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이펙트', '빅 픽처', '비포 미드나잇', '더 웹툰 : 예고살인'까지 총 8편으로

 

역시나 예상대로 한 자리 숫자로 떨어졌다.

 

새로운 곳에서 엄청난 업무량을 감당하려다 보니 영화를 볼 여유가 그리 없었던 것도 한 몫 했는데

 

당분간은 새로운 업무와 환경에 적응하느라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적절한 휴식과 기분전환은 없어서는 안 되니 영화와의 만남은 계속 될 것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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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오블리비언 : 한정판 스틸북
조셉 코신스키 감독, 톰 크루즈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3년 8월
35,200원 → 35,200원(0%할인) / 마일리지 360원(1% 적립)
2013년 08월 03일에 저장
품절
왠지 집중이 안 되었던 영화
[블루레이] 지. 아이. 조 2
존 추 감독, 브루스 윌리스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3년 8월
31,900원 → 31,900원(0%할인) / 마일리지 32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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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안 좋은 후속편의 전형
고령화가족- 아웃케이스 없음
송해성 감독, 박해일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3년 8월
13,200원 → 13,200원(0%할인) / 마일리지 14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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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런 막장, 콩가루 가족을 보셨나요?ㅎ
[블루레이]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 일반판- 극장판 & 확장판
브루스 윌리스 감독, 존 무어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3년 6월
31,900원 → 31,900원(0%할인) / 마일리지 32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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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죽어야 하지 않을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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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 스토리 Tiny Stories
야마다 에이미 지음, 김수현 옮김 / 민음사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나름 일본 작가들의 소설들은 즐겨 읽는 편이라(물론 장르소설에 치우친 감은 있지만)

 

왠만한 작가들은 최소한 이름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의 저자인 야마다 에이미는 사실 생소한 작가였다.

책에 적힌 작가 소개를 보니 나오키상을 비롯해 여러 문학상을 두루 섭렵한

 

무라카미 하루키와 무라카미 류에 필적한 유일한(?) 여성작가란 평가를 받고 있다는데

 

내가 이런 작가의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했다니 좀 의외라 할 수 있었다(좀 과장된 측면이 있겠지만).

사랑에 관한 스물 한 가지 작은 이야기라는 부제를 단 것처럼 21편의 사랑을 소재로 한 단편을

 

싣고 있는 이 책은 여성 작가라 그런지 대부분 여자주인공들의 사랑 얘기를 그려내고 있다.

 

첫 번째 작품인 '마빈 게이가 죽은 날'은 어머니의 유품에서 발견된 메모로 인해

벌어지는 얘기를 담고 있는데, 마빈 게이가 만우절에 죽었다는 사실은 이번에 알게 되었다.

 

자신의 죽음이 만우절 농담 취급당할까봐 무섭단 어머니의 말이 재밌으면서도

 

갑자기 장국영이 떠올라 뭔가 아련한 느낌이 들었다.

 

다음으론 앵초와 사랑에 빠진(?) 전신주의 얘기가 나오는데,

 

인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는 전신주의 눈길이 무서울 지경이었다.

 

소변을 보거나 토하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등 전신주에게 갖은 학대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책을 보고 나면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전신주가 신경 쓰여 절대 그런 만행을 못할 것 같다.

 

이 책에는 GI라 불리는 미군과 사귀는 여자들의 얘기가 무려 5편이나 실려 있는데

 

작가 자신의 경험이 있는 것인지, 무슨 특별한 사연이 있는지 궁금했다.

 

미군과의 연애는 필연적으로 시한부 연애인 경우가 많았는데

 

5편 모두 화려한 남성편력(?)을 자랑했다.

무심한 가족들에게 반기를 들며 100살이 되면 저지를(?)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는 가정주부의 얘기,

 

책 읽는 남자를 지성적일 거라 생각하고 낚인 여자의 경험담(좀 뜨끔하다ㅋ) 등

 

이 책을 통해 단번에 수많은 연애를 경험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무라카미 류의 '클리토리스에 버터를'이라는 제목을('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의 원제였다는)

따온 작품이 있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좀 수위가 있는 편이었지만

(그렇다고 선정적인 그런 느낌이 들진 않았다) 원래 적나라한 게 오히려 솔직담백한 면이 있으니

 

내가 모르는(?) 색다른 세계를 경험한 느낌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사랑 얘기를 접하다 보니

 

세상에는 참 여러 가지 모습의 사랑이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사람마다 상대가 누군지에 따라, 그 시기에 따라 사랑의 빛깔이 다름을 잘 보여주었다.

 

야마다 에이미와는 첫 만남이었는데 여전히 조금은 낯선 느낌이 든다.

 

취향 차이라 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여러 편의 단편을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수 있는 즐거움을 안겨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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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9 (양장) - 셜록 홈즈의 사건집 셜록 홈즈 시리즈 9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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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의 아버지 코넌 도일이 셜록 홈즈를 주인공으로 남긴 마지막 작품들을 담은 이 책은

 

기존에 만났던 코넌 도일의 단편들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들을 준다.

 

형식적인 면에서도 셜록 홈즈의 절친한 친구이자 조력자인 왓슨이 화자가 아닌

 

셜록 홈즈가 직접 얘기를 들려주는 작품이 두 개나 실려 있고('탈색된 병사', '사자의 갈기'),

 

왓슨도 홈즈도 화자가 아닌 사건도 있는 등('마자랭의 다이아몬도')

 

기존의 작품들과는 좀 다른 면을 보여준다.

 

특히 코넌 도일이 말년에 심령술에 빠지면서 작품들 여기저기서 묘한 분위기가 감지되는데,

 

'탈색된 병사', '서섹스의 흡혈귀', '기어다니는 남자' 등에서 그런 경향이 잘 표현되었다.

탐정의 대명사가 된 셜록 홈즈 시리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린 시절에 처음 접해서

 

미스터리의 묘미가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되는데

나도 아동용으로 처음 만난 후 띄엄띄엄 그의 활약상을 보게 되었다.

4편의 장편과 56편의 단편에서 등장한 셜록 홈즈의 작품 중 상당수는 이미 본 것이라

 

황금가지에서 전집 형식으로 나왔을 때에도 반갑긴 했지만 모두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런 점이 있었다.

 

사실 전집으로 나온 책들은 소장하고 싶은 욕망이 있지만

 

이미 본 책을 단순히 소장용으로 산다는 것은 낭비성이 짙어 포기한 상태였다.

 

그나마 그의 마지막 책인 이 책에 수록된 작품 중엔 기존에 봤던 게 '사자의 갈기' 정도라

고민 없이 구입했지만 나머지 단편집들은 대부분 작품들을 알기에

(물론 워낙 오래 전에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선뜻 욕심을 부리기 쉽지 않은데

 

언젠가는 전집을 모두 소장해서 순서대로 차근차근 읽어보고 싶은 로망이 있다.

코넌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가 추리소설에 있어 미친 영향력은 아마 말로 표현하기 힘들 것 같다.

 

애드거 앨런 포가 추리소설의 선구자라면 추리소설을 반석에 올려 놓은 사람은

 

역시 코넌 도일이 아닐까 싶다. 명탐정과 조수라는 추리소설의 기본 형식은 물론

 

다양한 추리기법을 통해 이후 등장하는 작가들에게 교본의 역할을 했다.

코넌 도일은 자신이 셜록 홈즈의 창조자이자 추리소설가로서만 대접을 받는 사실에 불만이 있었던 것

 

같고, 심지어 셜록 홈즈를 죽이려고 까지 했지만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그를 부활시킬 수밖에

 

없었는데 코넌 도일을 아직까지 기억하게 만든 건 분명 셜록 홈즈의 힘일 것이다.

 

마지막 단편집에선 그동안 보여줬던 작품들에 비해 조금 강렬한 인상이 줄어든 느낌도 들지만

 

그의 노련함과 특유의 스타일은 세월이 지나도 변함이 없었다.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셜록 홈즈는 공식적으로 은퇴하지만

 

전세계 수많은 팬들에게 그는 여전히 현역인 명탐정으로 사랑받고 있다.

 

언제나 질리지 않는 그의 활약상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새로운 독자들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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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9 (양장) - 셜록 홈즈의 사건집 셜록 홈즈 시리즈 9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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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든 불가능한 것을 제외했을 때 남는 것이, 아무리 그럴 것 같지 않아도 진실이라는 가정하에서 출발했습니다.-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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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르노 2 로버트 랭던 시리즈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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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서 시에나와 함께 정신없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였던 로버트 랭던은

단테의 데스마스크에서 발견한 단서가 가리키는 베네치아로 향한다.

베네치아로 무대를 옮기고 나서도 단테의 데스 마스크에 적힌 시를 해석하며

범인이 숨겨둔 비밀을 알려내려 애쓰지만 결국 이스탄불에 진실이 숨겨 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토록 믿었던 시에나에게 배신을 당하면서 전혀 뜻밖의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피렌체에서 시작한 랭던과 시에나의 모험은 베네치아를 거쳐 최종 목적지 이스탄불로 향하게 된다.

피렌체의 주요 명소를 섭렵하며 관광가이드 역할도 톡톡하게 했던 이들 커플은

베네치아에서도 최고의 명소 산 마리코 광장과 성당을 누비며

이탈리아 관광청이 혹시 이 책의 스폰서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낳게 했다.ㅎ

베네치아도 역시 내가 가봤던 곳이라 그런지 느낌이 남달랐는데 랭던과 시에나가 겪는

 

위험천만한 모험이 오히려 부러울 정도로 그들의 여정을 따라가는 재미가 솔솔했다.

단테의 고향인 피렌체에서 힘차게 시작했던 그들의 여정은 베네치아로도 만족을 하지 못하고

동양과 서양,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만나는 이스탄불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범인이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장소라 선정한 그곳에서 그가 준비한 선물(?)은 전연 뜻밖의 것이었다.

인구 폭발로 인해 생지옥을 겪게 될 인류를 위해 범인이 특별히 마련한 극약처방은 진짜 반전이라

 

할 수 있었는데 좀 극단적인 수단이라고 할 순 있지만 범인의 소신은 이해가 되었다.

사실 멜서스가 '인구론'에서 주장한 인구의 기하급수적인 증가가 일어나고 있지만,

그 증가가 지역별로 천차만별이란 점이 문제다.

우리도 지금은 출산장려를 할 정도로 출산률 감소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인구증가로 인한 문제는 그다지 와닿지 않았다.

인구를 감당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무작정 출산을 하다 보니

 

전체적인 세계 인구는 계속 늘고 있는데 선진국 내지 어느 정도 산다는 국가는

 

오히려 인구감소를 걱정하고 있으니 참 애매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생물학적인 방법으로 인구감소를 추진하는 것은 좀 무리수가 아닌가 싶었다.

자발적이 아닌 강제적인 인구감소책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와 행복을 박탈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쉽게 추진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데 이 문제에 대한 전세계적인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 '지옥의 가장 암울한 자리는 도덕적 위기의 순간에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예비되어 있다.'는 말이 정말 의미심장했는데

 

'위기의 시대에 행동하지 않는 것보다 더 큰 죄악은 없다'이 가슴을 뜨끔하게 했다.

이 책은 여러 모로 나의 개인적인 추억을 많이 떠올리게 해주었다.

피렌체와 베네치아에서의 짧았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되살아났고,

공군에서 타봤던 수송기 C-130도 힘겨웠던 군생활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트랜스휴머니즘이나 기막힌 생물학 테러기술까지 미처 알지 못했던 내용들도 접할 수 있었는데,

그동안 접했던 댄 브라운표 팩션들마다 새로운 지식들을 만날 수 있어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도 충분했다.

다만 기존의 작품들에 비하면 좀 임팩트가 약하다는 느낌도 없지 않았다.

지금까지 다양한 얘기들을 소재로 흥미로운 얘기를 들려줬던 댄 브라운이

과연 다음에는 어떤 작품을 들고 우리를 찾아올까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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