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한국을 뒤집을 14가지 트렌드 - 시티 팜에서 퀴어 비즈니스까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지음 / 알키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코앞으로 다가온 2012년을 준비하는 방법 중 하나가 2012년의 트렌드를 예측해보는 것인데

마 전에 읽은 '트렌드 코리아 2012'를 통해서 2012년의 소비트렌드의 키워드가

일본 인기만화 제목인 'DRAGON BALL'이며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설득과 공감능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두번째로 만나는 이 책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해외 주재원들이 수집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국내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다른 국가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14가지의 비즈니스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

 

 

 

알코올 없는 맥주나 니코틴 없는 전자담배, 카페인 없는 커피는 맥주와 담배, 커피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상품들이고, 웰빙 열풍에 힘입어 도시에서 직접

농사를 지어 자신이 직접 가꾼 농작물을 소비하는 '시티 팜'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헤어드라이만 해주는 가게나 속눈썹 연장만을 전문으로 하는 미용숍,

이주정착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문직종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호주 등에서와 같이 동성애자를 타겟으로 하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는데

아직 우리 사회에선 좀 무리가 아닐까 싶었다.

 

 

 

가난해도 명품을 선호하는 '럭셔리 푸어' 현상이나 빈부 양극화가 점점 심해져 소비에서도

과시하는 소비자와 절약하는 소비자로 나눠지는 소비 양극화도 더욱 고착해될 것으로 보이며

고물가시대에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소비문화가 형성되면서 공정거래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이고 가족들을 위해 희생을 강요당하던 중년들이 자기만족을

추구하면서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들이 사랑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젠 아시아를 넘어서 유럽 등 전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의 위력은

한국 상품들에 대한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의 발달로 소통방식과 접근방식의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보았다.

 

 

 

이 책을 보면서 아직 우리나라에까지 확산되진 않았지만 다른 나라에선

어느 정도 자리 잡은 소비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는데

비즈니스쪽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많은 참고가 될 만한 자료들로 풍성했다.

비즈니스가 아니더라도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내년에 과연 어떤 상품들이나 서비스가

등장할지 내다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는데

급변하는 세상을 미리 준비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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