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메어 1 (1984)
웨스 크레이븐 감독, 로버트 잉글런드 외 출연 / 썬엔터테인먼트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괴물에게 시달리던 악몽을 꾼 친구 티나가 무참히 살해당하고  

범인으로 그녀의 남자친구가 의심받는다.

한편 티나의 낸시도 악몽을 꾸게 되면서 악몽이 결코 꿈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호러무비의 고전. 악몽이 현실이 되는 설정으로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프레디의 맹활약이 펼쳐진다.

물론 후반부에 마치 '나홀로 집에'를 연상시키는 낸시가 쳐 놓은 함정들에 당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프레디는 쉽사리 제압당하지 않는다.

공포영화의 거장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영화답게 나름대로의 공포를 선사하긴 하지만

20년 전 영화라 그런지 특수효과가 좀 빈약하다.

그래도 그가 창조한 프레디는 시리즈를 만들어냈고 심지어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제이슨과

진정한 호러킹 자리를 두고 한 판 대결을 벌이기도 한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는 또 다른 묘미는 풋풋한(?) 죠니 뎁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점

낸시의 남자친구로 등장하는 죠니 뎁은 지금과 같은 카리스마는 없지만  

귀엽고 싱싱한 매력을 선보인다. ㅋ

꿈에 대해선 여러가지 해석이 분분한데 악몽이 현실이 된다면 정말 끔찍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 밤 꿈에 프레디를 만나지 않아야 될텐데...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y friend CREATIVITY! - Do you see him?
여훈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름 창의적인 걸 지향하는 편이라(왠지 지양에 더 가까운 느낌도 들지만...ㅋ)  

창의성과 관련된 책을 찾아 읽으려고 노력하는데

이 책의 제목이 바로 거기에 딱 맞아 읽게 되었다.

 

광고장이라는 저자가 50가지 주제의 광고사진들과 더불어 그 주제에 대한 에세이를 싣는 형식으로  

구성된 책이었는데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한 측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시간과 관련해서 '시간의 재료는 누구나 같다. 단지 시간의 결과가 다를 뿐.  

모든 것은 시간을 요리하는 쉐프에게 달렸다. 당신에게 달렸다.'는 부분은  

시간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려주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말이라는 주제였다. 총, 칼, 독, 병, 암과 말을 나란히 열거하면서  

사람을 죽게 하는 대부분의 단어가 한 단어로 되어 있음을 지적하는데  

흉기를 든 사람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당신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부분이  

정말 섬뜩함을 느낄 정도로 말을 조심해서 해야함을 잘 일깨워주었다.

'올드보이'를 봤을 때 말 한 마디가 얼마나 끔찍한 일을 일으킬 수 있는지 뼈저리게 느꼈는데  

이 책도 말의 위력을 적절한 비유를 통해 잘 보여주었다.

 

막연하게 '언젠가' 하겠다는 건 '영원히' 할 수 없다는 얘기도 무척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고,  

기록되지 않은 기억은 유통기한이 짧아 쉽게 상하고 변질되기 때문에 몸이라는 방부제를 써서  

기록하라는 내용도 꼭 명심해야 할 부분이었다. 좋지도 않은 머리를 믿다가는 실수하기 쉬운데  

내가 책이나 영화 리뷰를 남기는 것도 영구적인(?) 유통기한을 부여하기 위해서라 할 것이다.  

역시 믿을 것은 기록뿐인데 뭔가를 긁적여 놓았다가 나중에 다시 읽으면 어느 정도 기억 재생에도

도움이 되면서 그때의 감정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것 같다.

 

이 책은 광고라는 측면에선 기발한 아이디어의 광고사진들이 실려 있어  

분명 창의성이라는 부분을 만족시키는 책이라 할 수 있었지만

내 생각엔 오히려 에세이로서의 의미가 더 큰 책이었던 것 같다.

우리가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것들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에서 신선한 자극이 되었던 책이었는데 일상 속에 숨겨졌던, 아니 내가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댓글(2) 먼댓글(1)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DO YOU SEE HIM? 'My friend, CREATIVITY!'
    from Enthusiasm Future Map 2010-09-23 21:59 
    얼마 전 부산 여행길에 오르면서, 그 전날 서점에서 스피드 눈 쇼핑으로 구입한 'My friend, CREATIVITY!' 을 거의 한시간도 안되어서 독파 했다! 간만에 가벼우면서도 재미있고 간결한 흐름으로 되어 있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나의 동감을 많이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책을 두 권을 가지고 갔는데 한권을 너무 빨리 읽는 바람에 덩달아 두권을 부산 가는 길에 다 읽고 말았다. ^^ 프롤로그 부터 시작 되는 '세상은 당신에게 달..
 
 
콘울프 2010-09-23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얼마전 읽은 책인데 1시간도 안되어서 독파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재밌고 참신한 느낌이였는데, 트랙백도 허락없이 남기고 갑니다. ^^ 종종 들리겠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sunny 2010-09-23 23:35   좋아요 0 | URL
저도 넘 빨리 봤던 책인데 가끔씩 보면 발상의 전환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일 것 같아요. 반갑습니다.^^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일반판 (2Disc)
마이클 베이 감독, 메간 폭스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주인공인 샘(샤이아 라보프)과 미카엘라(메간 폭스)가 좀 더 성장해 샘이  

다른 지역의 대학으로 진학을 하게 되면서 이별을 맞이 하게 되고 범블비도 집에 두고 가지만  

또다시 디셉티콘과 오토봇간의 인류의 생존을 건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데...

 

1편에 이어 변신 로봇들의 화끈한(?) 액션을 보여주지만 1편과 같은 재미는 없었다.  

속편의 문제는 늘 성공한 전작을 바탕으로 날로 먹으려는 것인데  

이 영화에선 나름 더 화려한 CG를 선보이려고 노력한 것 같지만  

역시 스토리가 바탕이 되지 않은 CG는 그저 눈요기에 지나지 않는다.  

다양한 변신로봇들을 보는 재미도 이미 다 커버린 성인 남자들을  

또 한 번 만족시키기엔 역부족이 아닌가 싶은 영화였던 것 같다.  

이런 식이라면 더 이상의 속편은 없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그래도 흥행성적은 엄청 났다. 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실종 - 사라진 릴리를 찾아서,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24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
마이클 코넬리 지음, 김승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잘 나가는 과학자 헨리 피어스는 애인과 헤어지고 새집을 구해 이사를 하는데 

새로 바꾼 전화번호로 릴리라는 여자를 찾는 전화가 계속 오자

릴리라는 여자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녀의 행방을 찾기 시작하는데...

 

'시인' 3부작과, '블러드 워크'를 통해 이미 진가를 확인한 마이클 코넬리의 또 다른 작품인 이 책은

우연히 받게 된 전화로 알게 된 릴리라는 여자의 행방을 찾으려다 곤경에 처하는 남자의 얘기를  

그리고 있다. 헨리의 전화로 수많은 남자들이 애타게(?) 찾던 릴리라는 여자는 사실 에스코트였다.

(우리가 흔히 아는 에스코트라는 단어와는 완전히 다른 의미다.ㅋ)

전 주인의 전화가 계속 걸려오면, 그것도 좀 부적절한(?) 직업 여성을 찾는 전화가 걸려오면  

좀 짜증이 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화번호를 다시 바꾸는 것으로 해결할 것인데 헨리는  

나름이 사연이 있는지라 릴리라는 여자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가 걱정을 하면서  

릴리의 행방을 수소문하기 시작한다.

설령 호기심이 생겼다 하더라도 몇 번 하다 안 되면 금방 포기하기 마련인데 헨리의 무서운(?)  

집착은 점점 일을 크게 만들어가고 선의로 시작했던 일이 결국 자신을 곤경에 빠지게 만든다.

 

우리나라에서도 보이스피싱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지만

이 책에서 헨리를 낚는 방법은 정말 교묘하기 짝이 없었다.

헨리의 아픈 과거를 이용해 그를 함정에 빠뜨리는데 비록 헨리가 오지랖이 넓긴 했지만

헨리처럼 남을 도와주려다가 엉뚱한 살인누명을 쓰게 된다면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일 것 같다.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기 어려운 이유가 선행이 보상은 못 받을지라도 그로 인해 피해는 없어야  

하는데 선행을 하려다가 사건에 휘말며 곤욕을 치루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이 책에서처럼 선의를 악용하려는 악마들이 없지 않기에

무관심이 상책인 삭막한 세상이 되어 가는 게 아닌가 싶어 씁쓸함을 안겨줬다.

 

마이클 코넬리의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그의 얘기 솜씨는 탁월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읽는 사람을 주인공의 아바타로 만들어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만들고 과연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서 페이지들이 순식간에 사라지게 만든다.

그리고 최근 부각되고 있는 신선한 소재들을 즐겨 사용하는데

이 책에서도 인터넷 성매매, 생명공학 등의 발달에 기여할 최첨단 기술, 해킹 등

우리가 쉽게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분야를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결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스릴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바로 코넬리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단지 아쉬움이 있다면 코넬리는 로맨스에 약하다는 점이다. 헨리와 니콜의 관계,

특히 뒷부분에서 펼쳐지는 어설픈 관계개선의 노력은 이 작품의 옥의 티가 아닐까 싶다.

시인 3부작 등에서도 느낀 거지만 사건 진행 중에 들어가는 우발적인(?) 로맨스는 사족인 느낌을 줘서

오히려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다. 코넬리가 그의 장기에만 좀 더 집중하면  

더 멋진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그의 작품들은 거의 마약같은 중독성을 지니고 있어  

한 번 손에 들면 끝을 보지 않을 수 없는 매력이 있음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스트로 보이 - 아톰의 귀환 (2disc)
데이빗 보워스 감독, 니콜라스 케이지 외 목소리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어린 시절 즐겨 본 만화 중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캐릭터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아톰이다.  

대부분 남자 아이들이 로봇이 등장하는 만화들을 좋아했는데 나에게도 아톰은 뚜렷한 인상을  

남겼던 것 같다.(아직까지 주제가를 기억하고 있으니 말이다.ㅋ)

 

그래서 아톰이 다시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온다고 했을 때 
어릴 적 친구를 오랜만에  

만난 것 같은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예전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어릴 때 TV에서 봤던 아톰은 아기 같은 귀여운(?) 로봇이었는데 어느덧 훌쩍 자란 느낌을 주는  

매끈한(?) 소년으로 변모하였다.(아마도 일본과 헐리웃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사실 내용은 쉽게 예상이 되는 영웅담이었는데 인간보다 더 인간미가 넘치는 아톰의 모습은  

기억 속에 남아있는 아톰과 다를 게 없었다. 그래도 세련된 아톰보다는  

내 기억 속에 있는 아톰이 더 정겨운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