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게]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4월 21일
- 리뷰 마감 날짜 : 5월 12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신간평가단 20명

레드미르, 자목련, 이프리트, 하늘보리, 행인01, 아이리시스, karma, 아잇, 백호, 연랑
라이, 헤르메스, 저기요, littlefinger, Coldheart, 얼룩, 고슴도치, Shining, 문차일드, 샤타


* 첫 도서 리뷰 기대하고 있을게요. 좋은 계절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기한 늦으시는 분은 propose@aladin.co.kr 로 망설이지 말고 메일 보내주세요.



댓글(4) 먼댓글(17)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 소원을 들어주세요. 소라게님!
    from 샤타님의 서재 2011-04-23 14:53 
    조용한 마을로 전학을 가게 된 신이치는 반 아이들에게서 따돌림을 당한다. 신이치가 따돌림을 당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나루미의 엄마가 신이치의 할아버지가 몰았던 배에서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나루미 또한 사실은 그것이 신이치의 할아버지 탓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할아버지를 비롯해 신이치까지 미워한다. 하지만 곧 그런 자신을 미워하며 신이치와 잘 지내보려 노력한다. 낯설고 서먹한 분위기에서 홀로 외로운 신이치에게 하루야가 다가오고 둘은 서서히 친해진다.
  2. 단절된 블랙홀『달과 게』
    from {기타 등등} 2011-04-24 16:04 
    실제로 미치오 슈스케가 의도하고 썼는지 어쩐지는 모르지만(그러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달과 게』를 가지고 이런저런 확대해석을 한 번 해볼까. 신이치와 하루야가 소라게를 잡는 바닷가라는 공간은 어른들과는 섞일 수 없는 그들만의 고립된 인간관계로 은유되고 또 추상화된다. 그 위에 놓인 페트병으로 만든 통발은 역시 인공적이면서도 굉장히 불안하다 ㅡ 실제로 그들은 그것을 <블랙홀>이라 부른다. 신이치와 하루야 그리고 나루미까지 등장인물은 모두 유동
  3. 딱딱한 소리를 내며 맹렬하게 다가오는 소라게, 그런 암세포를 한번쯤은 마음 속에 키워본 우리
    from hey! karma 2011-04-25 21:55 
    시간이 갈수록 감정이 단순해진다. 슬프다, 기쁘다, 행복하다, 짜증난다, 밉다, 좋다, 싫다.더 이상 내 감정을 붙잡고 그것의 정체를 알기 위해 자세히 들여다볼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단순화하는 연습을 한 덕분일까, 정말로 감정이나 감각이 둔해져서일까, 잘 모르겠다. 아무튼, 그래서 나는 지금보다 좀 더 감정이 복잡다단했을 때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이 되었어야 했다.덕분에 이 책을 덮고 난 후의 느낌도 한마디로 요약될 만큼 단순해서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이
  4. 소년의 계절
    from Talk to : 2011-04-26 18:11 
    한 때 일본소설이 귀했던 때가 있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있었다고 한다. 나쓰메 소세키, 가와바타 야스나리, 다자이 오사무 등만이 간신히 번역되고 그 외에 현대소설은 거의 전혀 유입되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고 (이제는) 거의 전설처럼 회자된다. 그 굳고 높았던 벽을 허문 결정적인 계기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요시모토 바나나라고 했던가. 어쨌든 내가 대학을 입학하던 전후에 슬슬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거의 범람이라고 표현해도 될 만큼 어마어마한 양의
  5. 대중문학을 뛰어넘다
    from 백호의 서재 2011-05-03 02:14 
    '달과 게'의 작가 미치오 슈스케는 제7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수상, 제6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제12회 오야부 하루히코 상 수상, 제23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한 화려한 이력의 작가다. '달과 게'로는 2011년 144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나오키 상이 훌륭한 대중소설에게 주는 상이기도 하고, 작가의 이력을 보면 미스터리, 추리 쪽 수상이 많기 때문에 이 소설도 미스터리나 스릴러의 성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지레짐작을 하게 된다. 하지만
  6. '달과 게', 불안은 아이들의 영혼도 잠식한다
    from 이야기는 이야기 2011-05-03 10:50 
    달과 게/소설 /미치오 슈스케/북폴리오 (2011)미치오 슈스케. 잘 모르는 작가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 중 하나인 나오키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 역시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저 저의 눈길을 끈 것은 장르문학의대가였던 작가가자꾸만 순수문학 쪽으로 관심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 '달과 게'가 바로 그러한 순수문학을 향한 작가의 열망의 결실이라니 한번쯤 읽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지요.신이치.
  7. 미스터리가 아니었다.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1-05-03 22:56 
    2011년 나오키 상 수상작이다. 이전까지 읽은 미치오 슈스케의 작품들은 모두 미스터리였다. 그래서 당연히 이번 소설도 미스터리로 생각했다. 책 소개를 읽으면서도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접근하다보니 심한 착각을 하게 되었다. 아마도 아버지를 죽음으로 몬 암이라는 병에서 게의 이미지를 떠올리고 집게발로 엄마의 애인을 해치는 상상을 하기도 한다는 문장에서 선입견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 선입견을 빨리 떨어내었어야 하는데 요즘 복잡한 마음과 피곤한 몸
  8. 달과 게 리뷰
    from YRsUNL 2011-05-04 01:34 
    문학/국어 수업 시간에 소설의 구성 단계라고 배우는 발단 - 전개 - 위기 - 절정 - 결말이 대단히 뚜렷하게 잘 짜여 있는 소설이다. 상대적으로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발단과 전개 파트에서 나오는 사소한 에피소드들이 그 뒤에 이어질 사건들과 유기적으로 잘 맞물려 있다. 위기나 절정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의 개연성이 이미 앞 부분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자연스레 갖추어져 있는 셈이다. 더불어 (소라)게를 중심으로 하는 몇 가지 단어/요소들에는 상징적인 의미
  9. 상처가 독이 되기 전에
    from 識案 2011-05-04 17:13 
    작가의 전작으로 인해 이 소설에 대해 나름의 기대가 컸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얘기가아니다. 다만 예상했던 내용과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는 것이다.『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으로 만난 미치오 슈스케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허를 찌르는 감각을 지닌 작가였다.해서 당연히 『달과 게』도 뛰어난 복선을 만날 수 있을 꺼라 짐작했던 것이다.『달과 게』는사춘기에 접어든세 아이들의이야기로 성장소설이라 볼 수 있다. 암으로 아버지가 죽고 엄마와 함께 할아버지댁에서
  10. - 나는, 아이들의 소원이 온전치 못하기를 바랐다
    from lovely baella ♥ 2011-05-06 18:37 
    당신이 가장 은밀한 소원은 무엇이었는가.소원을 빌면 이루어주기도 하고, 과자도 준다는말에 혹해, 친구를 따라 (아니 정확히는 친구의 언니가 좋아하는 오빠를 따라)교회라는 곳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던 적이 있었다. 한두 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 목사님이 설교하는 것을 들으면 정말 신이라는 존재가 램프의 요정, 지니처럼 내 소원을 들어주는 줄로만 알았던 어린 시절이었다.하지만,어린 나에겐 그것은 좀이 쑤시는 일이었고, 친구 역시도 옆에서 꼼지락거리기에 둘이 장
  11. 고독한 소년들의 고독한 놀이...
    from 헤르메스님의 서재 2011-05-07 03:35 
    단순하게 말한다면 이 소설은 고독한 한 소년이 쓰고 있던 껍질에서 빠져나오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의 가장 중요한 소재인 '소라게'는 그야말로 주인공 소년의 상징이며 그런 의미에서 성장 소설이라고 할 만하다.초등학교 5학년, 이제 열 두살인 신이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현재 한 바닷가 마을에서 사고로 다리를 잃어버린 할아버지와 엄마랑 같이 살고 있다. 원래는 아버지도 함께 살았으나 얼마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최근
  12. 그들이 의지해야 할 것
    from 불의 정령 이프리트의 서재 2011-05-07 16:52 
    사람은 어려울 때 소원에 의지하는 법이다. 사람은 만족할 때에는 결코 소원을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항상 무엇인가를 갈망한다. 그 욕망들을 가진 사람들은 주로 보통 사람들이다. 그래서 '알라딘의 요술 램프'나 소원을 들어주는 '도깨비 방망이'와 같은 민중의 '신화'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어떤 사람들은『달과 게』도 이러한 부류에 속하는 '신화' 또는 '전설'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소설 속에서 아이들이소라게를 태움으로써 원하는
  13. 사춘기 소년들의 심리와 성장과정을 섬세하고 잔잔하게 그리고 있지만 편하게 읽히지 않는 성장 소설
    from 레드미르님의 서재 2011-05-09 18:03 
    일본 소설들을 자주 읽는데,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상은 모두 휩쓸 정도로 유명 작가라는 “미치오 슈스케(道尾秀介)”는 2011년 나오키상 수상작이라는 <달과 게(원제 月と蟹/북폴리오/2011년 3월)>이 처음이다. 작가를 검색해보니 추리소설로 유명한 작가인지라 처음 이 책의 광고 문구인 "엄마의 남자가 사라지게 해주세요."를 접했을 때는 추리소설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예상과는 전혀 다른 “성장소설”이었다. 그것도 사
  14. 진부함으로 찾아들어가는 역발상의 멜로디
    from 책 읽어줄뻔한 서재 2011-05-12 14:20 
    요즘의 트렌드는 우리가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들이다. 얼마전 극장에서 조용한 흥행을 주도했던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같은 작품이라든지, 고전 중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콜레라 시대의 사랑", 몇년 전 대한민국을 움찔하게 만들었던 "죽어도 좋아" 같은 작품들까지. 그뿐인가. 드라마를 보아도 내조의 여왕과 같은 작품처럼 줌마렐라 형식의 트렌디 드라마까지 자연스럽게 나오는 세상이다. 지금 극장가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품 중 하나인 "써니" 역시 이와
  15. 달을 안은 소년의 이야기
    from 고슴도치의 우아함 2011-05-12 19:18 
    이 책을 표지만 보고서 추리나 미스테리 장르의 소설이라고 생각했다.미치오 슈스케의 전작들 대부분이 추리나 미스테리 장르의 소설이였기에, 이 책 역시 그런 장르의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한껏 머금은 짙은 푸른빛깔의 표지 역시 그런 내 추측을 더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이야기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저 산과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속에 내던져진세 소년소녀의 성장이야기였다.어린시절에 학교마다 유행하던 괴담이 있었다. 입 찢어진 여
  16. 이유라면 이유일 수 있지만
    from Do I look alright? 2011-05-15 20:06 
    부활의 [Lonely Night]을 한창 돌려듣던 얼마전까지 자꾸 머리속에서 꼬물거리던 한구절을 제목으로 정하고 글을 시작한다. 읽어야 할 이유가 하나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걸. 마지막 장을 덮을 때 그 생각을 했다. 나를 확 사로잡을 장면이 하나쯤 나올듯 싶었는데 그렇지가 않아 대실망이었다. 읽는내내 꾸벅꾸벅 졸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 사실 이런 성장소설은 일본정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것이다. 어린시절의 불장난과 트라우마, 부모를 향한 조그만 불만과
  17. 그 시절 속을 헤매다
    from 얼룩들 2011-05-25 12:50 
    우연인지 요즘 만나는 소설들 대부분이 어린 화자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었다. 어린 그들이책 속에서 겪는 일련의 일들은 나를그와 같은시절로 데려다놓기도 하고 때론 잊으려 애썼던 일들을 떠올리게도 한다. 아이에서어른으로 건너가는 경계선에서 위태로운 곡예를해야했던 시절. 나는 요즘 그 시절들 속을 헤매고 있다. 그 때의 나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키도 컸고 성숙했다. 그러나 운동을 잘하지 못하는 둔한 몸이나 이름들로 놀림을 받으며 상처를 입기도 했었다. 선생님
 
 
2011-04-22 15: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4-26 1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4-22 2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4-26 18:3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