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길들이기
딘 데블로이스 외 감독, 제라드 버틀러 외 목소리 / CJ 엔터테인먼트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드래곤들의 습격으로 늘 조용할 날이 없던 바이킹 마을에 족장의 아들인 히컵은  

아버지의 기대처럼 용맹한 모습을 보이며 드래곤을 사냥하지는 못하던 중  

우연히 부상당한 드래곤 투스리스를 돌보게 되면서 드래곤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는데...

 

드래곤은 우리에겐 상당히 친숙한 상상속의 동물이라 할 수 있다.  

각종 영화와 만화에 등장해서 결코 낯설지 않은 대상인데  

이 애니메이션에선 드래곤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수많은 종류의 드래곤들이 등장해 어떻게 이 정도로 드래곤을 세분화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각종 다양한 공룡들과 대결을 펼치도록 훈련을 시키는 장면들이 정말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었다.  

그리고 히컵이 투스리스를 타고 날으는 장면들을 보면 왠지 '아바타'의 장면들이 떠올랐는데  

3D로 봤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은 영화였다.  

애니메이션임에도 드래곤들이 등장해 쉴새없이 화면을 휘젓고 다녀서 3D로 봤으면  

훨씬 더 역동적인 재미를 느낄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끼 (2disc)
강우석 감독, 박해일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의절한 채 지내오던 아버지 유목형(허준호)의 부고를 듣고 아버지가 살던 시골마을로 내려간  

해국(박해일)은 자신을 경계하는 마을 사람들의 이상한 태도를 감지하는데...

 

유명한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라는데(만화를 안 봐서 모르겠지만)  

외딴 곳에서 그들만의 왕국을 만들어 살고 있는 사람들의 섬뜩한 얘기가 펼쳐졌다.  

전직 형사 출신인 마을 이장인 천용덕(정재영)의 말이라면 꼼짝도 못하는 마을 사람들은  

해국이 빨리 떠나기를 바라지만 해국은 아버지의 죽음에 의심을 가지면서 마을에 머물며  

조금씩 조사를 해나가고 이런 해국을 쫓아내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해국에게 위협을 가하면서  

해국과 마을 사람들의 목숨을 건 대결이 펼쳐진다.

 

사실 천용덕은 큰 죄를 지은 자들을 교화를 핑계로 산골 마을로 데리고 가서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한 것이었다. 교화를 담당한 사람은 해국의 아버지인 유목형이었는데  

그가 죽고 해국이 진실을 캐기 시작하면서 마을은 다시 피비린내 나는 아비규환이 되고 만다.  

뒷 부분에 나오는 반전들을 보면 무엇이 진실인지 조금은 혼란스러운 부분들도 없지 않지만  

자신들만의 일그러진 욕망을 충족시키는 왕국을 세운 자들이 어떤 말로를 맞게 되는지를  

스릴러라는 장르에 충실하면서 흥미롭게 보여준 영화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왓 라이즈 비니스 - 할인행사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해리슨 포드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딸 케이틀린이 대학교 기숙사로 떠나자 허전함을 느끼던 클레어(미셸 파이퍼)는  

옆집 남자가 아내를 살해했다는 의심을 갖게 되면서 혼자 있을 때마다 계속 이상한 일들이 발생하는데...

 

딸이 떠난 후 신경쇠약이라 할 정도로 예민한 상태가 된 클레어가 겪는  

이상한 일들에 숨겨진 비밀이 뭔지에 대해 밝혀가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 영화.  

예전에 본 영화 예고편이 어렴풋이 떠올라 보게 되었는데  

사실 어느 정도 예측가능한 내용들이 전개되었다.  

클레어의 남편 노먼 역으로 나오는 해리슨 포드는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과는 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는데  

전형적인 권선징악형 결말로 끝나는 과정에서 좀 어설픈 장면들이 연출되어 아쉬움을 줬다.  

이 영화에서처럼 뿌린대로 거두고 언젠가 대가를 치른다면 세상살이가 좀 나아지겠지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게 문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D 블루레이] 부그와 엘리엇 (1disc: 3D+2D 겸용)
로저 앨러스, 질 컬튼 감독, 마틴 로렌스 외 목소리 / 소니픽쳐스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소니의 첫 애니메이션인 부그와 앨리엇

그동안 디즈니, 드림웍스 등이 독점하다시피한 애니메이션 장르에

도전했는데 너무 안이하고(?) 무난한 시도를 한 것 같다.

올 한 해 다른 회사들이 선보인 애니메이션과 너무도 유사한

야생으로 간 동물이야기로 위험을 감수하지 않았다.

와일드, 마다가스카처럼 완전 쌍둥이(?)는 아니였지만 거의 친형제 수준인 애니메이션

곰이 주인공인 점과 멀리 아프리카로 가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사냥 시즌에 사냥꾼들과의 일전을 벌인다는 점 등만 빼면 새로울 게 없는 동일한 내용이다.

헐리웃 애니메이션 제작회사들이 같이 작업을 하는 건 아닌지...ㅋ

이야기가 고갈된건지 아님 서로 배끼는건지 이제 야생으로 간 동물이야기는 그만했음 좋겠다.

늘 관객들은 새롭고 신선한 것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3 밀리언셀러 클럽 - 한국편 18
박하익 외 지음 / 황금가지 / 201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름 미스터리 마니아로서 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우리나라에선  

그다지 장르문학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서양이나 가까운 일본의 경우 장르문학이 상당히 인기가 있어 많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반해 우리는 장르문학만 꾸준히 하는 작가도 적은 편이고  

대중의 관심을 받는 작품은 정말 손에 꼽기도 어려운 안타까운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밀리언셀러 클럽에서 꾸준히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을 내놓고 있는 점은

미스터리 마니아로선 정말 다행스런 일이라 할 수 있다.

아직 척박하기 그지없는 한국 장르문학의 현실 속에서 장르문학 작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보통 기특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벌써 3권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 책에선 총 10편의 추리, 스릴러 단편을 소개하고 있다.  

 

등교길에 여학생들 팔을 물고 사라지는 신종 변태(?)를 다룬 학원 추리물인 '무는 남자', 

아파트 주인인 경비원과 전세를 얻어 사는 여자 사이의 오해가 부른 비극을 다룬 '잠만 자는 방',

지하철의 버려진 신문들을 수집하여 먹고 사는 사람들 사이에 벌어지는 혈투를 무협지 형식으로  

풀어낸 '전철 수거왕', 전형적인 역사 추리소설이라 할 수 있는 '혈의 살인', 외국인 노동자들의 애환을  

소재로 한 '밤의 노동자2', 영화 '블레이드 러너'를 연상시키는 SF추리물 '크라이 펫',  

기자와 만화가 문하생의 시선을 넘나들며 만화가 살인사건을 다룬 '그때 그 만화가는 거기 없었다',  

애완견을 통해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좋은 친구', 스토커를 엽기적(?)으로 처치해주는  

'당신의 데이트 코치', 또 다른 역사추리물인 '화성 성역 살인사건'까지

이 책에 실린 10편의 단편은 각각 독특한 개성을 가진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그야말로 골라먹는 재미를 맛보게 해주었다.ㅋ  

 

물론 아쉬운 점들도 없진 않았다. 개인적으론 본격추리물을 선보하다 보니  

서양이나 일본의 작품들을 읽을 때 느꼈던 치밀하게 짜여진 구성과 정말 뒷통수를 치는 반전  

같은 부분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졌고, 단편이란 제한성 때문에도 그렇게 느껴지겠지만  

상당수의 작품들이 깊이랄까 무게감이 있다기보단 가벼운 느낌이 없지 않았다.

그럼에도 보다 한국적인 소재들이 사용되었다는 점이나 그동안 우리 소설에선 잘 시도되지 않았던  

다양한 장르적 실험성이 곳곳에서 엿볼 수 있어 앞으로 장르문학의 꽃을 피우기 위한  

거름의 역할을 하기엔 충분한 단편들이 아니었나 싶다.

아직은 다소 미약한 점들이 보이지만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이 5권, 10권이 출간될 때가 되면

우리의 장르문학도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외국의 작품과 견줘 손색이 순간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