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명의 화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4월 21일
- 리뷰 마감 날짜 : 5월 12일
- 받으시는 분들 : 예술/대중문화 신간평가단 20명

이향*, 열혈명호, 굿여시, 무진, 빨간바나나, 훕스북, chika, Janglebook, 미쓰지, 햇살찬란. 달
댄스는 맨홀, 은비뫼, 이상한나라의딸기, 코지토, 푸리울, 오후즈음, Memories, stella09, 페니웨이™

 

 

* 첫 도서 리뷰 기대하고 있을게요. 좋은 계절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기한 늦으시는 분은 propose@aladin.co.kr 로 망설이지 말고 메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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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욕심많은 저자의 서양미술이야기
    from 책방골목의 여우 2011-05-03 15:59 
    참으로 깜찍한 책을 만났다. 아기자기한 카툰으로 꾸며진 101명의 서양미술가들의 삶과 작품세계가 두 페이지씩에 담겨 책을 이뤘다. 14세기의 조토에서부터 20세기의 워홀에 이르는 작가리스트다. 작고 아기자기한 그림책을 거의 백과사전 수준으로 정보를 배치하려는 저자의 욕심이 이리 예쁘고 좋은 책을 탄생시킨 듯 하다. 카툰 안에 간혹 등장하는 화자(저자)의 캐릭터와 함께 저자의 관련정보들을 여기저기 배치해서 꼼꼼하게 작가의 연표와 더 많은 작품을 다루려는
  2. 만화로 만나는 화가 인명사전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1-05-07 13:51 
    사람들은 왜 ‘101’이란 숫자에 집착할까? ‘~하는 101가지’라는 책 제목이 많은 걸 보면 출판사들 역시 ‘101’이란 숫자를 선호하는 것 같다. 요리의 완성은 장식이라고 했던가. 완벽에 완벽을 기한다는 뜻으로 숫자 ‘100’에 ‘+1’이 가해진 ‘101’에 집착하는 것일까? 문득 궁금해진다. 이번에 읽은 책은 ‘2page로 보는 畵家 이야기’라는 부제가 딸린 『101명의 화가』이다. 한 화가마다 2page를 할애해 화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3. 101명의 화가 - 만화로 보는 서양 미술사 입문서
    from 페니웨이님의 서재 2011-05-10 08:43 
    언젠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르느와르 특별 전시전을 보러 갔었다. 눈에 익숙한 '피아노 치는 소녀'나 '물랭 드 라 갈레트' 같은 걸작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경험은 분명 남다른 것이었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가 어느 시절 어떤 환경에서 그 그림을 그리게 되었으며, 르느와르라는 화가가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무엇을 계기로 인상주의 화가의 대표주자가 될 수 있었는지 등등 배경지식없이 그런 전시회를 즐기러 왔다는 사실에 조금 부끄러웠던 기억이 있다.
  4. 화가의 생애에 대해 흥미를 가질만한 책 - 101명의 화가 -
    from 열혈명호님의 서재 2011-05-10 13:12 
    책을 처음 받았을때, 200여 페이지의 얇은 볼륨에 깜짝 놀랬다.읭?! 101명의 화가의 생애가 담겨있다며??1명의 화가의 삶을 담아도 이것보다는 두꺼울 텐데, 200페이지 안에 101명의 화가의 삶을 넣었다니...라고 생각했다. 책을 펴자마자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책은 2페이지 안에 한 화가의 삶이 꽉꽉 눌러담아 있었다. 초등학생이 그린 낙서같은 그림들이 등장하여 2페이지에 걸쳐 화가의 삶을 초 스피드로 후루룩 훑어낸다. 말 그대로 '다이제스트'
  5. 화가인 당신의 이야기를 짧고 굵게 들려주세요
    from 댄스는 맨홀님의 서재 2011-05-10 13:27 
    101명의 화가를 만나 보았다. 2쪽으로 보는 화가 이야기라고 해서 매우 기대했었던 그 책이다. 책표지에 등장하는 화가는 유명한 피카소이다. 피카소가 강에 빠졌을때 아마도 이름을 다 불렀다면 도움을 청하기도 전에 피카소는 죽었을 것이다. 그의 이름 한번 불러 볼까~ '파블로 디에고 호세 프란시스코 데 파울라 호안 네포무세노 마리아 드 로스 레메니오스 크리스핀 크리스피아노 데 라 산티시마 트리니다드 루이스 브라스코 피카소'란다. 헉헉 숨이 찬다. 이 책을
  6. 만화로 표현한 101명의 화가 소백과사전
    from 놀이터 2011-05-11 00:19 
    솔직히 처음부터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달랑 두쪽으로 보는 화가 이야기인데 무슨 내용을 담을 수 있었겠는가 싶은 마음이 커서 하나의 그림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렇게 별다른 기대없이 습관처럼 책을 받아들고 어떤 구성으로 짜여졌나 살펴보다가 의외로 재미있게 읽히는 것을 느꼈다. 가나다 순으로 나열된 101명의 화가이야기이기에 첫장이 고갱인 것이 약간 맘에 들지 않았지만 그보다 먼저 겉표지를 장식한 피카소의 이
  7. 휴대할 수 있는 서양화가 사전
    from 마음이 머무는 곳 2011-05-11 19:13 
    휴대할 수 있는서양화가 사전내가 사는 근처에 시립미술관이 있다. 한가한 휴일 오후, 제법 커다란 규모의 미술관엔 네 가지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고 그 중 한 가지는 고흐나 고갱 등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재현한 작품으로 어린이를 위한 그림 전시회를 열고 있다. 신기해하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그곳을 찾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을 보면서 화가와 그림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하게 된다. 또한 저렇게 부모 손을 잡고 미술관 나들이를 한 기억으로 훗날
  8. 만화로 만나는 화가들의 삶과 작품
    from 2011-05-11 23:29 
    유명한 화가들의 전시회를 가보면 그림을 보러 왔다기 보다는 사람을 보러 왔다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한 표현일 때가 간혹 있다. 줄을 서서 떠밀리다시피 하면서 그림을 훑고 지나간다. 그 유명하다는 그림을 이렇게 눈도장만 찍고 지나가야 하다니. 너무 억울하다.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람들 틈을 비집고 고개를 내밀어 본다. 최근 서울시립미술회관에서 열린 “샤갈 전시회”도 마찬가지였다. 전시회에 가면 사람들마다 각자의 감상 방법이 있는 것 같다. 그림만 보고
  9. 화가들의 찌질한 나들이
    from 나만의 블랙홀 2011-05-11 23:57 
    보이는 것들이 시시각각 변형되어 일치되거나 기시감이 일어 반갑다가도 이내 사라져 버리는 아스라한 기분이 썩 재미있다. 101명이나 되는 화가들의 작품을 조금씩 구경하는 내내 재미있는 변형의 놀이가 계속되었다. 내 방에는 지금 온갖 오브제들이 부유하듯 떠돈다. 과자와 빵이 올려진 식탁에서 세잔과 샤르댕의 질감이 살아나고, 쇼파 위에는 금발의 여인이 엎드려 있는 듯 부셰의 여인들이 생각난다. 화장실에는 뒤샹의 사인이 새겨진 샘이 놓여있고 더러운 바닥에는 아
  10. 예술가의 삶을 신성시하는 책만 있는 것은 아니다.
    from A Book of One's Own 2011-05-12 01:07 
    101명의 화가 하야사카 유코 지음, 염혜은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11년 4월서양미술을 좋아하는 나는 당연히 미술가의 삶에도 지대한 관심이 있다. 미술가의 생을 다룬 영화와 책을 많이 찾아 보고 읽었고,대학때는 미술과상관없는 전공이었음에도 미술 관련 강의를 많이 들었다. 이를 테면 <현대미술과 일러스트>나 <서양미술사>같은, 강의명만 들어도 신나는 교양들 말이다.훌륭한 미술작품은 책을 통해 보는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고 경
  11. 가볍게 읽는, 화가의 생애들
    from I Believe 2011-05-12 02:56 
    이 책 <101명의 화가>는 보통의 일반인이 알고있는 20세기까지의 화가들은다 실려있음은 물론, 역사에 기록된 주요화가들은 거의 모두 다루고 있다.(다 알지 못하지만 아마 그러리라고 생각될 정도로 많다.)무척 얇고 가벼운 책이다. 표지는.. 조금 복잡했다. 표지에 수록된 '피카소' 만화를 읽다가 책을 열었다. 내겐 너무 복잡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과하고 있던것이, 이 책의 모든 구성은 이렇다는 것. 어쨌든, 설명서라는 것과 점점 멀어지는 생
  12. 지극히 백과사전스럽게 101명의 화가를 만나다
    from 미쓰지님의 서재 2011-05-12 13:21 
    먼저, 백과사전과 '메타'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사실 둘 다 모릅니다만, 깊이있는 이해보다는 서로가 가진 '인상'을 통해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백과사전이라는 것은, 가나다순으로 표제어를 나열하게 되고 각 표제어 별로 간략, 혹은 방대한 정보를 담아두어서 알고 싶은 것이 생겼을 때, 가나다순으로 쉽게 찾아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이죠. 어린이용 백과사전부터 시작해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많은 백과사전들까지 백과사전
  13. 서평은 서평이고, 평가는 평가다
    from stella09님의 서재 2011-05-12 14:18 
    가끔, 책의 내용에 평하기 보단 책 자체를 평가하고 싶은 책들이 있다.솔직히, 우리가 뭐 용가리 통뼈도 아니고, 봉은 더 더욱 아닐진데, 왜 만날 책을 읽었단 이유만으로 서평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건데?책이 좋다는 건 인정하지만, 다 좋은 건 아니지 않는가?읽는 독자도 책에 대해 할 말은 많다. 책을 안 읽는 사람 보다 읽는 사람이 몇배 더 멋있지만, 그 고상함을 유지하기 위해 좋은 말만 해대는 사람을 나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예전에, 시나리오를 공부
  14. :: 초미니 백과사전으로 만나는 서양 화가들
    from 마음의 책장에 비는 내리고 2011-05-12 20:30 
    요즘 교양만화의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최근 함께 읽은 시사만화는 그야말로 만화의 장점을 잘살려 재미있게 읽었다. 그렇다면 화가를 중심으로 한『101명의 화가』는 어떨까. 아주 큰 책일 거라고 짐작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작은 책이었다. 딱 휴대용 크기와 두께였다. 한 명도 아니고 101명을 어떻게 담아냈을지 상상해보시라. 아뿔싸. 부제를 이제야 보았다. '2page로 보는 畵家 이야기'였다. 이렇게 작은 책에 그것도 단 두 쪽을 할애해 설명하자니 정
  15. 재미로 읽는 화가 이야기
    from 이상한 나라의 딸기 서재입니다~^^ 2011-05-12 21:39 
    지금까지 꽤 여러 권의 미술에 관한 책을 읽어 봤었다. 사실 학교에서 배웠던 기초적인 지식이 전부인 내가 미술사라든가 화가에 대해 읽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내가 모르는 분야의 생소한 지식과 어휘들을 알아나가는 재미를 쏠쏠하게 느끼게 해준게 미술에 관한 책이었다.하지만...이 책은 정말 힘들었다. 일단 저자의 능력은 101명이나 되는 화가들을 단 2페이지에 함축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 인정받아야 마땅하겠지만 그 지식의 전달력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기
  16. 101명의 개인사를 보는것 같은 느낌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1-05-12 23:21 
    내 나이 열아홉 살, 그때 내가 가장 가지고 싶었던 것은 타자기와 뭉크 화질과 카세트 라디오에 연결된 레코드를 들을 수 있게 하는 턴테이블이었다. 단지, 그것들만이 열아홉 살 때 내가 이 세상으로부터 얻고자 원하는, 전부의 것이었다. - 장정일 <보트 하우스> 중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책의 구절인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깜짝 놀랐던 것은 소설속의 중인공이 가지고 싶던 그 뭉크 화질이 내가 가지고 싶었던 나이와 똑같았기 때문이다. 미술책에 소
  17. 부드러운 주입식 미술공부
    from Wonderattic 2011-05-12 23:44 
    미술작품을 감상하는데 있어 화가의 생애를 아는 것이 중요한 일인가, 중요하다면 얼마나 중요하며 어떤 면에서 중요한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본다. 로뎅이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에콜 드 보자르에 세번이나 낙방했던 사실이 <생각하는 사람>을 감상하는데 영향을 미칠까? 폴록이 시케이로스(멕시코 화가)의 벽화작업에서 액션페인팅을 착안했다는 사실이 현란하게 춤추는 <가을 리듬>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될까? 쇠라가 인상파전에서 감동을 받아 빛과
  18. 101명의 화가, 그 짤막하지만 의미있는 만남!
    from 햇살 찬란한 뜰 2011-05-13 00:04 
    우리들은 왜 만화를 볼까? 만화의 유용성, 효율은 무엇일까? 스스로의 편견과 선입견으로 만화를 금기시해왔다. 아니, 더 깊은 속내는 때론 오만함 그리고 동전의 양면처럼 두려움일지도 모른다. 솔직히 가볍고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즐길 수 있는 것에 쉽게 매료된다. 나는 그렇다. 게임에 쉽게 중독되어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을 알기에 스스로 끊임없이 경계해야 하는 것이 바로 나였다. 스스로 경계를 세워 가두지 않으면 쉽게 파멸의 나락으로 떨어져버릴 것 같아 두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