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엔 이상하게 진도가 잘 안 나가는 책들을 손에 잡아서 그런지 간신히 두 자리 숫자를 기록했다.

 

소설쪽에 좀 치우친 경향이 있긴 한데 그래도 장르소설에만 치우치진 않았다.

 

본격적으로 여름이 다가오면 내가 좋아하는 미스터리물이 홍수를 이룰 것 같은데

 

올해는 좀 더 재밌는 여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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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너머 그대에게- 세상 속 당신을 위한 이주향의 마음 갤러리
이주향 지음 / 예담 / 2012년 5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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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주향의 마음으로 그림 읽기
출항 2
버지니아 울프 지음, 진명희 옮김 / 솔출판사 / 2012년 4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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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버지니아 울프의 페미니스트로서의 첫 출발을 알리는 작품
해가 저문 이후
스티븐 킹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5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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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현실 세계의 공포에 초첨을 맞춘 스티븐 킹의 단편집
탄환의 심판-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26
마이클 코넬리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5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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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할러와 해리 보슈의 기념비적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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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사랑', '하울링', '가비', '멋진 악몽', '세이프 하우스', '백설공주'까지 총 9편으로

 

정말 오랜만에 두 자리 숫자를 기록하지 못했다. 

 

여러 가지 일로 바쁜 것도 있고 볼 만한 영화가 별로 없었던 것도 작용한 것 같다.

 

6월부터는 아마 블록버스터들이 나오기 시작할 것 같은데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줄 영화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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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
기타 제작사 / 2012년 8월
10원 → 10원(0%할인) / 마일리지 10원(100%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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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남의 인생을 훔쳐야 했던 여자
[블루레이] 존 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 아웃케이스 없음
앤드류 스탠튼 감독, 린 콜린스 외 출연 / 월트디즈니 / 2012년 6월
27,500원 → 27,500원(0%할인) / 마일리지 28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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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존 카터, 화성에 가다
[블루레이] 디스 민즈 워- 아웃케이스 없음
맥지 감독, 리즈 위더스푼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2년 5월
20,900원 → 20,900원(0%할인) / 마일리지 21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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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된 절친 스파이들의 한판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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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문 이후 밀리언셀러 클럽 126
스티븐 킹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공포의 제왕이라 불리는 스티븐 킹의 이 단편집은 총 13편의 작품을 담고 있는데(역시 13ㅎ)

기존에 스티븐 킹이 보여줬던 공포의 미학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의 작품들이 실려 있었다.

얼마 전에 읽었던 '언더 더 돔'처럼 초현실적인 상황 하에서 인간들의 다양한 반응을 통해

공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데 능수능란했던 그가 9. 11. 테러라는 현실에서 공포스런 사건을

실제 겪은 이후 현실이 곧 공포란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는지

예전보다는 현실적인 소재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 책에 실린 총 13편 중엔 20페이지도 되지 않는 정말 짧은 작품이 있는가 하면

80페이지 이상 분량의 단편스럽지 않은 작품들도 종종 있었다.

기존의 작품 스타일과 유사한 초현실적인 성향의 '윌라'로 시작을 하지만

대부분의 작품은 우리가 일상에서 충분히 맛볼 수 있는 공포를 다루고 있다.

'진저브래드 걸'은 외딴 곳에서 사이코 살인마를 만난 여자의 도주극을 그리고 있는데

영화 속에선 유사한 설정들을 만나곤 했지만 에밀리가 피커링으로부터 간신히 탈출하고

그를 응징하기까지의 숨 가쁜 과정이(그나마 에밀리가 조깅으로 단련된 여자라 다행이었지만)

정말 실감나게 그려졌다. 꿈이 현실이 되는 악몽을 다룬 '하비의 꿈'이나 휴게소에서의 폭행사건에

연루된 남자의 얘기를 그린 '휴게소', 공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소재인

'헬스 자전거'까지 현실밀착형 공포를 다룬 작품이 많이 등장했다.

 

스티븐 킹에게도 9. 11. 테러의 충격은 컸던 것 같다. '그들이 남긴 것들'에서 9. 11. 테러로 희생된

동료들이 남긴 물건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남자의 모습은 마치 스티븐 킹 본인의 모습이 아닌가 싶었다.

꼭 자기 가족들을 잃지 않았더라도 충격적인 사건때문에 고통스러워 정신과 상담이 필요로 했던

수많은 미국인들의 심정을 대변해주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이는 비행기 추락사고로 죽은 남편이 아내에게 남긴 선물(?)을 담은

'<뉴욕 타임스> 특별 구독 이벤트'에서도 여실히 담겨있었는데

공포소설이라기보단 죽음도 초월한 아내에 대한 애틋한 사랑의 감정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N'은 모든 게 짝수여야 안심하는 강박증에 시달리는 남자와 그에게 영향을 받아 자살에 이르게 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들의 정신적인 고통을 잘 그려냈는데

결코 소설 속 얘기라 치부할 수 없는 우리 시대의 비극이 아닐까 싶다.

'지옥에서 온 고양이'는 애드거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는데

목숨이 9개라 할 정도로 무서운 고양이의 진가(?)를 잘 보여주었다.

차 한 번 태워줬다고 바람난 아내와 그녀의 정부를 처치해주는 '벙어리'와

영화로 통해 만났던 스티븐 킹의 '그린 마일'을 떠올리게 했던 '아야나'도 흥미로웠지만

대미를 장식하는 '아주 비좁은 곳'은 정말 압권이었다.

간이 화장실에 갇히게 된 남자가 간이 화장실이 넘어지면서 벌이는 사투가 정말 리얼하게 그려지는데

너무 섬세한(?) 묘사를 해서 토할 뻔 했다.ㅋ 전에 읽었던 '헤드 헌터'에서도 유사한 장면이 나왔었는데

이 작품의 수위에는 결코 따라오지 못할 것 같다.ㅎ

 

'모든 일은 결국 벌어진다'에 이어 만난 스티븐 킹의 이 책은

우리의 일상이 곧 공포가 될 수 있다는 서글픈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작가 개인적인 교통사고와 전 세계를 경악하게 만든 9. 11. 테러의 충격이

초현실 세계에 관심을 갖던 스티븐 킹을 현실에 눈을 돌리게 만든 게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드는데

고도로 발달한 인간의 문명이 오히려 인간성 상실과 각종 정신질환을 낳아

공포를 야기한다는 아이러니한 현실에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그렇지만 스티븐 킹에게만 오히려 이런 현실이 그의 창작력을 자극하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의 '선셋 노트'를 통해 친절하게 작품해설까지 해준 스티븐 킹의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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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러브 & 드럭스
에드워드 즈윅 감독, 앤 헤서웨이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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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영업사원인 제이미(제이크 질렌할)는 병원에서 영업을 하다가

우연히 파킨슨병 환자 매기(앤 헤서웨이)를 만나게 된다.

서로에게 끌린 두 사람은 쿨한(?) 사랑을 하려고 하지만

점점 매기의 병은 악화되고 두 사람의 사랑은 위기를 겪게 되는데...

 

아픈 사람을 사랑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일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파도 힘든데 처음부터 아픈 사람과의 사랑을 이어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 영화 속 커플이 바로 그런 경우였다.

처음에는 그냥 가볍게 즐기는 관계로 시작하지만 점점 서로를 향하는 마음을 멈출 수 없는데

병이 악화되자 매기는 제이미를 피하기 시작한다.

비아그라가 대박나면서 승승장구하는 제이미와 점점 고통의 수렁에 빠져드는 매기.

그들의 힘겨운 사랑은 이별의 위기를 맞이하지만

제이미는 어렵게 시작한 사랑을 결코 포기할 수 없는데...

 

현실의 보통 사람 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어도 매기와 같은 상태가 되면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다. 영화 속 순애보나 신파극에서나 아픈 연인을 끝까지 돌보고

사랑을 이어가지만 현실에선 극히 어려운 일인데 그것도 결혼한 배우자가 그런 것도 아니고

사귀는 사람이 아픈 경우 대부분 금방 지쳐서 떠나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 속 커플은 좀 현실감이 떨어지긴 하지만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는 게

바로 사랑의 힘이라는 환상을 버리기엔 아직 살아갈 날이 아직 많이 남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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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 아웃케이스 없음
루버트 와이어트 감독, 앤디 서키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해 유인원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하던 윌(제임스 프랭코)은

실험 중이던 유인원 브라잇 아이즈가 실험실을 탈출하여 난동을 부리자 충격을 받지만

아기 때문이었음을 알게 되고 아기 유인원을 집에 몰래 데리고 와서 키우기 시작하는데...

 

SF영화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혹성탈출'의 프리퀼이라 할 수 있는 이 영화는

최첨단 CG로 무장하여 고전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잘 보여주는데

단순히 눈을 즐겁게 하는 볼거리만 가득한 영화가 아니라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도 제공했다.

만물의 영장이라 자부하는 인간이 다른 생물들을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이용을 하지만

그들도 분명 소중한 생명이고 나름의 자존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영화 속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주사받은 침팬지 시저는

윌과 그의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면서 인간 못지 않은 지능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결코 인간들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없음을 깨닫게 된 시저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윌의 아버지를 구하려다 동네 주민을 폭행하게 되고 동물보호시설로 보내지는데...

 

동물보호시설에서 자신의 진짜 동료들을 만나게 된 시저는 금방 그들의 지도자가 되고

인간의 학대를 받는 불쌍한 그들을 이끌고 탈출을 감행한다.

다른 동물들을 오로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수단으로 생각하던 인간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는

침팬지들의 반란을 통해 과연 우리가 만물의 영장으로 군림하면서 그들을 학대하는 게

옳은 일인지 돌아보게 만든다. 사실 같은 인간들 사이에서도 약자들을 괴롭히는 게 인간이다 보니

동물을 괴롭히고 학대하는 것까지 뭐라 할 여력이 없지만 지금처럼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무시하다간 이 영화처럼 된통 당하는 날이 조만간 올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명심하면서

다른 동물들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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