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아담 브룩스 감독, 라이언 레이놀즈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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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의 위기에 처한 윌(라이언 레이놀즈)이 딸에게 들려주는 자신의 사랑 얘기로  

3명의 사랑했던 여자 중 누구와 이뤄지는지를 재미있게 그려낸 영화

 

정치에 대한 꿈을 품은 윌은 클린턴의 대선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사랑하는 에밀리를 위스콘신에 두고  

뉴욕으로 떠난다. 대선 캠프에서 천대를 받던 그를 도와주던 에이프릴(아일라 피셔)과 가까워지는 것도  

잠시 기자인 섬머(레이첼 와이즈)와 열애에 빠지게 되는데...

 

세 명의 여자와의 아기자기한 사랑과 이별의 과정을 담으면서  

과연 누가 딸의 엄마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미스터리 형식까지 갖춰  

최근에 본 로맨틱 코메디 중에선 제일 괜찮은 영화라 할 수 있었다.  

딸에게 자신의 러브 스토리를 들려줄 수 있다는 것 자체도 우리로선 상상하기 힘든 일이고(물론  

딸의 엄마와의 얘긴 얼마든지 해줄 수 있겠지만 엄마가 아닌 여자와의 관계를 얘기하긴 힘들 것이다)  

그런 얘기를 받아들일 수 있는 어린 딸도 대단한 것 같다.  

암튼 사랑은 역시 예측불허라는 말을 실감케 해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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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와일드 차일드
닉 무어 감독, 렉시 에인스워스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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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말썽을 부리던 여고생 파피(엠마 로버츠). 결국 그녀의 아빠는 파피를 강제로 영국 기숙학교  

애비 마운트로 보내는 극약처방을 단행한다. 어쩔 수 없이 애비 마운트로 끌려 간 파피.  

파피는 애비 마운트를 떠나기 위해 퇴학을 당하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철 없는 여고생이 철 드는 얘기를 다룬 전형적인 하이틴 영화. 부잣집 공주님처럼 제멋대로였던 파피가  

애비 마운트에서 친구들과 사귀면서 여러 가지 소중한 가치를 배우는 과정을 톡톡 튀게 그려냈다.  

엠마 로버츠는 에릭 로버츠의 딸이자 줄리아 로버츠의 조카라서 그런지  

확실히 돋보이는 외모와 끼를 발산했다. 억지로 퇴학당하는 것도 역시 쉬운 일은 아닌 듯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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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2 - Yes를 끌어내는 설득의 50가지 비밀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노아 J. 골드스타인 외 지음, 윤미나 옮김 / 21세기북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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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과 이에 대한 자기 방어전략을 담아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설득의 심리학'의 후속작인 이 책은 6가지 설득의 법칙의 내용을 더 많은 사례를 보강해 구체화하였다.


 


먼저 다수의 행동이 선이라는 '사회적 증거의 법칙'과 관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따라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함을 잘 보여줬다.


애리조나 '화석의 숲' 국립공원의 경고 표지판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행동을 한다고  

알려주는 건 오히려 그런 행동을 하라고 권하는 것과 같음을 보여줬는데 그냥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으론 평균의 자석에 영향을 받아 잘 하던 사람마저 하향평준화시키는  

부작용을 낳기 때문에 긍정적인 행동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방향으로 의사전달을 해야함을 잘 보여줬다.


호의가 호의를 부르는 '상호성의 법칙'과 관련해선 작은 것이라도 정성을 쏟아 의미를 부여하는 게
상대방의 호의를 유발할 수 있음을 알려줬다. 똑같은 설문지를 나눠줘도 포스트잇에 뭔가 메모를

해서 주는 게 훨씬 더 효과가 있었고, 8번 도장을 찍으면 무료인 경우에도 미리 2개를 찍어줘서

10번을 채우도록 하는 게 상대적으로 더 유리한 조건처럼 느껴줘 더 좋은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나로 통하는 기대치를 만들라는 '일관성의 법칙'이 적용되는 사례로 든 스타워즈 시리즈  

'제다이의 귀환'에서 루크 스카이워커가 다스 베이더에게 

'당신 안에 아직 선함이 남아 있다는 걸 안다'는 말로 설득한 게 인상적이었는데

상대방에게 어떤 라벨링을 하느냐에 따라 라벨이 붙은 사람은 그에 따라 행동하려고 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선 적절한 라벨링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끌리는 사람을 따르고 싶은 '호감의 법칙'에선 이름 등 자신과 유사한 점을 가진 대상에게

호감을 느끼는 사실을 여러 사례로 증명했고, 작은 약점을 인정하고 큰 장점을 부각시키며,

남 탓을 하는 것보단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 게 더 효과적임을 잘 보여주었다.

부족하면 더 간절해지는 '희귀성의 법칙'과 관련해선 블라인드 테스트에선 오리지널 코크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왔던 뉴 코크가 실제로 출시되자 오히려 오리지널 코크에 사람들이 더욱 열광해서

참담한 실패를 낳은 사례를 제시했는데 역시 사람들은 가질 수 없게 될 수 있는 대상에 더욱

강렬한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에게 의존하려는 '권위의 법칙'과 관련해선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자신만의 조용한 결정공간에서 결정을 하는 게 효과적이고 남을 설득할 때는 미리 차를 대접하는 게  

우호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유용한 팁을 얻을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을 설득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적이 많았다.
그나마 설득력이 꼭 필요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다행이지만 내 생각을 다른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려면 좀 더 세련된 방법이 필요함을 느낄 때가 많았는데 그런 점에서 볼 때 설득의 심리학  

1,2권은 내게 많은 도움을 준 것 같다. 특히 1권에선 설득을 하는 방법보다는 부당한(?) 설득에  

넘어가지 않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는데 2권에선 보다 구체화된 요령들을 터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른 심리학 책에서 본 내용들이 많이 등장하는 점인데(특히 어떤 책과는  

거의 한 쪽이 표절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붕어빵이었다.) 비슷한 내용들은 복습한다는 기분으로  

읽으면 괜찮을 것 같다. 어렵게만 느끼지는 설득을 와닿는 실제 사례들로 재밌게 설명한 이 책은  

설득이 단순한 기술이나 요령이 아닌 그야말로 과학임을 잘 가르쳐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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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데이빗 핀처 감독, 앤드류 가필드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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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의 컴퓨터 천재지만 소통에 서툰 마크(제시 아이젠버그)는 여자친구 에리카에게 차인 후  

비밀 엘리트 클럽 멤버인 윈클보스 형제에게 그들만이 교류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페이스북을 만들게 되는데...

 

페이스북을 만들어 최연소 억만장자가 된 마크 주커버그의 실화를 다룬 영화인데  

세계 5억명이 가입했다는 페이스북을 내가 이용하지 않아 솔직히 와닿지는 않았다.  

이 영화를 보고 페이스북에 들어가 보니 트위터와는 달리 한국어로도 서비스가 되고 있다는 점은  

정말 맘에 들었다.ㅋ 인터넷 공간에서 교류하는 사이트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있었는데  

초기의 '아이러브스쿨' 같은 데는 이미 한물 가버렸고 지금은 거의 싸이가 대세인 것 같은데  

페이스북은 우리의 싸이나 네이트온보다도 그다지 기능이 나은 것 같진 않았다.

 

영화는 페이스북이 대히트를 치면서 처음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윈클보스 형제와  

유일한 친구였던 동업자 왈도(앤드류 가필드)와 마크 주커버그간의 소송과정을 통해 페이스북의  

탄생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는데 송사에 얽힌 그들의 모습이 좋아보이진 않았다.  

서로의 잘잘못을 떠나서 엄청난 성공 뒤에 인간관계는 결국 저렇게 망가지고 마는구나 싶은 생각이  

드니까 씁쓸함만을 남겨주었다. 전세계 5억명의 온라인 친구가 생긴다고 자랑하는 페이스북이  

바로 앞에 있는 친구는 잃게 만드니 정말 아이러니하다 할 수밖에 없었다.  

굳이 온라인, 오프라인 중 어디가 더 중요하다고 하고 싶진 않지만 수많은 소통수단이 생겼지만  

그럼에도 더욱 소통하기 어려운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  

오히려 예전에 비해 소통수단이 많아졌음에도 소통하기가 맘처럼 쉽지 않으니  

소통수단의 발달이 진실되고 깊은 인간관계를 만들어주진 않는 것 같다.

 

마크 주커버그 역의 제시 아이젠버그는 거의 랩을 하는 것처럼 엄청난 속도로 말을 하는데 분명  

엄청난 능력을 가진 건 분명하지만 가끔씩 좀 깐죽대는 느낌을 줘서 아무래도 비호감이 된 것 같다.  

실제 인물이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실제 마크 주커버그가 그런 스타일이라면 너무 연기를 잘 한 것  

같다.ㅋ 엔싱크 멤버였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냅스터 창시자인 숀 파크 역으로 나오는데  

이 인물 역시 그다지 호감이 가지 않았다. 한 마디로 이 영화에 나오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같이 비호감(?)인 스타일이어서 좀 그랬는데 뛰어난 능력과 비즈니스,  

그리고 인간적인 매력은 역시 별개의 문제인 것 같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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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토퍼블
토니 스콧 감독, 덴젤 워싱턴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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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이없는 정비공의 부주의로 기관사도 없이 폭발물을 실은 기관차가 통제불능으로 폭주하기  

시작하고 베테랑 기관사 프랭크(덴젤 워싱턴)과 신참 윌이 기관차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처음 이 영화를 알게 되었을 때는 예전에 봤던 '펠햄123과' 같이  

열차를 납치하는 테러범들에 맞서 싸우는 그런 얘긴 줄 알았는데 어처구니없게 열차를 안이하게  

방치하다가 대형사고를 일으킬 뻔 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였다.  

한 순간의 방심이 정말 대형참사를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었는데 폭발성 물질을 싣고  

폭주하는 기관차를 멈춰 세우기 위한 프랭크와 윌이 목숨을 건 노력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솔직히 너무 단순한 얘기라 할 수 있었지만 나름의 재미와 감동을 갖춘 전형적인 헐리웃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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