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 빌런 고태경 - 2020 한경신춘문예 당선작
정대건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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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하지만 진솔하고 현실적인, 영화를 만드는 이들의 이야기. 영화현장이나 교육, 혹은 극장에서 GV 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더욱 흥미롭고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

내 인생의 어느 순간에 목격자를 누구로 두는가, 때로 그건 선택할 수 없다. 의도치 않게 나는 고태경의 비밀을 승호와 함께 공유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게 승호라 다행이었다.
고태경은 채화영에게 피칭을 멋지게 했을까? 잘 해냈을 거다. 고태경은 그것을 위해 살아왔으니까.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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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흔에도 우왕좌왕했다 - 답을 찾지 못해 불안한 당신에게 호빵맨 작가가 전하는 말
야나세 다카시 지음, 오화영 옮김 / 지식여행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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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무언가를 주고받고 애정을 나누고 싶어서 마음을 의지할 곳을 찾는다. 그것이 종교가 되고, 예술이 되는 것이다. (95p)

언제나 진실만을 그려야 하지만, 그 진실이라는 것은 눈에 비친 그대로를 말하지 않습니다. 진실보다도 더욱 진실인 무엇입니다. 그것이 마음에 명중했을 때, 우리는 감동합니다. (96)

나도 여태껏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과 위로를 받았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이런 일들이 쌓이고 쌓여 사회를 보다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이다. (99)

적어도 나만큼은 어린이에게 꿈과 용기, 사랑을 말하는 작품을 계속 그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 사람의 힘은 보잘것없어도 같은 마음을 품은 사람이 백 명, 천 명 모인다면 세상은 바뀔 수 있다. 그렇게 믿고 싶다. (101)

한 걸음 한 걸음 평범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기 힘들다. 하지만 그 평범한 일상을 수십 년이나 이어가면, 언젠가 원대한 목표에 이를 수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작은 것을 소홀히 해서는 결코 목표나 희망에 다다를 수 없다. 긴 인생을 살아오면서 나는 온몸으로 그렇게 느꼈다. (105)

반칙은 하지 않고 이겨야 한다. (중략)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해야 한다. 정의를 그리며, 이 생각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었기에 오늘까지 쉬지 않고 작품 활동에 매진해왔다. (113)

정의에는 이기고 지는 것 따위 아무런 상관이 없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에게 다가가 그저 사랑과 용기로 손을 내미는 것뿐이다. (125)

아이는 언어로 잘 표현할 수 없을 뿐이지, 사물의 본질을 정확하게 감지한다. 어른을 대할 때보다 더 신경 쓰며 인격을 존중하는 편이 좋다. 이런 엄격한 독자를 상대로 '상처받는 일 없이 정의는 실현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건네기로 했다. 올바른 일에는 어른, 아이 상관없다는 신념도 관철시켰다. (129)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도 계속해서 생각하는 시간, 그 시간의 끈을 놓지 않으면, 어느새 무엇 때문에 살아가는지 보이게 된다. (145)

나처럼 그다지 재능이 없는 사람은 천천히 달리면 됩니다. "포기하지 마!"라고 자신을 북돋우면서 눈앞에 놓인 땅만 바라본 채, 계속 달리면 됩니다. (156)

사람은 혼자서 살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많은 사람의 도움과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과 사람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웃는 얼굴입니다. (166)

될 수 있는 한 평화롭게, 될 수 있는 한 상처받지 않으며 살아가길 꿈꾼다. 그럼에도 또다시 상처받고 만다. 어쩔 수가 없다. 마치 이리저리 휘둘리는 오뚝이 같다. 오뚝이는 다시 벌떡 일어나지만, 우리는 이따금 재기 불능 상태에 빠진다. (168)

여지껏 해온 일을 손꼽자면 양손으로는 모자랄 정도이다. 창피함을 무릅쓰고 임하면 대부분의 일은 해낼 수 있다는 말이다. (181)

지금까지 해온 일 전부가 보탬이 되었다. 쓸모없는 일은 하나도 없다.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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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 이책 추천작,
한창훈 작가의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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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작가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에서 제가 좋아하는 구절들의 낭독/밑줄긋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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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호빵맨의 원작자 야나세 다카시 작가의
[나는 마흔에도 우왕좌왕 했다] 의 리뷰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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