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즉시공 시즌 2 (1disc)
윤태윤 감독, 송지효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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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은효(하지원)를 떠나보내고 새로 경아(송지효)를 사귀게 된

은식(임창정)은 그녀와 진도(?) 나가길 원하지만

단호한 그녀의 태도에 늘 굶주려 하는데...

 

섹스 코메디의 흥행을 선도했던 시리즈의 2편

1편이 성을 소재로 유쾌하고 발칙한 웃음을 선사했다면

2편은 수위는 좀 더 올라간 듯 하지만 1편같은 신선함은 사라졌다.

1편이 나왔을 시점엔 그래도 성에 대한 발칙한 유머가

재미있었는데 이젠 유치하고 비위가 상할 정도에 이르렀다.

특히 사탕을 가지고 하는 변태스런 장난은 좀 역겨웠다. ㅋ

아무래도 소재에 한계에 다다르지 않은가 싶다.

차력에서 K-1으로 종목을 바꾼 최성국의 동아리가

다음번엔 과연 어떤 동아리로 변신할 지 기대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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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한국을 뒤집을 14가지 트렌드 - 시티 팜에서 퀴어 비즈니스까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지음 / 알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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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으로 다가온 2012년을 준비하는 방법 중 하나가 2012년의 트렌드를 예측해보는 것인데

마 전에 읽은 '트렌드 코리아 2012'를 통해서 2012년의 소비트렌드의 키워드가

일본 인기만화 제목인 'DRAGON BALL'이며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설득과 공감능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두번째로 만나는 이 책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해외 주재원들이 수집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국내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다른 국가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14가지의 비즈니스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

 

 

 

알코올 없는 맥주나 니코틴 없는 전자담배, 카페인 없는 커피는 맥주와 담배, 커피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상품들이고, 웰빙 열풍에 힘입어 도시에서 직접

농사를 지어 자신이 직접 가꾼 농작물을 소비하는 '시티 팜'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헤어드라이만 해주는 가게나 속눈썹 연장만을 전문으로 하는 미용숍,

이주정착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문직종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호주 등에서와 같이 동성애자를 타겟으로 하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는데

아직 우리 사회에선 좀 무리가 아닐까 싶었다.

 

 

 

가난해도 명품을 선호하는 '럭셔리 푸어' 현상이나 빈부 양극화가 점점 심해져 소비에서도

과시하는 소비자와 절약하는 소비자로 나눠지는 소비 양극화도 더욱 고착해될 것으로 보이며

고물가시대에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소비문화가 형성되면서 공정거래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이고 가족들을 위해 희생을 강요당하던 중년들이 자기만족을

추구하면서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들이 사랑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젠 아시아를 넘어서 유럽 등 전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의 위력은

한국 상품들에 대한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의 발달로 소통방식과 접근방식의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보았다.

 

 

 

이 책을 보면서 아직 우리나라에까지 확산되진 않았지만 다른 나라에선

어느 정도 자리 잡은 소비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는데

비즈니스쪽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많은 참고가 될 만한 자료들로 풍성했다.

비즈니스가 아니더라도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내년에 과연 어떤 상품들이나 서비스가

등장할지 내다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는데

급변하는 세상을 미리 준비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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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써니 : 감독판 - 초회 한정판
강형철 감독, 강소라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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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춘화(진희경)가 암으로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된 나미(유호정)는

여고시절의 단짝 친구들인 써니의 멤버들을 찾아 나서는데...

 

올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인 이 영화를 이제야 보게 되었다.

사실 여자들의 영화라는 편견이 있어서 흥행가도를 달릴 때에도 그다지 당기지 않았는데

흥행에 성공한 데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역시 여자들이 공감할 만한 영화였다ㅋ).

25년만에 여고 동창생들을 찾으면서 25년 전에 있었던 아기자기한 추억의 보따리를 풀어내는데

전라도 벌교에서 서울로 전학 온 나미(심은경)가 춘화(강소라)가 이끄는 칠공주파 멤버가 되면서 펼쳐지는 얘기들은 그 당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의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 당시에 인기를 끌었던 음악이나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라붐'의 명장면 등) 등이 많아서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신디 로퍼의 'Girl just wanna have fun'이 딱 어울리는 시절을 보내던

여고생들의 얘기가 다양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흥미로운 에피소드들과 어우러져 그 시절에

학창시절을 보내지 않은 사람이라도 충분히 타임머신을 타고 학창시절로 보내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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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미녀는 괴로워 : 커피북
김용화 감독, 김아중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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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가창력을 가졌음에도 뚱뚱하고 못 생긴 외모 때문에

인기 가수의 노래를 뒤에 숨어서 대신 불러 주는 강한나(김아중)

그녀가 짝사랑하는 프로듀서인 상준(주진모)의 진심을 알게 되자

현대 의학의 힘을 빌어 성형미인으로 새로 태어나게 되는데...

 

 

성형을 소재로 다룬 영화는 그동안 많았다.

외모지상주의의 세태를 풍자하면서

성형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 자신의 꿈과 사랑을 성취한다거나

이 영화처럼 성형 사실을 공개하고 이를 인정받는(?) 스토리

솔직히 너무나 뻔한 스토리지만 이를 얼마나 잘 요리하느냐에 영화의 성공이 달려 있다.

이 영화는 뻔한 스토리를 김아중이라는 신인급 연기자를 기용 나름대로 잘 연출하고 있다.

강한나와 제니의 1인 2역을 해낸 김아중은 성형 전과 성형 후를 잘 소화내 내었고

무엇보다 가수로서의 잠재력도 맘껏 보여 주었다.

그리고 영화보다 더 유명해진 삽입곡 마리아

블론디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이 노래는 언제들어도 흥겹다.

 

요즘은 성형을 안 한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성형하는 것도 특별한 일이 아니고 감출 일도 아니게 되었다.

하지만 굳이 성형이라는 걸 통해 열등감을 만회해야 할 지

그걸로 진정 자신이 변할 수 있을런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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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고딘 생존을 이야기하다
세스 고딘 지음, 오지연 옮김 / 정혜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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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소가 온다' 를 통해 대다수를 대상으로 한 물량 공세 위주의 평범한 마케팅 전략에서 벗어나

얼리어답터와 스니저를 대상으로 한 리마커블한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던

세스 고딘이 이번에는 진화생물학 관점에서 기업의 생존전략을 논의하는 이 책을 들고 나타났다.

발상의 전환이라 할 수 있었던 '퍼플 카우'의 위력을 실감했던 나로선 요즘과 같이

생존마저 위협받는 위기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는 말에 솔깃했는데

얼마 전에 읽은 팀 하포드의 '어댑트'비슷한 설정의 책이었다.

자연계와 비즈니스계는 거기서 살아가는 개체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살아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자연계에 적용되는 진화의 법칙이 비즈니스계에도 적용된다는 세스 고딘의 기본 발상은 일응

타당하다고 할 수 있었다. 변화에 얼마나 잘 적응할 것인지가 생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

자연계의 다양한 종들이 변화에 적응하는 방법이 바로 진화이기 때문에 기업들도 진화 개념을

받아들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경우에만 어떤 위기상황도 극복하고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고 변화를 싫어한다.

변화를 기회로 생각하기보단 두려움의 대상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변화를 거부하고 현실에 안주하면

이미 자연계에서 멸종된 생물들의 뒤를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선 리처드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에서 사용한 '밈'(문화 전달의 단위 또는 모방의 단위)이나

'줌'(끊임없이 발생하는 변화가 서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태), 'mDNA'(모든 밈의 집합)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자연계의 진화를 비즈니스계에 적용하고 있는데 기업이 진화를 하기 위해선

역시 구성원들이 위에서 하라는 대로 하는 노예가 아닌 변화를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농부, 사냥꾼, 마법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구성원들이 각자 수행하고 있는 업무들을 혁신시킬 때 기업의 혁신속도가 더 증가할 수 있는데

주밍하는 조직과 사람만이 변화에 적응해 대응할 수 있음을 여러 사례들을 통해 잘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도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이 결코 녹록하지 않다.

변화를 선택해야 했음에도 안주하려다가 점점 더 낭떠러지로 내몰리는 기분이 든다.

타성에 젖어 변화를 거부하는 모양새가 되다 보니 결국 타의에 의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는 비참한

상황까지 오고 말았는데 늦었지만 이제라도 적극적으로 변화를 받아들이고 주밍해야

앞이 안 보이는 상황을 타개해나갈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달았다.

자연계의 진화법칙을 비즈니스계에 잘 적용하면서 변화는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좋은 기회로 받아들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생존의 비법임을 잘 알려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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