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노프]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2월 27일 

- 리뷰 마감 날짜 : 3월 22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빨간바나나, 맥거핀. 하나, 피오나, 오호, 레이피어, RomainGary, 비의딸, guiness

빼빼로, gustav, 동섣달꽃, 우끼, 컹컹컹, Breeze, zipge, 가연, 알마!, 디디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소설 분야의 파트장 '동섣달꽃'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wendy@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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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꽃처럼 살다 가고팠던 상종못할 인간에 대한 이야기
    from guiness 2015-03-07 22:24 
    소련일 때 나라를 떠나, 소련이 없어진 우크라이나 시골 집으로 부모를 찾아간 리모노프는 추운 겨울 난방이 안되는 집에서 가스렌지를 켜둔 노모에게 끄라고, 프랑스에서라면 가스비 폭탄을 맞았을 거라고 말한다. 몽상으로 끝났다고 말하기엔 유례없는 숙청과 학살과 공포로 얼룩졌던 유토피아 실험. 나는 그 곳에 적응하고 숨쉬던 1억 5천만명의 실존이 있었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던 것 같다. 초라한 단칸방에서 구차하고 옹색한 살림들을 떨그럭거리며 사는 춥고 배고픈
  2. 객관과 주관 사이에서 길을 잃다.
    from 가연님의 서재 2015-03-08 20:14 
    이 책은 불한당의 일기이다. 이 책은 말하자면 일종의 증명인데, 그 전부터 있었고, 이후로도 있을 수많은 불한당과 악당들의 일기이며, 또한 세상에는 그들보다 더 악당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는 부재증명이다. 빛은 어둠을 통해서 더 드러난다고 흔하게 이야기하고, 신은 악을 통하여 자신의 선함을 내세운다고 하던가? 그렇다면 어둠은? 그림자는 더 짙은 어둠에 의하여 가려질따름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다루고 있는 주인공은 누구인가? 그는 러시아의 정치인인 리모노프
  3. 『리모노프』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삶, 러시아의 현대사와 함께 하다
    from 블루플라워 2015-03-10 10:16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로 만난다. 실제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보다는 가상의 인물의 삶을 말하는 글을 더 읽는 것 같다. 때로는 작가의 소설이 작가의 삶 인양 생각하기도 하고, 소설속에서 작가의 생각들을 듣는다. 또한 분명 허구라고 밝혔어도 작가 본인의 이야기이지 않을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여전히 살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소설로 쓴다? 이건 생각해 본적이 없는 것 같다. 프랑스 작가 엠마뉘엘 카레르는 실존 인물인 러시아 정
  4. 영웅이 되고 싶었던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삶
    from 기록하거나 기억하거나 2015-03-12 02:11 
    허황한 꿈일지도 모른다. 영웅의 삶을 꿈꾼다는 건. 영웅이고 싶었던, 영웅의 삶만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던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자신을 에드 리모노프라 불렀다. 본명은 에두아르드 베니아미노비치 사벤코이다. 리모노프는 그가 뾰족하고 전투적인 자신의 성격을 고려해 작명한 필명이었다. 에두아르드는 러시아 작가이자 정치가로 실존 인물이다. 『리모노프』는 특유의 저널리즘 글쓰기로 인정받은 현대 프랑스 작가 엠마뉘엘 카레르가 리모노프의 파란만장한 삶을
  5. 반항아, 리모노프
    from 잡식성의 매력적인 그녀 2015-03-13 11:30 
    이 책은 소설이다. 프랑스 작가 엠마뉘엘 카레르가 러시아 정치인이자 작가인 실존 인물, 에두아르드 리모노프의 인생을 추적한 소설이다. 그러나 카레르가 리모노프를 실제로 인터뷰한 것은 두번뿐이고, 대부분의 내용은 리모노프가 쓴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씌여진 것이다. 어쨌든 소설 속의 장면들은 실제로 벌어졌던 일이라는 것이다. 1943년 우크라이나의 하급 장교인 아버지와 전업주부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외아들 에두아르드는 어린시절부터 자유롭고 위험한 삶을
  6. 영웅 리모노프
    from 빼빼로님의 서재 2015-03-18 14:14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간 영웅을 그린 소설이다. 소설의 배경은 구 소련이다. 익숙지 않은 러시아 단어와 등장인물들이 많아서 읽기가 좀 불편했지만 그것도 잠시 소설 속 인물에 푹 빠져드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작가는 한 인물에 대한 자서전을 대필하듯 써내려가고 있다. 소설이라기보다는 자서전과 다큐가 한 데 어우러진 미묘한 형태의 소설 형식을 띠고 있다. 참 오랜만에 과거의 역사 속으로 탐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7. 엠마뉘엘 카레르, <리모노프>- 그 남자, 그 시대, 타자를 이해한다는 것
    from 파한집 2015-03-19 17:04 
    가끔은 독서가 나를 이루고 있는 성분을 증명할 때가 있다. 아는 얘기, 모르는 이야기, 알지만 사실은 모르는 이야기, 그런 것들이 섞여 들어간 책을 읽을 때 나는 내가 어느 시대에 태어나 언제를 살아왔는지를 절감한다. 말이 묘하게 거창하다. 다시 말하자. 나는 90년대 초반 생이고, 막 페레스트로이카가 일어난 후 세상에 태어났고, 살면서 공산주의(-사회주의)에 대한 열망이나 호기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 책에 대해 이야기 하기 위해 이런 설명을 거쳐야 하
  8.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인생.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5-03-20 23:40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 굳이 나에 대한 책을 쓰고 싶은 이유가 뭡니까?"당혹스러웠지만 나는 진심을 얘기했다. 당신이 흥미진진한 인생을 살고 있기, 또는 살았기 때문이라고. 어떤 시제를 썼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소설 같은, 아슬아슬한 인생, 역사 속으로 몸을 던지는 위험을 택한 인생.그러자 그의 입에서 나를 경악케 만든 한마디가 튀어나왔다. 그는 내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피식 메마른 웃음을 흘렸다."개떡 같은 인생이지, 한마디로."<한
  9. 이름도 낯선 이 사내의 삶을 읽는 것이 너무도 즐겁다
    from MacGuffin Effect 2015-03-21 16:06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리모노프>에는 본명 에두아르드 베니아미노비치 사벤코, 나중에는 리모노프라고 불리게 된 사내가 그의 필명 '리모노프'를 스스로 짓는 짧는 일화가 나온다. 이 '리모노프'라는 말은 레몬을 뜻하는 '리몬'과 수류탄을 뜻하는 '리몬카'에서 복합적으로 유래한 것인데, 이는 그의 뾰족하고 전투적인 성격을 고려한 작명이라는
  10. 개떡 같은 인생, 혹은 깡다구 있는 싸움꾼, 하지만 참 점잖은 사람.
    from Bookmark @aladin 2015-03-22 13:22 
    어릴 때부터 전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생각해 보면 몇 권 읽지도 않았다. 나이를 먹어서도 그랬다. 남들이 좋다고 칭찬하면 '분명 나쁜 점이 있을텐데…'하며 눈에 불을 켜는 못돼먹음을 기본 옵션으로 갖고 있었던지라 긍정적 측면을 중심으로 실존 인물의 삶을 짚어나가는 글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입을 삐쭉거리곤 했다. 지루했다.그뿐인가. 러시아 역사에 대해선 아는 게 없다. 파시스트는 인간에게 함부로 하면 안 되는 심한 욕이라고 생각한다. 민족주의는 영 맞
  11. 리몬, 리몬카
    from zipge's EX-LIBRIS 2015-03-22 14:16 
    극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삶은 말 그대로 파란만장하게 펼쳐진다. 인생의 바닥에서 기어올라 꼭대기까지 도달하는 삶도 있고 범죄자에서 성자가 되는 삶도 있을 것이고 거리의 폭력배에서 작가가 되는 삶도 극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삶의 특징은 대부분의 경우 평온한 사회에서는 어지럽거나 불안정한 사회일수록 더 부각된다. 하지만 우리의 역사가 기록되기 시작한 이래 평온한 시절이 얼마나 있었을까. 세상엔 늘 극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12. 개떡같은 나라의 개떡같은 삶, 그러나 신념을 버린 적은 없다.
    from 유리병 편지 2015-03-22 15:54 
    낯설다. 러시아에 대해 아는 게 없기 때문이다. 책을 붙들고 씨름하고 있는데 동생이 KGB 한 캔을 던져준다. 달달하길래 한 캔을 금방 마셨는데 제법 알딸딸하다. 야, 이거 뭔데 이렇게 독하냐. 그랬더니 동생이 그런다. 언니, 그거 보드카잖아. 방금 마신 빈 캔을 보고 있으려니까, 익숙한 단어들이 보인다. "KGB, 보드카, 레몬." 그러니까 내가 러시아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저 세 가지가 전부다. 참 빈곤한 목록이다. 그런데, 이 단어들을 보고
  13. 러시아적인 돈키호테, 리모노프
    from 작고 협소한 2015-03-23 01:19 
    돈키호테가 매력적인 이유는 그가 한 가지 목표에 ‘순수하게’ 매진했기 때문일까? 그 목표가 옳은 것이든 옳지 않은 것이든 그는 개의치 않았다. 그의 지혜는 편협하고 사상은 단조로웠을지라도 자신이 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무엇 때문에 이 세상을 살고 있는지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보다 소중한 지식은 없다고 여기며 행동했다.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돌진만 했다. 영웅이 되기 위하여 다사다난한 삶을 산 리모노프, 그가 돈키호테라 불리기에 적당하다
  14. '잘 표현된' 반항아
    from 바벨의 도서관 2015-03-23 01:40 
    황현산 문학비평집중에 <잘표현된 불행>이란 책이 있다. 문학이 주목하는 것은 불행, 약자, 반항아, 광인, 살인마 등 어떻게 보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무시하거나 깊게 들여다 보기를 꺼려하는 인물들이다. <리모노프>는 에두아르드 베니아미노비치 사벤코라는 반항아의 톡톡 튀는 삶을 작가의 세계관과 철학적인 사변을 잘 버무려 표현한 문학작품이다. 다시한번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잘 표현된' 반항아 소설이다. 역시나 러시아 소설은 초반에
  15. 여과 없는 순수한 현실, 리모노프
    from 디디님의 서재 2015-03-23 23:56 
    (‘여과 없는 순수한 현실’이란 이 말은 이 책의 490쪽에 나오는 말이다.)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문장을 발견하면 블로그 같은 곳에 옮겨 쓰고 싶지 않은가. 이 책을 읽으면서는 한 번도 블로그 같은 곳에 밑줄긋기라며 문장들을 옮겨 쓰거나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옮겨 적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였다. 아주 예전에 어떤 러시아영화를 본 적이 있다. 당시 어떤 영화기사에서 하도 극찬을 하던 영화라 나도 어렵사리 그 영화를 구해보았다.
  16. 단 하나의 규칙은 오직 자신뿐 - <리모노프>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5-03-27 16:15 
    어째서 이 사람들이 한 권의 책에 다 이름을 올린단 말입니까. 거의 친숙한 느낌마저 들게 하는 솔제니친부터 첫 문장을 자꾸 읊고 싶게 만드는 그 소설 <롤리타>를 지은 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물론이고 나딘 고디머나 조지 소로스까지 이 대단한 스펙트럼의 인물들이 등장해야 했던 이유가 이 사람, '리모노프'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라는 사실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100% 납득되지는 않습니다만... 500쪽이 넘는 두툼한 이야기로 이 사람이 살
  17. [알라딘 신간평가단-리모노프] 기록되는 삶과 기록하는 삶에 대하여
    from 책 읽어주는 여자의 솔직한 리뷰 2015-03-29 17:06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1. 자서전의 형태를 빌린 소설 자서전의 형식을 취한 소설이라고 들었다. 본래 소설이란 것이 가상의 인물을 설정하고 있기는 하다. 다만 그 인물들이 역사적 시간의 축에서 전형성을 띠는 한 소설은 곧 시간의 자서전이지 않겠는가. 리얼리즘이거나 모더니즘이거나 소설이 일종의 자전적인 성격을 가진다고 했을 때 본격 자서전의 성격을 내세우는 소설이라면 어떻게
  18. 야망을 이루기 위한 삶, 혹은 범죄기
    from 자기만의 방 2015-03-29 22:13 
    역사적 논란이 있는, 혹은 문제적 인물이라는 사회적 합의에 도달한 인물에 대한 전기는 어떻게 쓰여야 하는가. 『리모노프』는 이점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만든다. 엠마뉘엘 카레르는 처음부터 리모노프의 삶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거나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짚고 넘어간다. 하지만 동시에 그에 대한 정반대의 주장 역시 존재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중적 평가, 역사적 잣대에서 벗어난 안전한 지대 위에서 문제적 인물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도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