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롭게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과 데이비드 흄의 <오성에 관하여>에 도전했습니다. 역시나 철학책은 읽기 어렵군요. 이해가 안되서 한 문장을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야합니다. 조금만 딴 생각해도 '어? 무슨 내용이었더라?'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읽어야합니다. 컨디션 좋을 때, 집중력이 좋을 때 읽어야 겠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누가 옆에서 쉽게 설명해주고 해설서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렵습니다.


 원서를 읽기 전에 관련 책들을 먼저 읽는 게 나을까요? 관련 책들을 찾아봅니다.


 

















 다들 괜찮은 책으로 보입니다. 도서관에 있는 책들도 있으니 이번 주에 도서관에 방문해서 빌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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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1-09-01 16: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철학책을 내는 진정한 목적은 어떻게 하면 같은 이야기를 어렵게 해서 좀 멋있게 보일 수 있을까를 궁리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고, 저는 앨프리드 노스 화이트헤드의 <관념의 모험>을 읽으면서 분명하게 깨달았습니다. 아울러 한길사 그레이트 북스 시리즈 역시 몽땅 개떡일 거라는 흉악한 편견에 휩싸여 버렸습니다.
이후에 길 출판사에서 찍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읽은 후 다시 철학 책을 읽으면 강남역 2번 출구 앞에 서서 ˝나는 강아지다.˝라고 목청껏 일곱 번 외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근데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의심은, 우리말에 미숙한 역자들 책임도 있을까, 없을까, 하는 겁니다. 만일 그들에게 책임의 일정부분이 있다면 몇 퍼센트나 될까, 아, 고민은 끝이 없습니다. 하여튼 또 철학책 읽으면 저는 강아지입니다. ㅠㅠ

고양이라디오 2021-09-01 18:57   좋아요 2 | URL
한길그레이트북스 시리즈 <관념의 모험>이 철학책에 대한 안좋은 인식을 강화시켰다는 말씀이시죠?

우와, 그래도 좋은 책? 들에 도전하셨었군요ㅎ

저는 철학 관련 책들을 좋아하는데 막상 철학책은 잘 못 읽겠더라고요ㅠ 용어도 어렵고 말도 어렵고.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나 플라톤의 <국가론>는 인생책 정도로 재밌게 읽었는데요.

<도덕감정론>, <오성에 관하여>는 어렵긴 하지만 못 읽은 정도는 아닌 거 같습니다. 초반부 읽고 있어서 장담은 못하지만 아직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