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3 (2disc) [아웃박스+입체안경2개] - 할인행사
크리스 밀러 외 감독, 안토니오 반데라스 외 목소리 / CJ 엔터테인먼트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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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나의 친정인 겁나먼 왕국에서 호화스런(?) 나날을 보내던 슈렉과 피오나 커플

피오나의 부친 개구리(?) 왕이 사망하자 왕위를 계승해야 하는 위기(?)에 처하고

슈렉은 왕의 먼 친척인 아더를 찾아 나서는데...

 

슈렉 시리즈 3편

슈렉 시리즈는 톡톡 튀는 캐릭터에 매력이 있었는데 이번 3편에는 새로운 캐릭터가 없었다.

동키 주니어와 슈렉 주니어가 등장하긴 하지만...ㅋ

오히려 기존 동화 속 주인공들의 변신(?)이 포인트

백설공주 등 동화속 공주님들이 차밍과 동화속 악당들로부터

겁나먼 왕국을 구하기 위해 여전사로 변신하는 모습은

기존 동화들에 대한 재해석이라 할 수 있다.

3편의 포인트를 슈렉 주니어와 동키 주니어들이 펼치는

못 말리는 말썽과 해프닝에 두었다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싶다.

위기에 처한 슈렉 시리즈...과연 다시 부활할 수 있을려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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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SE (초회한정 디지팩,6종엽서 포함) - 2007년 인디영화 최고의 화제작!감독, 주연배우 음성해설수록
존 카니 감독, 글렌 한사드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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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당한 후 거리의 가수를 하고 있는 그에게 나타난 그녀

그는 그녀에게 자신이 만든 노래를 들려 주고

그녀는 그에게 음반을 만들라고 권하는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푹 빠질 수 있는 영화

가난한 두 남녀가 음악을 매개로 만나고 노래를 만들고 녹음하는 과정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영화 속 사운드트랙을 흥얼거리게 되었다.

독립영화라 마치 다큐멘타리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거리에서 노래를 하던 가수가 음반을 취입하기까지의 모습을 담은 인생극장이라 할 만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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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손을 놓지 마라
고든 뉴펠드 외 지음, 이승희 옮김 / 북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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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부모상을 새롭게 제시한 책

아직 부모가 되어 보지 못해서 솔직히 실감은 안 나지만

분명히 예전에 비해 요즘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가난과 많은 형제들로 인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란 부모 세대들에 비해

우리 세대들은 경제성장과 핵가족 추세로 부모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

그런 우리들이 이제 부모 세대가 되면서 아이 양육은 새롭게 어려운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맞벌이로 인한 양육 문제와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 등으로 인해

아이 낳기를 주저하는 부부들이 태반이고

아이를 낳은 후에도 어떻게 키워야할지를 모르고 있다.

그야말로 준비된 부모가 없는 이 시점에 이 책은 부모로서의 자세를 충고하고 있다.

 

이 책의 키워드는 한마디로 애착이다.

아이들에게 애착을 가지자는 것이 이 책의 주제다.

어찌보면 너무나 뻔한 얘기인 것 같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5~6살만 되도 부모보다는 친구가 우선이고

부모의 역할은 오직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해 주는 존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되어 버렸다.

이 책에서 가장 문제시하고 있는 또래지향성에 우리 아이들이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꼭 또래가 아니더라도 게임 등에 아이들을 빼앗긴지 오래이다.

이런 아이들을 부모의 품으로 되찾을 방법으로 바로 애착을 제시한다.

 

애착하면 우리나라 부모를 따라갈 사람들이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이 책에서 제시하는 애착은 우리나라 부모의 집착(?)과는 다르다.

우리나라 부모의 과잉보호는 결코 애착이라 할 수 없다.

아이들은 부모의 과잉보호를 그들에 대한 애착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부모들이 당연히 해야 할 귀찮은 애정표현의 일환일 뿐이다.

그러한 그릇된 애정으로는 아이와 부모를 진정으로 결합시킬 수 없다.

 

한편으론 아이들의 독립심을 키운다며 친구들과 많이 어울리게 하고

뭐든지 혼자 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결코 옳은 방법이 아니라 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조건부 사랑을 주는 것도 잘못된 방법이다.

말 잘 들어야 착한 아이라느니 하는 조건을 단 사랑은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전적으로 믿지 못하게 만들어

부모와 아이의 끈끈한 신뢰를 형성하는데 방해가 된다.

그 어떤 경우에도 아이의 손을 놓지 않는 애착만이

부모와 아이가 서로 믿고 사랑하는 가정을 만들게 해 준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자식농사라 하는데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잘못 생각하고 있던 양육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었다.

물론 이 책에서 제시하는 애착이 만병통치약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역시 아이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라 할 수 있는 애착을 회복하는 것이

잃어버린 아이들을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방법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이미 부모이거나 부모가 될 사람들이 꼭 한 번 읽어볼만한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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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사무라이 (2disc) - [할인행사]
에드워드 즈윅 감독, 톰 크루즈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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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진압(?)에 혁혁한 공을 세운 알그렌(탐 크루즈)

이제 먼 나라 일본의 신식 군대의 교관으로 스카우트 되고

아직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출전한 전투에서

마지막 사무라이 군대에 잡혀 포로가 되는데...

 

개화기의 일본의 상황은 우리와도 많이 닮았다.

서구 열강에 의해 문호를 개방하여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지만

오랜 전통과의 충돌을 피할 수 없다.

개화파와 수구파의 승부은 결국 시대의 대세에 승패가 갈리지만

그 과정에서의 갈등과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

일본을 상징하는 사무라이들이 그들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지만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하지만 그들의 목숨을 빼앗을 순 있어도 그들의 정신은 빼앗을 수는 없다.

 

우리도 강제로 문호를 개방한 뒤 새로운 문명을 수용하는 개화파와

이를 배척하고 전통을 고수하려는 수구파와의 갈등이 발생했다.

갑신정변, 임오군란, 동학농민운동 등 각종 사건들의

이면에는 결국 두 세력간의 갈등이 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기에

흥선대원군을 비롯한 쇄국주의자들이 진정 애국자였는지는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은 조국을 패망에 이르게 만들고 말았다.

전통과 신문명과의 공존은 그렇게 어려웠나 보다.

 

이 영화의 매력은 역시 아름다운 영상미에 있는 것 같다.

사무라이들과 신식 일본 군대와의 장엄한 전투씬이 역시 압권

사무라이라 하면 기존적으로 반감이 있었지만

영화를 보니 그들의 정신만은 높게 사 줄만 했다. 

하지만 적이었던 미국인을 잘 대접하고(?)

남편을 죽인 남자와의 로맨스(?), 사무라이(?)가 된 미국인 등

상식적으로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점이 많았다.

사무라이들을 미화하려다 보니 좀 억지스런 설정이 된 것 같다.

헐리웃의 오리엔탈리즘은 쉽게 치유하기는 어려운 병인가 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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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파프리카
곤 사토시 감독, 푸루야 토루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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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의 꿈 속으로 들어가 심리치료를 하는 기계

'DC미니' 3대가 분실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 후 'DC미니'와 관련된 사람들이 공격받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원작자 츠츠이 야스타카의 원작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는데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사람의 꿈 속으로 들어가고 꿈 속 세계를 맘대로 지배할 수 있고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정신없이 넘나드는 상황이

보는 사람도 이게 꿈인지 현실이지를 구분할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꿈 속의 나와 현실의 나 중 누가 진정한 나인지도 모르게

만들어 장자의 호접몽을 연상시켰다.

하지만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고 상상의 나래를 펴는 건 좋았는데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는 한계를 가진 나로선 혼란스럽기도 했다.

그림은 미야자기 하야오와 비슷한 느낌을 줬던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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