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4.(수) 13:00 인천공항 출발

             16:55 런던 히드로 공항 도착

 

6. 5.(목) 런던 하이드파크, 로얄 앨버트홀, 켄싱턴가든, 트라팔가광장, 웨스트민스터사원, 버킹검 궁전, 

              타워브리지, 대영박물관

              파리로 이동(유로스타)

 

6. 6.(금) 파리 노틀담 사원, 뤽상부르 공원, 소르본 대학가, 몽마르뜨 언덕, 샤크레쾨르 성당

                   루브르 박물관, 개선문, 샹제리제 거리, 에펠탑, 세느강 유람선(바토 무슈)

 

6. 7.(토) 파리 베르사유궁전

                   스위스 로잔으로 이동(TGV)

                   그린데발트로 이동

 

6. 8.(일)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이동, 융프라우 등정

                      밀라노 이동, 두오모(공사중) 스포르체스코성,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6. 9.(월) 피사로 이동, 피사의 사탑, 두오모, 세례당

             로마로 이동

 

6.10.(화) 로마 바티칸 박물관, 성베드로 성당, 콜로세움, 트레비분수, 포로로마노, 진실의 입 등

 

6. 11.(수) 피렌체로 이동, 미켈란젤로 언덕, 베키오궁, 두오모 등

              베네치아로 이동

 

6. 12.(목) 산마르크 광장, 탄식의 다리, 곤돌라 탑승

              뮌헨으로 이동

 

6. 13.(금) 하이델베르크로 이동 하이델베르크 고성 등

              프랑크푸르트 이동, 프랑크푸르트 공항

 

6. 14.(토) 인천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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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 1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 1
모리스 르블랑 지음, 성귀수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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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셜록 홈즈의 라이벌이라고 하면 당연히 아르센 뤼팽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아르센 뤼팽의

존재감은 세계 최고의 명탐정 셜록 홈즈에 못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아르센 뤼팽이 등장하는 작품들을

아동용으로 거의 다 읽은 기억이 남아 있는데 이제는 봤던 책들 제목만 어렴풋이 남아 있고 내용은 전혀

생각조차 나지 않는다. 그나마 최근에 코너스톤에서 나온 아르센 뤼팽 전집 중 '여덟 번의 시계 종소리'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 '초록 눈동자의 아가씨 외', '바르네르 탐정 사무소'까지 네 권을 보았지만 

아르센 뤼팽이 등장하는 대표작들이라기보단 번외편의 성격이 강해서 언젠가 시간이 나면 어릴 때

봤던 명작들과 재회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 '결정판'이란 말을 자신 있게 쓸 정도로 국내

아르센 뤼팽 번역의 최고 전문가인 성귀수 번역가가 야심차게 기획한 시리즈라 정말 기대가 되었다. 

 

1권에서는 앞 부분에 모리스 르블랑과 아르센 뤼팽 시리즈에 대한 다양한 소개글들이 실려 있다. 

비교대상인 코넌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가 단편 위주라면 아르센 뤼팽 시리즈는 장편 17편, 중단편 

39편에 5편의 희곡까지 상대적으로 장편 위주라 할 수 있었는데 이 책에선 뤼팽이 마치 실제 인물인

것처럼 연대기를 비롯해 다양한 분석자료를 싣고 있다. 결정판답게 앞에 에피타이저로 식욕을 돋군 다음

메인 디쉬로는 출간 순서대로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과 '뤼팽과 홈스의 대결', '아르센 뤼팽, 4막극'이

등장한다.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에는 총 9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신출귀몰하던 아르센 뤼팽이

어이없게 체포되는 '아르센 뤼팽 체포되다'로 포문을 연다. 도둑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도 파격이지만

체포되는 걸로 시리즈가 시작되니 기존의 추리소설들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했다고

할 수 있는데 모리스 르블랑의 독창성은 충분히 인정해줘야 할 것 같다. 감옥에 갇혀서도 세상을

쥐락펴락하던 아르센 뤼팽('감옥에 갇힌 아르센 뤼팽')은 결국 세 번째 작품 '아르센 뤼팽 탈출하다'로 

세상 밖으로 나오는데 그의 놀라운 변장술은 항상 모든 등장인물이 아르센 뤼팽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도록 만들었다. 아무래도 도둑이다 보니 보석류를 훔치는 얘기들이 계속 등장하는데

모리스 르블랑은 셜록 홈즈를 몰랐다고 하지만 마지막 단편인 '셜록 홈즈 한발 늦다'를 시작으로

셜록 홈즈를 등장시켜 상당한 재미를 본다. 단편으로 모자라 대놓고 장편 '뤼팽 대 홈스의 대결'을

내놓는데 코넌 도일이 항의하자 셜록 홈스의 철자만 약간 바꿔 어를록 숄메즈 또는 헐록 숌스로

바꾸는 코믹한 상황까지 연출된다. 그래도 아르센 뤼팽이 일방적으로 셜록 홈스를 가지고 노는

수준은 아니어서 나름 엎치락뒤치락하다가 결국엔 아르센 뤼팽의 판정승으로 끝나는 흥미진진한

대결을 보여주는데 최고의 스타들을 출동시킨 작품이라 역시나 화제성과 재미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하나의 작품인 줄 알았는데 '금발의 귀부인'과 '유대식 램프'의 두 개의

에피소드가 실려 있어 셜록 홈스를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은 것 같았고, 마지막으로 '아르센 뤼팽,

4막극'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으로 아르센 뤼팽이 등장하는 희곡이란 점에서 특별한 가치가

있었다. 중간중간에 발표 당시 실린 오리지널 삽화를 복원하는 등 결정판으로서의 소장 가치를

한껏 높인 책이었는데 후덜덜한 가격 때문에 시리즈 10권을 전부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르센 뤼팽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집에 꼭 모셔두고 싶은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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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편소설 70 -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인물 관계도’ 수록, 개정증보판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박완서 외 지음, 성낙수.박찬영 엮음 / 리베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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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은 가끔 장르 소설 위주로 신예 작가들 작품을 종종 보는 편인데 학창 시절에는 아무래도

수험용으로 교과서에 실려 있거나 시험에 나올 역사적 평가를 받은 소설들을 주로 만나게 되었다.

수능 등에 나올 작품들 위주로 시간 절약상 작품을 요약한 책들로 공부하다 보니 사실 제대로 작품을

감상할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 단편소설을 모은 이 책이 학창시절 생각도

나게 해주면서 그 당시엔 몰랐던 작품들의 진가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었다.

책 제목에 70이라고 되어 있어 당연히 이 책에 70편이 실려 있을 줄 알았는데 1권이라 할 수 있는

책에서 40편이 이미 소개되었고 나머지 30편을 이 책에 수록하고 있는 거라 딱 낚이기 쉬운 제목이었다.ㅋ

 

신소설인 안국선의 '금수회의록'으로 시작해서 박완서의 '그 여자네 집'으로 마무리를 하는데 이 책에

실린 30편 중에 대부분은 친숙한 작품이었다. 원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은 작품은 적을지 몰라도

나름 문학에는 관심이 있어 열심히 공부했던 편이라 대략의 줄거리는 아는 작품이 대다수였다.

현진건, 김동인, 이효석, 김유정 등 일제시대에 활약했던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들이 망라되어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들의 대표작들은 1권(한국 단편소설 40)에 수록되어 있어 그런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약간 떨어지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현진건 하면 '운수 좋은 날' 등이 떠오르는데 이 책에선

'빈처', '할머니의 죽음', '고향'이 실려있었다. 그 중에서 '할머니의 죽음'은 임종을 앞둔 할머니와

자신들이 귀찮지 않게 할머니가 빨리 돌아가시길 은근히 바라는 그 자손들의 모습을 잘 보여줬는데

100년 정도 지났지만 지금도 마찬가지인 세태를 잘 풍자한 작품이었다. '감자' 등으로 유명한

김동인의 작품으로는 '광염소나타'와 '광화사'가 수록되어 있는데 둘 다 유미주의의 극치를 보여주는

예술가(?)의 광기를 잘 담아낸 충격적인 작품이었다. 채만식의 작품은 오히려 이 책에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레디메이드 인생' 등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고, 이범선의 '오발탄' 등 예상보다 전후의

작품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었는데 가장 최근작인 박완서의 '그 여자네 집'까지 어느 작품 하나

버릴 작품이 없었다. 아마 수험생들을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친절하게도 각 작품마다 앞 부분에

작가와 작품 세계, 작품 정리,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볼 문제, 인물 관계도를 배치하고 있어 작품

이해와 정리에 도움을 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 현대 단편소설의 경향과 변천사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는데 40편이 수록된 1권까지 본다면 한국 현대 단편소설사를 장식한 왠만한 작품은

빼놓지 않게 감상,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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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오사카.교토 - 2018-2019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홍유진 지음, 오원호 사진 / 길벗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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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그리 즐겨하지 않다 보니 유명 관광지들에 대해 대부분 각종 매체나 책을 통해 간접경험만 하는

수준이었는데 추석 연휴때 유럽 여행을 갈 예정이다 보니 갑자기 여행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

게다가 여행 일정 등의 준비를 스스로 하다 보니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 큰 도움이 되어서 계속

반복해서 이동경로나 구경할 곳, 식당 등의 정보가 담긴 책을 마치 시험공부 하듯이 보고 있다.

그러던 중에 '가깝지만 먼 나라'라고 불리는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오사카와 교토 등을 다룬 이 책을

보니 당장 일본에 갈 계획이 있는 건 아니지만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다.

 

이 책은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의 일환으로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권은 미리 보는 테마북으로,

2권은 가서 보는 코스북으로 되어 있다. 나같이 일본 여행의 완전 문외한이 보기 좋도록 중요 파트별로

구분되어 있는데, 볼거리, 음식, 체험, 쇼핑의 4가지 부분별로 오사카를 필두로 교토, 고베, 나라,

와카야마의 주요 핵심 포인트를 망라하고 있다. 오사카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오사카성으로 포문을

여는데 키요미즈데라(청수사), 나라공원 등 칸사이 지역의 명소들의 핵심만 잘 소개하고 있다.

칸사이 지역에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들이 즐비했는데 키요미즈데라를 비롯해 히메지죠, 호류지

(법류사), 킨카쿠지(금각사) 등 일본 역사를 대표하는 유적들이 즐비했다. 전에 읽었던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을 통해 우리로 치면 경주에 버금가는 일본의 대표적인 수도였던 교토

곳곳에 존재하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찾아보는 재미가 솔솔했었는데 일본의 문화유산과 함께 비교해서

살펴보면 더욱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상대적으로 음식, 체험, 쇼핑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그냥 쭉 훑어봤지만 일본에 이렇게 다양한 먹을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었는지 놀랄 정도였고 아이

쇼핑만으로도 충분히 눈호강을 했다. 실천편이라 할 수 있는 2권에선 말 그대로 무작정 따라만 하면

초보자도 여행이 가능하게 정말 친절하게 구성이 되어 있었다. 동선을 일일이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고 다양한 유형의 여행코스들을 수록해놓아서 각자 취향에 맞는 여행이 가능하게 해주었다. 

오히려 너무 정보가 많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였는데 그만큼 실제 오사카, 교토 지역을

여행할 계획인 사람들에게 알찬 정보들을 제공해주는 책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본이

튼튼하지 않아 페이지가 쉽게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자주 보면 금방 너덜너덜해질 위험이 있어

조심해서 봐야 하는 점이 좀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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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오거스트의 열다섯 번째 삶
클레어 노스 지음, 김선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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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을 소재로 하는 작품은 영화나 소설, 드라마 등에서 워낙 많아 왠만한 내용으로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이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이 책은 제목부터 환생을 소재로 함을 대놓고 드러내는데

그것도 무려 열다섯 번째 삶을 사는 해리 오거스트라는 인물의 얘기를 보여주지만 제목으로 연상했던

내용과는 사뭇 다른 설정의 얘기가 전개된다. 환생하는 해리 오거스트의 얘기가 펼쳐지지만 똑같은

삶을 반복한다는 점에서 영화 '사랑의 블랙홀'이 연상되었는데 하루만 반복하는 '사랑의 블랙홀'과는

달리 이 책에선 기본적인 삶의 궤적을 반복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났다.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는

전생의 기억을 잃고 완전히 다른 존재로 삶을 살아가는 반면 이 책의 주인공 해리 오거스트는 전생의

삶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 보니 이미 살아본 삶을 조금이나마 변화시켜 보려 하지만 생각처럼 큰 변화가

생기진 않는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의 특별한 존재를 인식한 해리 오거스트는 차츰 다양한 시도들을

하기 시작하는데 사실 환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다지 삶에 집착하지 않을 것 같다. 삶이

소중하고 특별한 이유 중 하나가 한 번 뿐이고 언젠가는 죽기 때문인데 죽어도 다시 태어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삶의 의미가 지금과 같지는 않을 것 같다. 마치 게임을 하듯이 인생이 제대로 안 풀리면

쉽게 포기하고 새로 리셋하여 다시 삶을 시작할 것 같은데 해리도 여러 번의 삶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종종 비슷한 선택을 하지만 자신과 동일한 환생 능력을 가진 크로노스 클럽 멤버들과 교류하며

나름의 삶의 의미를 계속 찾아간다. 하지만 해리와 동일하게 환생을 하는 기억술사인 빈센트가 

크로노스 클럽 멤버들을 찾아내 제거하기 시작하면서 해리는 빈센트에 맞서기 위해 그의 약점을

찾아내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소재 자체가 독특하다 보니 흥미로운 얘기가 펼쳐진 작품이었는데 세계 4대 SF문학상인 존 켐벨 상을

수상하고 여러 상에 후보로 오를 정도로 문학성도 인정받은 작품이라 기존의 SF스타일과는 사뭇

다르면서도 나름의 매력을 보여줬다. 현실에선 누구나 단 한 번의 삶만 주어지기 때문에 살아가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지만 한 번 치명적인 잘못을 하는 경우 이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 책의 주인공 해리 오거스트처럼 열다섯 번까지는 아니더라도 몇 번의 삶을 살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양한 도전과 용감한 선택들을 맘껏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설정된 출생환경(부모, 성별, 출생국가 등) 등의 제약이 있다 보니 생각보단 선택의

범위가 많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암튼 열다섯 번이나 환생해서 동일한 사람으로의 삶을 살게 되는

해리 오거스트라는 인물이 겪는 흥미진진한 얘기를 잘 담아낸 책이었는데 단순한 SF소설을

넘어서 다양한 철학적 문제들까지 녹여내어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주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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