섯 명은 사채업자 일당에게 제대로 된 복수를 하기로 계획을 세우는데...

 

이후 사채업자의 근거지를 알아내기 위한 미행과 그들을 낚기 위해 도청기를 장치한 선불폰을  

싼값에 팔고 '도청 버스터즈'라는 황당한 도청기 색출업체를 가장해 사체업자들의 돈을  

빼돌릴 계획을 수행하는 아슬아슬한 과정이 펼쳐지는데 마치 영화 '오션스 일레븐' 시리즈에서

팀을 이뤄 완벽한 사기를 치는 장면이 연상되었다.  

특히 불안불안하던 간타로가 느닷없이 공기총을 들이대며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장면 등은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기에 충분했지만 허무한 결과와 뜻밖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미치오 슈스케와는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이후 이 책이 두번째 만남이었는데  

첫번째 만남에서도 정말 놀라운 반전을 보여줘서 이 책은 과연 어떨까 기대를 했다.  

사실 거의 마지막까지 사채업자들을 상대로 한 멋진 사기극을 벌이려다 실패하는

그런 얘기인 줄로만 최후의 반전은 거의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를 능가하는 수준이었다.  

우리의 인생이 자신이 주인공인 한편의 연극과 같다고 할 수 있는데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그런 일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더라도 이 책에서처럼 고통을 치유해주는  

그런 멋들어진 쇼(?)가 벌어진다면 삶의 무게가 한결 가벼워지지 않을까 싶었다. 

이 책은 미치오 슈스케가 최근 각종 상을 휩쓸며 일본 문학계의 가장 잘 나가는 작가 중 한 명인  

이유를 여실히 보여준 작품이었는데 최근에 그의 인기를 반영하듯 여러 작품이 번역되어 나오고 있다.  

그와의 세번째 만남도 충분히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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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명탐정 정약용 2
이수광 지음 / 산호와진주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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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은밀히 진행되었던 정조를 암살하려는 반역의 음모가 노골화되는 가운데  

정약용과 이정행의 대결이 본격화된다. 정조의 대리인이라 할 수 있는 정약용과 대비 정순왕후의  

대리인이라 할 수 있는 이정행의 불꽃 튀는 대결은 전혀 뜻하지 않은 곳에서 승부가 갈리는데...



1권에 이어 조선 정조시대에 있었던 살인사건들에 대해 정약용이 수사와 재판을 진행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그리고 긴박하게 진행되던 정조와 노론 세력의 대결과 정조의 독살 이후 유배지를  

전전하면서 생애를 마감하게 되는 정약용의 삶을 정리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1권에 비해선  

살인사건 자체보다는 정조와 노론 벽파의 치열한 권력투쟁에 좀 더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 들었다.  

2권에서 다뤄지는 사건도 주로 간통 등 치정에 얽힌 사건이 많았는데 흥미로웠던 부분은 역시  

신분사회라 그런지 노비가 주인을 고발하면 사형이라던지 임금의 판단에 따라 유무죄 및 형이  

좌지우지된다는 점이었다. 그래도 나름 치열한 법리논쟁을 벌이기도 하는데 아내가 이웃집 남자와  

얘기를 했다는 이유로 남편이 아내를 때려 죽인 황해도 신천 백동 옥사사건에서

이정행은 이웃집 남자와 밥을 먹었다는 이유로 간음한 걸로 본 영조시대의 유사한 판례를 인용하지만  

정약용과 정조는 단순히 얘기만 한 경우는 간음이라 볼 수 없다는 이유로 남편의 유죄는 인정하되

여러 사정을 감안하여 감형을 하게 되는데 '간음'을 판단하는 기준에 대한 흥미로운 법리논쟁을  

지켜볼 수 있었다(요즘 관점에선 정말 황당한 얘기라 하겠지만ㅋ).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을 저지르고 다니면서도 봉보부인과 정순대비의 후원을 등에 업고 왕권까지  

노리는 이정행은 드디어 반역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이정행이 반란에 동원할 군사들을  

준비하며 동시에 수라간에 해월이란 기생을 잠입시키자 이를 막기 위해 여리가 투입되고  

역모를 눈치 챈 정조가 정약용에게 발병부를 내어주며 이를 은밀히 진압할 것을 명령한다.  

답답했던 부분은 정조가 역모를 꾸미는 무리들을 대놓고 처리를 못한다는 점이다.  

세손 시절부터 자신을 죽이기 위해 온갖 짓을 다했던 정순대비와 노론 세력을 처치하지 못한 것은  

아무리 역적이어도 정조 자신에겐 할머니가 되는 정순대비를 죽이면 이복동생을 죽이고 계모를 폐서인  

시켰다가 쫓겨난 광해군의 전철을 밟을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차마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하던 정조는 뜻하지 않게 독살당하고 만다. '조선왕 독살사건' 등의
책을 통해서 이미 기정사실화  

된 정조의 죽음은 정말 허무하다 할 수 있었는데 정조의 죽음 이후 세도정치 등으로 조선의 몰락이  

이어진 점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 할 수 있었다.  

한편 정순대비와 거래(?)를 했던 정약용은 정조의 죽음 이후에도 간신히 목숨만은 부지한 채  

유배지를 떠돌게 된다. 서로 사랑했지만 제대로 맘을 표현하지 못했던 여리와의 관계도  

결국 비극으로 치닫고 말지만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목민심서' 등의 명작을 저술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까 싶다.



정약용의 '흠흠신서'에 실린 사건들을 재구성하여 정조시대의 살인사건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과정을  

보여주면서 정조와 노론 세력과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이 책은 역사 팩션의 재미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비록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CSI 등의 수사드라마 형식이어서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그동안 잘 몰랐던 조선시대의 수사와 재판 및 정조와 정약용, 정순대비와  

노론의 숨 막히는 대결까지 하나로 잘 버무려낸 흥미로운 역사 추리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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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명탐정 정약용 1
이수광 지음 / 산호와진주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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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대표적인 실학자 중의 한 명인 정약용이 명탐정(?)으로 활약하는 8편의 사건을 담은  

이 책은 팩트와 픽션을 넘나드는 흥미로운 얘기들을 담고 있다.  

사실 탐정이라기보단 예전에 인기있었던 '판관 포청천'과 같은 판관 역할을 하는데  

형조참의가 이렇게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줄은 처음 알았다.  

역시 최고권력자인 정조의 신임을 한 몸에 받은 결과  

수사기관과 재판기관의 실세 노릇을 한 게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 언급되는 사건들은 실제 조선왕조실록이나 정약용이 지은 '흠흠신서'에 실린 사건들이라  

한다. '목민심서', '경세유표'와 더불어 정약용의 대표적인 저서인 '흠흠신서'가 형법서인 사실은  

이번에야 제대로 알게 되었는데 원님재판이란 비아냥을 듣던 조선시대의 형사소송절차가 막연히  

알던 것보다는 훨씬 엄격한 절차 속에 증거재판을 하였음을 알게 되었다.  

특히 재판절차도 요즘과 같은 합의제, 상소와 재심제도까지 있어 나름의 골격은 갖추었고  

그 당시 과학수준에서의 나름의 과학수사까지 진행해서 엉망이라 생각했던  

조선시대의 수사와 재판이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있는 게 아님을 알 수 있었다.



1권에선 총 8편의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와 재판과정이 그려지는데

주로 성범죄나 불륜이 원인이 된 사건들이 많았다.  

그리고 신분사회의 특성상 양반이 노비를 폭행치사하거나 관리들의 권력남용 사건,

복수에 얽힌 사건들이 많았는데 그냥 덮어질 수 있었는 사건들이

정약용과 그 수하들의 노력으로 진실이 밝혀지고 단죄를 받게 되는 순간은 짜릿한 느낌마저 주었다.  

대명률과 경국대전이 적용되던 당시에는 부모의 원수나 간통하는 상간자들을 그 현장에서 죽이는 건

무죄지만 그 순간을 지나 복수를 하는 건 유죄이기 때문에 애매한 상황이었는데 
이에 대한 적절한  

판결을 내리는 모습을 보니 정약용을 솔로몬, 포청천과 더불어 3대 명판관으로 꼽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단순히 살인사건의 수사와 재판만 담고 있다면 딱딱한 형법이나 형소법 교과서의 판례와  

사례 공부를 하는 느낌이 들었겠지만 이 책에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그려진다.  

바로 정약용과 오작인인 남장 여자 여리와의 사랑이다.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제대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두 사람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검률 장영달과 종사관 이여철 등 흥미로운 캐릭터들과 정조와 노론,

특히 대비 정순왕후와의 치열한 대결 속에 노비였다가 우부승지로 변신한 이정행의 음모를  

과연 정약용이 막아낼 수 있을지 2권도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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