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백교 재산의 실체와 놀라운 반전의 연속

유다의 별 2 ㅣ 유다의 별 2
도진기 지음 / 황금가지 / 2014년 7월

1권에 이어 2권에서는 거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진행을 보여준다.

제대로 된 단서가 없어 막막하던 고진과 이유진은 용해운의 가족관계를 조사하면서 베일에 가려진

그의 과거를 뒷조사한다. 막연히 감으로는 과거의 백백교주와 연이 닿을 것 같았는데 두 사람은 백백교의

과거 사건도 제대로 다시 조사하면서 화미령 변호사까지 동반하여 일본 출장(?)까지 다녀온다. 

광목 끈이 백백교주가 숨겨 둔 재산이 있는 곳을 알려줄 거라 기대하고 고진을 고용했던 사채업자들의

뒷배 김성노 영감의 고문 변호사 역할을 하던 화미령이 광목 끈에 적힌 암호를 풀면서 고진과 화미령이

천원금광터를 찾아가지만 이미 누군가 다녀간 흔적만 남아 있어 허탕을 치자 김성노 영감에게 혼이 

난다. 고진은 또 다른 백백교의 본부가 재산이 숨겨진 곳일 거라 생각하며 이유진과 함께 찾아가지만 

그곳에서 용해운과 마주치고 이유현을 삽으로 때려눕힌 용해운은 유유히 사라진다. 다시 찾아간 

천원금광터에서 상자를 찾아내지만 다시 누군가에게 일격을 당하고 나중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상자는

없어지고 인근에서 용해운이 시체로 발견된다. 좀 어이없게 용해운이 저승길로 가면서 도대체 진실이

뭔지 궁금했는데 이후 놀라운 진실들이 폭풍처럼 밀려온다. 상당히 충격적이고 엽기적인 진실이 드러나

반전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줬는데 사건의 진실을 밝혀졌지만 깔끔한 마무리가 되지 않아 뭔가 찜찜한

여운을 남겼다. 오랜만에 도진기 작가의 작품을 읽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최근에는 신작이

좀 뜸한 느낌이다. 검색을 해보니 '복수 법률 사무소'란 세 권짜리 책이 나도 모르게(?) 출간이 되었다.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웹소설이라 하는데 빨리 만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