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 - 행동의 방아쇠를 당기는 힘
마셜 골드스미스.마크 라이터 지음, 김준수 옮김 / 다산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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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를 읽을 때마다 그 순간에는 많은 자극을 받고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금방 그런 다짐은 공염불이 되고 마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아무리 좋은 내용들을 접해도

이를 실천에 옮기지 못하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는데 실천력이 좀 떨어지다 보니

늘 생각만으로 그쳐서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다 보니 행동의 방아쇠를 당기는 힘인

'트리거'에 대해 얘기하는 이 책은 그동안 읽었던 책들과는 사뭇 다른 차원의 책이라 할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 마셜 골드스미스는 '트리거'를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주는 모든 자극으로 정의한다.

그는 리더십과 자기계발 전문가로서 자신의 35년 동안의 경험에 비추어 변화에 있어서 두 가지 불변의

법칙이 존재한다고 얘기한다. 실질적인 변화는 정말 이루기 어렵다와 변화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인데, 우리가 얼마나 변화에 저항하며 변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을

합리화할 변명거리를 만들어내는 데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음을 15가지 '믿음의 트리거'를 통해

잘 보여준다. 이렇게 트리거 자체는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는데, 트리거의 작동원리는

'습관의 힘'에서 '신호', '반복행동', '보상'이라는 습관 고리를 소개한 것과 유사하게 '트리거', '충동',

'자각', '선택', '행동'의 시퀀스를 가진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런 변화의 시동을 거는 기본적인 구조를

알려준 다음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변화를 일으키는지 소개하는데, 질문만 능동적으로 바꿔도 결과가

달라졌다. 행동 변화의 트리거로 하루 질문이 효과적임을 실제 사례들을 통해 잘 보여주었는데, 

하루 질문은 우리의 제약을 강화시키고, 필요하지 않은 것이 아닌, 정말 필요한 동기에 불을 붙이며,

자기훈련과 자기조절의 차이점을 부각시키고, 목표들을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으로 줄여주었다.

이렇게 변화를 위한 시도를 시작했다면 올바른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했는데, 하루 질문을

매시간 질문으로 바꿔 우리를 현재에 위치하게 하는 강력한 체계를 갖출 수 있었다.

매시간 질문은 사전 명상, 제약, 인지, 점수 매기기, 반복의 단계를 거치는데 단기적인 과제에

특별한 효력이 있었다. 그동안 여러 책을 통해 많은 가르침을 배웠지만 그 가르침을 실천에 옮기는

방법은 제대로 몰랐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뛰어난 계획가이지만 실행가로서는 젬병인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행동변화를 이끌어내는 구체적인 방법을 '트리거'라는 한 단어를 통해 명쾌하게 정리하여

나처럼 실천에 약한 사람들이 행동의 변화에 이르게 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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