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나지 : 비밀의계단 - 일반 킵케이스 - 아웃케이스 없음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 로저 프린셉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어린 시절 고아원이었던 저택으로 이사 온 로라 부부

입양한 아들인 시몬이 다른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는 친구가 있다며 놀러다니고,  

심지어 사라져 버리는데...

 

'판의 미로'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작한 이 영화는

'판의 미로'처럼 독특한 스페인식 판타지스릴러 영화다.

고아원이었던 저택, 고아라는 공통점이 있는 로라와 시몬

로라에게 숨겨져 있던 어떤 과거가 현재의 시몬과 연결되는데

솔직히 좀 난해해서 전체적인 스토리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암튼 독특한 영상미와 스토리는 빠져들기에 충분했던 영화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링크 - 첫 2초의 힘
말콤 글래드웰 지음, 이무열 옮김, 황상민 감수 / 21세기북스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티핑 포인트'에서 상품이나 유행 등의 결정적 순간인 '티핑 포인트'의 요건으로

'소수의 법칙', '고착성 요소', '상황의 힘'을 제시했던 말콤 글래드웰이

이번에는 첫 2초내에 하는 판단의 위력을 입증한다.

눈을 깜박이는 짧은 순간을 뜻하는 '블링크'는 짧은 순간의 판단이 오히려 모든 조건을 일일이  

확인하여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보다 더 정확함을 여러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폴게티 박물관에서 구입한 쿠로스상의 진품 여부에 대해 박물관측에선 신중한 조사를 통해  

진품이라고 판단했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쿠로스상을 보는 첫 순간에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그 순간에는 그게 뭔지를 정확하게 설명하진 못했지만  

사후에 밝혀진 결과에 따르면 그들의 판단이 옳았음이 증명되었다.

워싱턴 대학의 심리학자 존 고트먼의 경우 자신을 찾아온 부부들과 한 시간 동안만 대화를 나누고도  

그들이 15년 뒤에 이혼할 것인지를 95%로 예측할 수 있었는데 배우자에 대해 은연 중에  

보여주는 경멸의 감정이 부부의 미래를 예측하게 해주었다.

 

이렇듯 어떤 판단을 하는데 있어 처음 2초간의 판단이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는데

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직감이라는 그런 감정적인 판단이 아니라 여러 판단요소를  

'얇게 조각내어 관찰하기'를 해서 그중 중요한 판단요소만 가지고 순식간에 판단을 하는 것이다.
물론 이 정도 경지에 이르려면 특정 분야의 대가라 할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할 것이지만

수많은 요인들 중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알고 그 점에만 집중하는 게

바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블링크의 방법이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처음의 판단이 늘 옳은 것은 아니다. 

키 크고 잘 생기기만 했던 미국 최악의 대통령 중 한 명인 웨렌 하딩의 사례나

흑인을 보면 괜히 범죄자로 추정한다거나 여자는 연주를 못한다는 오케스트라의 편견 등

우리가 얼마나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를 생각하면  

첫인상만 믿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결국 편견이 배제된 신중한 첫 2초의 판단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 같다.

누구나 알게 모르게 각종 편견에 오염되어 있고 2초만에 현명한 판단을 할 경지에 이르려면

수많은 경험을 쌓아야 하고 전문가라 불릴 정도의 실력을 갖춰야 한다.

그런 경지에 이른 사람이라면 자잘한 것까지 살피며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는 것보다

순간적인 판단을 믿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인 의사결정이겠지만  

대다수의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이 문제다.

 

나도 나름 까칠한(?) 성격이라 완벽한 걸 추구해서(물론 완벽과는 거리가 멀지만...ㅋ)

어떤 판단을 해야할 때는 모든 걸 정확하게 확인하고 나서 이것저것 다 따져보고 난 후에야

겨우 결정을 내리는 편인데 이 책을 읽으니 그렇게 하는 판단이 순간적인 판단보다 나을 게 없었다.

(그래도 아직 '블링크'를 할 경지에 오르지 않는 나같은 사람은  

꼼꼼하게 살피는 게 실수를 줄이는 것 같다.ㅋ) 

사실 요즘처럼 하루가 다르게 엄청난 정보가 쏟아지고 신속한 결정이 요구되는 현실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는 부분까지 모두 확인하고 나서 결정을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미련하고 어리석은 방법일지도 모른다.

특히 치열한 경쟁 속에서 CEO의 위치에 있는 사람에겐 무엇보다 순간적인 판단과 결단력

그리고 이를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기에 그들에겐 정말 첫 2초간의 판단이 중요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좋은 의사결정이 꼭 심사숙고 끝에 나오는 것은 아님을 알게 되었는데

나도 '척 보면 아는' 그런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 좀 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웬만한 영어상황 다 있다 - 위기탈출 4마디 영어
오석태 지음 / 21세기북스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대한민국 수많은 사람들의 골치를 섞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영어일 것이다. 

학교에서 영어를 배웠지만 말을 배운 게 아니고 문법과 독해 위주로만 배우다 보니 

영어를 십년 넘게 공부했어도 영어로 한 마디 못하는 게 현실이다. 

눈으로는 다 아는 문장임에도 말로는 나오지 않고 들리지 않으니 정말 속이 터지는 상황인데 

최소한의 기본적인 회화는 익힐 수 있는 교재를 찾던 중 이 책을 손에 잡게 되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상황 100가지를 설정하여 

What, How, Why, Where, When, Be동사, Do동사, Have동사로 시작하는 질문과  

그에 대한 간략한 답변을 싣고 있는데 사실 눈으로 보면 쉬운 표현들임에도  

말로 내뱉지 못했다는 현실이 좀 부끄럽긴 하지만 기초부터 다시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MP3 파일을 이용하여 간략한 문답의 기본 말하기와 4마디로 답변하는 발전된 말하기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든다면 영어로 대화하는데 조금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 점에서 쉬운 문장들을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는 구성이 돋보이는 회화책이라 할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홍길동의 후예 - 아웃케이스 없음
김수로 외 감독 / 프리지엠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이범수와 김수로가 주연이면 당연히 요절복통할 코믹한 영화를 기대하기 마련이다.  

이 영화도 당연히 그런 류의 영화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단 진지(?)하게 나와서 조금은 당황스러웠다.ㅋ  

물론 설정 자체는 말도 안 된다고 할 수 있다. 실존했던 의적(?)이자 소설로 더욱 유명해진 홍길동  

가문의 후손(?)인 홍무혁(이범수)이 조상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악덕 CEO 이정민(김수로)에  

맞서 의적활동에 나선다는 내용인데 이범수와 김수로는 특유의 코믹함을 자제하며  

진지한(?)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검사로 나오는 성동일이 걸쭉한 사투리로 웃음을 선사한 영화였다.   

이젠 이범수, 김수로가 나온다고 완전 코믹영화는 아님을 기억해야 할 듯.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 아웃케이스 없음
테리 길리암 감독, 릴리 콜 외 출연 / 프리지엠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히스 레저의 유작인 이 영화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영화답게 조금은 난해한 느낌을 준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딸 발렌티나를 걸고 악마와의 거래를 하는 파르나서스 박사와  

발렌티나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여러 버전의 토니(아마 히스 레저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인해  

여러 명의 토니가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 죠니 뎁, 쥬드 로, 콜린 파렐까지 여자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들이 같은 역으로 한 영화에 나오니 여성팬들에겐 오히려 전화위복일지도...ㅋ)까지  

나름 판타지 영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다른 판타지 영화와는 달리  

좀 암울하면서 거친 느낌을 주고 스토리도 쉽게 확 들어오지 않아서  

그냥 편하게 상상의 세계로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적절한 영화는 아니었다.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게 꼭 좋은 일만은 아닌 듯하다.  

상상은 상상으로 만족해야지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다간  

그 대가를 치러야함을 잘 보여준 영화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