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윤종빈 감독, 하정우 최민식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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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공무원을 하다 비리로 옷을 벗을 위기에 처한 최익현(최민식)은

마지막으로 크게 한 탕을 하기 위해 적발한 마약을 가지고 부산 최대 조직의 보스

최형배(하정우)와 거래를 시작하고 두 사람은 찰떡궁합이 되어 사업(?)을 크게 벌리는데...

 

노태우 대통령 시절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범죄를 척결하겠다고 난리를 친 적이 있다.

일반 국민 입장에서야 범죄를 없애기 위해 정부가 노력하는 거야 당연한 일이라 할 것인데

당시엔 그것도 국면전환용의 일종의 '쇼'로 이용되었다.

과연 얼마나 성과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권 자체가 부도덕했기에

누가 누구를 처벌하겠다는 건지 우스운 모양새라 할 것이다.

이 영화는 그 당시를 배경으로 전직 비리공무원 출신으로 로비스트인 최익현과

조폭 두목인 최형배의 한때 좋았던 시절과 서로를 배신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어떤 역을 맡아도 그 역 이상을 소화해내는 최민식은 이 영화에서도 그의 진가를 여실히 보여줬고

요즘 각광받고(?) 있는 하정우도 나름 분전한 영화였는데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비정한 현실을 보여준 점에서 마틴 스콜세지의 '좋은 친구들'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영화의 마지막에 아무리 썪은 돈이라도 결국 그 돈으로 자식들을 성공시키고

편안한(?) 노년을 보내는 우리의 일그러진 현실을 보여줘 씁쓸한 마음이 들게 했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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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이븐 - 에드가 앨런 포 단편집 현대문화센터 세계명작시리즈 40
에드거 앨런 포 지음, 심은경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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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공포, 환상소설의 원조격인 작가 에드거 앨런 포는 그의 불우했던 인생만큼

우리나라에선 그다지 인정을 받지 못하는 편이다.

추리소설의 아버지이자 최초의 탐정 뒤팽을 탄생시킨 장본인임에도

셜록 홈즈의 코넌 도일이나 뤼팽의 모리스 르블랑, 포와로의 애거서 크리스티 등에 밀려

그의 찬란한 업적에 비해 인기가 별로 없는 편이었는데

이번에 헐리웃에서 그의 소설 중 6편을 모티브로 한

그의 작품과 동명의 '더 레이븐'이란 영화를 내놓으면서

그의 주옥같은 단편들을 모은 단편집이 나오게 되었다(공교롭게도 두 출판사에서

같은 제목의 단편집을 동시에 내놓았는데 실려 있는 작품이 조금 다르다).

 

사실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들은 그 모티브를 차용한 소설, 드라마, 영화들이 많기 때문에

그의 작품을 직접 읽지 않았어도 익숙한 작품이 많을 것이다.

나도 어릴 적에 몇 편을 읽었고 얼마 전에도 '검은 고양이'라는 단편집을 읽어서 그의 작품과

친한 편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책에 실린 작품들 중에도 '도둑 맞은 편지' 등 네 편과는 구면이었다.

작품 스타일에 따라 공포, 추리, 환상의 세 파트로 나누어서 총 14편의 작품을 싣고 있는데

각각의 장르가 제대로 자리잡기 전의 상태라 그런지 아직 가공되지 않은 원석의 느낌이 풀풀 났다.

추리 파트에 실린 작품은 사실 '마리 로제 수수께끼' 외에는 예전에 본 작품들이라

이미 트릭이나 결말을 알고 있었지만 뒤팽의 귀납적인 추리과정을 따라가다 보니

너무 반전에만 의존하면서 논리적인 추리에는 취약한 최근의 추리소설과는 비교가 되었다.

요즘 작가들이 추리소설의 원조로부터 미스터리를 쓰기 시작할 때의 초심을 배워야하지 않을까 싶었다.

 

공포와 환상의 파트에 있는 작품들은 왠지 동화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특히 '절름발이 개구리'와 '적사병 가면'은 서양의 전래동화라 해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었다.

공포와 환상 파트에 작품들을 읽으면서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이 연상되었는데

그의 처절했던 삶이 그의 작품 속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

정말 파란만장하고 비극적인 삶이라 할 수밖에 없던 그의 삶은 아이러니하게도

공포와 추리, 환상소설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주옥같은 작품들을 낳았으니

독자의 입장에서도 참 안타까우면서도 다행인 모순된 감정을 갖게 된다.

암튼 곧 개봉할 영화를 만나기 전에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일부나마 만날 수 있게 되어 좋았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그의 진가가 재조명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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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타트 일본어 원서 초급 : 라쇼몽 외 - 히라가나만 알아도 일본 원서를 읽는다 리스타트 일본어 7
바른일어연구회 지음 / 북스토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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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타트 일본어 시리즈는 일본어 공부를 몇 번 시작했다가 중간에 그만둔 사람들에게

그림을 통해 일본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해서 다시 일본어 공부의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첫 권이 나왔을 때부터 잃어버렸던 일본어 공부의 재미를 다시 되찾게 해주었는데

단어편이나 문법편을 통해 어느 정도 실력을 쌓이자 이젠 감히 원서도 읽어보고 싶은 중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라쇼몽'의 원작을 담은 이 책을 만나니 너무 반가웠다.

 

사실 영어나 독어로 된 전공 서적 등을 읽을 때 아무래도 어학 실력이 떨어지는 관계로

모르는 단어 등을 일일이 찾아가면서 독해를 해야 해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소설을 읽을 때는 겨우 몇 줄 읽는 데도 시간이 너무 걸려서 소설의 재미를 잃어버리기 참 쉬운데

이 책에선 초보자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문장을 잘게 나눠놓았고

주요 단어나 어휘 등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비교적 수월하게 진도가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리스타트 일본어 시리즈에 공통된 빨간색 셀로판지가 들어 있어

다시 읽을 때에는 한글로 된 설명들을 가리고 읽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 책에는 '라쇼몽'과 '거미줄'이라는 두 편의 작품이 실려 있는데

둘 다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작품이었다.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고 광고하는 일본 소설들을 종종 보곤 했는데

그 아쿠타가와상이 바로 이 책의 저자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를 기념해 만들어진 상이었다.

'라쇼몽'은 이미 영화로 봐서 영화와 비교해 볼 생각이었는데

생각 외로 영화와는 좀 다른(?) 내용이 펼쳐졌다.

영화에선 사람들마다 똑같은 사건을 다르게 얘기하는 진실게임이 벌어졌는데

이 책에 실린 '라쇼몽'에선 영화에서의 복잡한 얘기는 나오지 않고 담백한 얘기가 그려졌다.

그리고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든 '거미줄'도 교훈적인 얘기가 담겨있었다.

역시 원서로 책을 읽는 느낌은 남다르다고 할 수 있었는데

너무 친절한 책이라 수월하게 읽은 느낌이 든다.

원서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감을 없애주는 점에선 괜찮은 책이었는데

한국어 해설 없이도 술술 읽을 수 있을 정도가 되려면 반복해서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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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나름 다양한 책들을 읽으려고 했는데 여전히 소설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그래도 12권을 읽었으니 나름 열심히 읽은 한 달이었다.

 

이제 내가 좋아하는 장르소설의 계절이 와서 더욱 편식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은데

 

중간중간에 영양가(?) 있는 책들을 골고루 먹도록 식단에 신경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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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이븐- 에드가 앨런 포 단편집
에드거 앨런 포 지음, 심은경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12년 5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1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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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추리, 환상의 만능 작가 에드거 앨런 포
리스타트 일본어 원서 초급 : 라쇼몽 외- 히라가나만 알아도 일본 원서를 읽는다
바른일어연구회 지음 / 북스토리 / 2012년 6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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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일본어 원서
그리스인 조르바 - 전2권 (한글판 + 영문판)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 더클래식 / 2012년 5월
8,800원 → 7,920원(10%할인) / 마일리지 4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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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Carpe diem`을 실천하는 자유로운 영혼 조르바
사랑받지 못한 여자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2년 6월
15,800원 → 14,220원(10%할인) / 마일리지 7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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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누스 시리즈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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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헤드헌터', '멜랑콜리아', '반지를 끼워주고 싶다', '간기남', '시체가 돌아왔다',

 

'돈의 맛', '코쿠리코 언덕에서', '스윙 보트'까지 총 10편으로 간신히 두 자리 숫자를 기록했다.

 

여전히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다가

 

예전과 같은 중독(?) 상태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좋은 실적(?)을 올리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블록버스터의 계절이 돌아와서 조금 분발할지도 모르겠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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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아웃케이스 없음
존 카펜터 외 감독, 커트 러셀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7년 7월
9,900원 → 9,900원(0%할인) / 마일리지 10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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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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