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힘 - 상처받지 않고 행복해지는
레이먼드 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9월
장바구니담기


인간관계란 물처럼 자연스러워야 하는 법이지. 이익을 위해 억지로 맺은 관계는 오래가지 못한다네.-26쪽

그런데 '쿨하다'라는 말이 흑인 노예들의 절망감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아는가? 탈출구가 없는 노예들의 자포자기하는 심정이 감상적으로 포장된 게지. -28쪽

지식인은 어떤 사실을 알고 있고 성공한 인물은 어떤 사람을 알고 있다. - 존 디마티니 --66쪽

그게 바로 관계 능력을 키우는 법칙이야. 자네가 좋아하는 성공 법칙의 다른 말이기도 하지.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먼저 다가가고, 공감하고, 칭찬하고, 웃으면,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네.-89쪽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 것은 돈이 아니다.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 것은 언제나 인간이다. - 푸시킨-145쪽

누구와도 친구가 되려는 사람은 누구의 친구도 될 수 없다. -부페퍼-17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카루스 이야기
세스 고딘 지음, 박세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그리스 신화 속 이카루스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대략은 알 것이다.

아버지 다이달로스가 감옥을 탈출하기 위해 만들어준 날개를 가지고 탈출에는 성공하지만

너무 높게 날지 말라는 아버지의 충고를 무시하고 너무 높게 날다가 태양열에 날개에 붙인

밀랍이 녹아 바다로 떨어져 죽은 이카루스는 과욕과 어리석음의 대명사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마케팅의 대가 세스 고딘은 이 책에서 이카루스 신화에서 우리가 놓친 것들이 있음을 얘기한다.

그건 바로 너무 높이 날지 말라는 얘기 뿐만 아니라 너무 낮게 날지도 말라고 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산업화시대의 기득권 세력들은 우리에게 감히 높이 날지 말라며 

자신들에게 도전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바로 우리에게 이카루스 속임수의 진실을 알려 우리가 아티스트로서의 삶을 살도록 자극한다.

 

이카루스 속임수는 산업사회에서 대중들을 길들이는 유효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지 말고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 안락한 삶을 보장해 줄거라는 달콤한 속임수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속아 자신의 꿈을 버리고 사회의 시스템에 순종하며 살게 되었다.

하지만 안전지대가 계속 이동하고 있는 요즘 시대에

자신만의 안락지대에서 만족하고 있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연결경제에서는 단순히 조직에 안주하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변화의 흐름을 따라갈 수 없다.

세스 고딘은 연결경제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아티스트처럼 아트를 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뜬금없이 왠 아트냐고 할 수 있지만 아트의 본질이 창조적이고 주관이 뚜렷하며

열정이 필요한 것임을 생각한다면 그리 낯설지도 않다.

창조가 화두인 시대에 아트는 어쩌면 당연한, 필수 요건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문제는 우리가 아트와 그다지 친하지 않다는 점이다.

모두가 '예'라고 할 때 혼자 '아니다'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돋보인다는 광고가 있었지만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이 있듯이 자신의 의견을 소신껏 표현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렇다 보니 누구 하나 용감하게 나서는 사람이 없는 게 현실인데

이 책에선 용감하게 도전할 것을 주문한다.

 

신뢰, 공감, 독창성, 리더십, 사람들 입에 널리 오르내리는 이야기,

인간적인 요소(연결, 공감, 겸손)까지 아티스트로서 필요한 여섯 가지 주요 자산이나

혼자서 조용히 앉아 있기, 특별한 이유 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기, 사람들에게 솔직한 대답을 요구하고,

듣기 좋은 칭찬은 외면하기, 다른 아티스트들에게 먼저 격려의 말을 건네기, 변화를 위해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기, 자신이 만든 것을 과감하게 드러내기의 여섯 가지 필요한 습관,

보는 법, 만드는 법, 백지상태에서 출발하기의 세 가지 기반 등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는데 이를 실천하기는 말처럼 쉽지 않을 것 같다.

항상 도전하는 삶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고

세상의 차가운 시선을 극복할 수 있는 대담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트라는 게 그리 만만하진 않지만 흔히 생각하듯 유전자나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만 가능한 게

아님을 세스 고딘은 이 책을 통해 강조하는데

그가 말하는 아티스트가 바로 앞으로의 사회가 원하는 인재가 아닐까 싶었다.

'보랏빛 소가 온다' 등 세스 고딘의 책에는 항상 신선한 자극이 가득하다.

이 책에서도 이카루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더 높이 날아올라

아티스트로서의 삶을 살도록 격려한다.

물론 그가 말하는 아트와 아티스트의 삶은 추상적이고 그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워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존의 질서에 순응하며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못하고 있던 많은 사람들에게 분명 용기를 내어

변화와 도전을 즐기도록 만드는 자극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레이] 은밀하게 위대하게 : 초회 한정판 (2disc)
장철수 감독, 박기웅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남파특수공작 5446부대의 엘리트 혁명전사 원류환(김수현)은 남파간첩으로 임무를 기다리며

달동네 바보 노릇을 한다. 바보 동구로 사는데 익숙해질 정도로 동네에 적응한 상태에서

북한의 지령을 기다리지만 제대로 된 연락이 없다가 갑자기 전원 자살하라는 명령이 내려오는데...

 

웹툰이 원작이라는데 안 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다지 개연성 있는 스토리를 선보인 영화는 아니었다.

북한이나 간첩의 얘기를 다룬 영화들이 종종 제작되지만 점점 남한에 길들여져

본래의 임무를 잊게 되는 그런 간첩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동구도 잘 훈련된 엘리트 간첩이지만 북한에 두고 온 어머니만 아니면

다른 선택을 했을 것 같다. 바보로 동네 사람들과 완전히 정이 든 동구는 애타게 기다리던 지령이

뜻밖의 내용이자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흥행열풍인 영화지만 솔직히 그렇게 와닿는 영화는 아니었다.

김수현의 인기에 의존하는 영화에다 좀 황당한 스토리로 일관하는 영화라 할 수 있었는데

바보 아닌 바보가 등장하다 보니 종종 코믹한 상황들을 연출하지만

무리한 스토리 전개가 영화의 재미를 떨어뜨린다고 할 수 있었다.

그나마 훌쩍 숙녀가 된 박은빈이 조연으로 나오는 게 괜찮았던 영화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봇G - 아웃케이스 없음
야구치 시노부 감독, 하마다 가쿠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로봇 박람회에 출품할 로봇을 박살낸 가전회사 연구원들은 로봇 안에 들어가 로봇 역할을 할 사람을

긴급하게 구하고 마침 로봇과 체격이 맞았던 노인이 로봇으로 지원하는데...

 

일본 영화를 종종 보곤 하는데 그들은 우리가 만들 생각을 하지 못할 황당한 스토리의 영화들을

만들어내곤 한다. 이 영화도 바로 그런 영화라 할 수 있는데 마치 진짜 로봇인 것처럼 사람이

로봇 안에 들어가 움직여 대중을 속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코믹한 영화였다.

어리숙한 연구원들과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었던 노인이 함께 힘을 모아

저지르는 유쾌한 사기극이라 할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드
김유철 지음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이자 강사인 민성은 실종된 자신의 여동생을 찾고 싶다며 접근해 온 여자로부터

현길이라는 남자가 쓴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보고서'라는 작품을 넘겨 받는다.

때마침 약수터로 가는 등산로에서 한 여자가 목이 잘린 채 발견되고,

현길을 만난 민성은 그와 그의 작품에서 묘한 감정을 느끼는데...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들을 읽을 때마다 드는 아쉬움은

국내 작가의 토종 작품들이 별로 없다는 점이었다.

가까운 일본을 비롯해, 영미권, 북유럽 등 장르소설이 활성화되어 있는 곳에선

수작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는 반면 아직 우리는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수준이다.

최근 정유정 작가를 비롯해 대중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작가와 작품들이

조금씩 등장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내 성엔 안 찼는데 

이번에 만난 김유철 작가의 이 책은 나름의 만족감을 안겨 주었다.

 

현길이란 남자의 독특한 작품을 접한 민성과 그의 여자친구가 진실을 찾아나서는 것과 동시에 

끔찍한 살인사건을 맡은 박형사의 수사가 진행된다

현길이 쓴 글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살인사건과 유사함을 발견한 민성은 그에게서

잃어버린 자신의 기억과 과거에 있었던 사건을 조금씩 떠올리게 되었고,

살인사건 피해자의 친구들을 조사하던 박형사는 그들의 과외선생이었던

김현이란 인물에게 주목하게 되고 그의 행적을 조사하면서

12년 전 용호농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이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하는데...

 

김유철 작가와는 이 책이 첫 만남인줄 알았는데 예전에 읽었던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4'

실려 있던 단편 '빈 집'이 바로 그의 작품이었다.

이 책에서 그는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소설에서 발휘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프레이저의 '황금가지'와 '푸른 수염' 등의 작가 샤를 페로,

잔다르크 등을 이야기 중간중간에 적절히 활용하는 솜씨를 비롯해

김현의 집에서 찾아낸 미라의 정체를 밝혀내는 북어포 지문채취법 등

과학수사 기법까지 다양한 지식들을 잘 버무려서 정말 흥미진진한 얘기를 만들어냈다.

모든 사건의 원인은 과거로 향해 있었는데 과거에 숨겨졌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드러나는 진실도 딱 미스터리 스릴러에 제격인 결말이라 할 수 있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무리가 뭔가 명쾌하지 않아 찝찝한 여운이 남는다는 점이다.

모든 완벽할 수는 없지만 너무 서둘러 마무리를 한 느낌이 들어

후반부를 좀 더 보완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럼에도 이 책을 통해 김유철이란 작가를 알게 되었다는 것은 큰 소득이다.

최근에 속속 등장하고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작가들의 작품들은 기대 이상의 재미와

작품성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도 그들의 후속작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우리 장르문학의 장밋빛 미래를 보는 것 같아 흐뭇한 기분을 선사해준 작품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