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를 작성한 이래 아마 최고기록이라 할 수 있는 19권을 기록했다.

여름 휴가와 광복절 연휴 덕에 그야말로 질주를 했다고 할 수 있는데

여름이다 보니 장르소설들을 정신없이 폭풍흡입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봐야할 책들이 많이 쌓여 있어서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데

독서의 계절이라 하는 가을에도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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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걸스
로렌 뷰키스 지음, 문은실 옮김 / 단숨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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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죽이려 한 시간여행을 하는 살인마를 찾는 소녀
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
이덕일 지음 / 만권당 / 2015년 8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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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우파의 역사왜곡과 중국 동북공정에 동조하는 한국 주류 역사학계의 민낯을 까발리다l
1파운드의 슬픔
이시다 이라 지음, 권남희 옮김 / 예문사 / 2015년 8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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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도 이런 다채로운 모습의 아기자기한 사랑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단편들
열차 안의 낯선 자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홍성영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7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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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열차에서 만난 낯선 사람이 교환살인을 제안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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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차일드44', '터미네이터 제너시스', '다크 플레이스', '베테랑',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살인재능'. '미니언즈', '샌 안드레아스'까지 총 9편으로

여름 휴가철에 비하면 좀 아쉬운 실적을 올렸다.

나름 신작들을 보긴 했지만 스릴러나 액션 위주의 영화들이어서

가을에는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와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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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안의 낯선 자들 버티고 시리즈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홍성영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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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열차에서 만난 가이와 브루노는 자신들이 처한 사정 얘기들을 나누다가

각자 어려운 상황에 처했음을 알게 된다. 건축가인 가이는 아내인 미리엄이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후 이혼을 요구하고 있어 곤란한 상황이고, 브루노는 부유한 집안의 아들이지만 아버지를

미워하는 것을 넘어 죽이고 싶어하는 상황으로 서로의 고충을 알게 되는데,

거기서 브루노는 한 발 더 나아가 서로의 골칫거리를 해치우는 기발한 제안을 한다.

브루노가 자신이 미리엄을 처치해줄테니 가이에게 아버지를 처리해달라는 황당한 제안을 하자

가이는 설마 진심일까 생각을 하지만 결국 끔찍한 악몽이 시작되는데...


열차에서 낯선 사람과 만남을 가질 때가 있다. 보통은 옆 자리에 있는 사람과 별 다른 얘기를 안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때론 모르는 사람과 이런저런 얘기들을 주고받을 때도 있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 같은 운명적인 만남을 기대해보기도 하지만

현실은 그냥 잠시 스치고 지나가는 사이에 불과할 뿐이다.

이 책에서도 우연히 열차 안에서 만난 남자 브루노로 인해 가이의 인생이 완전히 변하는 얘기를

담고 있는데 과연 처음 만난 사람과 그런 얘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건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다시 만날 일이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오히려 자신의 마음 속 얘기를 털어놓을 수도 있는데,

우연히 만난 브루노에게 미리엄에 대한 속마음을 내비쳤다가 가이는 정말 곤란한 상황에 처하고 만다.

남의 아이를 임신한 것도 모자라 이혼을 요구하는 미리엄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표현한 정도였는데

만사가 삐딱한 브루노가 아버지에 대한 완전범죄를 실현하기 위해 미리엄을 살해한 후

가이에게 자기 아버지를 죽이라고 협박하면서 끔찍한 고통이 시작된다.

사실 가이 입장에선 정말 황당할 수밖에 없는데 브루노가 자신이 그의 아버지를 죽이지 않으면

미리엄 살해의 공범으로 만들겠다고 하니 뾰족하게 협박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었다.

이 작품에서 시도한 방법인 교환살인은 실제 상황이라면 정말 기막힌 완전범죄가 될 수도 있는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었는데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쌍두악마'에서 사용된 트릭의

원조가 바로 이 작품이 아닌가 싶다(물론 '쌍두의 악마'를 읽은 지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ㅋ).

문제는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두 사람 사이에 전혀 연관점을 찾을 수 없어야 하고

서로 자기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야 하는데, 서로 호흡과 마음이 잘 맞아야 하고 이후

상대방에게 살인범이라는 약점을 가지게 되는 위험부담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이론상으로는 그럴 듯 한 계획이지만 혼자서 범행을 저지르는 것보다 훨씬 많은 변수와

파트너에 대한 신뢰를 영원히 지속할 수 있는지가 쉽지 않아서

현실 속에서는 그리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 같다.

암튼 이 작품 이전에 이런 트릭을 사용한 작품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발한 발상의 작품을 선보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리플리 시리즈로도 유명한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데뷔작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그녀의 다른 작품들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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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
이덕일 지음 / 만권당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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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과 중국, 일본의 동아시아 삼국은 한창 영토분쟁과 역사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고구려연구재단을 설립했다가 이를 동북아역사연구재단으로 확대 발전시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언론에서 일본의 역사왜곡이나 중국의 동북공정이 보도될 때마다 대부분의

대한민국이라면 분노를 표출했을 거라 생각하는데

정작 우리 내부에 그들과 동조하는 인간들이 무수히 많다는 사실은 간과하고 있었다.

그것도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을 최일선에서 무력화시켜야 할 동북아역사재단이

그런 짓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정말 충격을 금할 수 없다.

그런데 어찌 보면 이는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었다.

동북아역사재단의 주요 세력이 모두 한국 역사학계의 주류 세력인데 그들은 애초에 역사왜곡을 저지른

일본 역사학자들의 제자들이었으니 도대체 뭘 기대하겠는가.

문제는 이런 일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대다수의 국민들이 모르고 있다는 점인데

이 책은 한국 역사학계의 주류세력이라는 식민사학자들이

얼마나 어이없는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 극우파의 식민사관의 기본 논리는 한사군 한반도설과 임나일본부설이다.

이를 근거로 중국은 북한 지역이 자신들의 강역이라 주장하고,

일본은 한반도 남부와 독도가 자기 영토였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런 주장에 제대로 된 역사적인 근거가 없는 건 이 책에서 자세히 논증하고 있는데, 

중국이나 일본 모두 사료적 근거는 희박하면서 무작정 소설을 써대고 있음에도

문제는 우리 역사학자라는 인간들이 그들의 주장을 그대로 베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도 47억여 원 이상의 혈세를 들여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만들고 있는 동북아역사지도에

중국과 일본의 주장이 고스란히 반영된 사실인데 정말 충격 그 자체였다.

국회 동북아특위에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 벌어진 회의 내용이 이 책에 실려 있는데 정말 가관이

아니었다. 이 책의 저자 이덕일이 동북아역사지도의 문제점을 각종 사료를 바탕으로

일목요연하게 지적하는데 반해 동북아역사재단의 대표로 나온 임기환은

장황하고 해괴한 논리로 변명하기에 급급했다.

우리 역사의 뼈아픈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는데 친일파들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다

보니 해방 이후 매국에 앞장섰던 친일파들이 정재계는 물론 학계마저 접수해서

광복 7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득세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친일 세력을 청산해야 했을 역사학계도 마찬가지였는데

한국 역사학계의 태두라 불리는 이병도도 역사왜곡에 앞장선 쓰다 소키치의 제자였고,

그런 이병도의 제자들이 한국 역사학계를 지배하고 있으니

제대로 된 역사인식 자체가 가능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 끔찍한 사실은 이들이 여전히 한국 역사 교과서를 집필하고 있고, 대학을 비롯한 여러 학교와

국책연구기관들을 장악하고 있으니 우리의 역사교육이 제대로 되길 기대하는 게 어불성설이다.

과거에는 사료 자체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으니 학문권력을 가진 이런 자들이

어디에 이런 내용이 있다고 주장하면 믿을 수밖에 없었지만

정보가 대중화된 요즘 세상에선 더 이상 이들의 일방적인 주장이 통하지 않는다.

정확한 근거와 논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바로 공격당하는 게 정상적인 학문 현장일 것인데

자신들의 선생이 주장하던 이론을 그대로 답습해서 무작정 자기들이 옳다고 하는 자들이

여전히 주류가 되어 자기들과 다른 주장을 하면 무조건 왕따시키고 무시하니

한국의 역사학이 정상일 수가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놀라웠던 사실은 매국사학자들이 삼국사기의 초기기록은 불신하면서

조작으로 점철된 일본서기와 그게 기초한 그들의 교주들의 이론은 철저히 맹신하고

여러 해석가능성이 있는 사안에 대해선 우리에게 유리한 사료는 무시하고

불리한 자료만 무조건적으로 믿고 옹호한다는 점이다.

도대체 이런 인간들은 어느 나라 국민이고 정신상태가 어떤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다.

백 번 양보해서 그들의 주장이 맞다면 제대로 된 논거를 들어야 할 텐데

이 책에서 드러난 것처럼 그들에겐 제대로 된 논거가 있을 턱이 없다.

이것도 학문의 자유라고 하자. 그러면 동북아역사재단은 도대체 뭐하는 단체인가.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에 맞서기 위해 세금으로 만든 재단이다.

그런데 여기에 소속된 인간들이 하나같이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에서 주장하는 것과 동일한 얘기를 하고 있다.

물론 대놓고 중국 동북공정과 일본 역사왜곡이 맞다고 하진 않는다.

하지만 교묘한 말장난으로 자신들의 진위를 숨기면서 그들의 논리를 그대로 차용하고

심지어 지도마저 그대로 베끼고 있는 실정이니

이를 감독해야 할 정부는 도대체 뭘 하고 있었는지 정말 통탄할 지경이었다.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대놓고 주장하는 자가 있지 않나 정말 이 책을 읽는 내내

분노와 충격의 연속이었는데 이런 자들이 세금으로 먹고 살면서 버젓이 학자니 교수니 연구원이니

하면서 행세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한국사회에 대해 절망하게 만든다.

이런 사실이 제대로 알려졌다면 난리가 났어야 마땅할텐데

몰라서 그러는지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건지 언론도 잠잠하고 당연히 일반 대중들은 알 턱이 없다.

중국이나 일본 욕할 줄은 알았지 정작 자기 역사학자들이 뭔 짓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고 있었다니 한심할 지경이었다. 오히려 이런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들을 국수적이니

민족적 편견을 가졌니 하면서 몰아붙이는 황당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우리가 역사와 영토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중국과 일본처럼 역사를 왜곡해서 그들의 주장을 반박하라는 것도 아니고

얼마든지 우리에게 유리한 역사적 사료와 유물 등이 있었에도

이런 건 모른 척하고 저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이들과 같이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음이 정말

수치스러울 정도였는데 저런 자들의 민낯을 까발려서 이 사회에서 매장시키지 않으면

영원히 우리는 중국과 일본의 식민지 노릇이나 하고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이 책은 얼마 전에 읽은 '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저자의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보면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에 흥분할 게 아니라

우리 내부의 쓰레기들 청소부터 먼저 해야 하는 게 우선임을 잘 보여주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다.

우리 역사 자체를 왜곡하고 있는 식민사관의 학문카르텔을 이 땅에서 척결하지 않는 한

중국에 사대하고 일본에게 침탈당한 과거의 치욕을 되풀이하는 건 시간문제임을

뼈아프게 깨닫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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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
이덕일 지음 / 만권당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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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우파들의 역사왜곡과 중국 동북공정에 동조하는 한국 주류 역사학계의 적나라한 민낯을 고발한 책. 이런 인간들이 혈세를 받아 먹고 있는 동북아역사재단은 당장 물갈이를 하거나 해체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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