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타기리 주류점의 부업일지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68
도쿠나가 케이 지음, 홍은주 옮김 / 비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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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시골의 선술집 같은 데서 동네 사람들끼리 술잔을 기울여서 정겹게 얘기하는 분위기가 그려지는 소설이네요. 왠지 모를 따뜻함이 전해져 오는 책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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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스탠퍼드대 미래실행 보고서
티나 실리그 지음, 김효원 옮김 / 마일스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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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나고나서 알게 되어 후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통해 시작하기 전부터 미리 준비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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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매화
미치오 슈스케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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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오 슈스케의 책은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까마귀의 엄지', '섀도우'를 읽어봤는데

하나같이 독특한 설정과 특유의 반전이 돋보여서 만족스런 작품들이었다.

오랜만에 그의 작품과 만날 기회가 생겼는데 6편의 단편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뭔지 모를 애틋함과 가슴이 저려옴을 느낄 수 있었다.

첫 작품인 '숨바꼭질'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는 독신 아들의 얘기를 다루고 있는데,

30년 전 자살한 아버지와 얽힌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진다.

마치 꿈을 꾸는 듯한 몽환적인 상황이었지만 수위가 높은 사건들이 벌어지다 보니

좀 적응이 잘 되지 않았는데 뭔가 찝찝한 여운이 남는 마무리는 바로 다음 장인 '벌레 쫓기'로 이어졌다.

곤충채집을 위해 풀숲에 갔던 남매가 변태 노숙자를 만나 곤경을 겪는 얘기였는데 아이들에게 끔찍한

짓들을 저지르는 추한 어른의 모습에 분노할 틈도 없이 인과응보의 천벌을 받아 속이 후련했다.

다음 장에선 앞에서 나온 또 한 명의 노숙자가 화자가 되어 자신의 어린 시절 얘기를 들려주는데

여기서도 여자 아이에게 성적학대를 하는 남자가 등장해서 짜증이 나게 만들었다.

'겨울 나비'에서 나온 학대당하던 소녀 사치는 '봄 나비'의 화자가 되어

불화 중인 부부 사이에서 입을 다물어 버린 여자 아이의 측은한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이 책을 보면 하나같이 어른 구실을 제대로 못하는 인간들로 인해 상처받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깝게 했는데, 다음 작품인 '풍매화'에선 누나가 입원하고 나서 엄마와 소원하게 지내고 있던

남자가 그나마 누나의 노력으로 관계를 회복하려는 시도를 해서 점점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 단편 '아득한 빛'에선 전편에 등장한 누나가 주인공이 되어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반의 학생이 마음의 문을 열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훈훈하게 그려내고 있다.

여섯 편 모두 전편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다음 편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마치 이어달리기에서 바톤을 넘겨주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는데, 마지막 작품 속에도 역시나

첫 작품에 등장했던 모자가 등장해서 뫼비우스의 띠처럼 처음과 끝이 맞물리게 하는 설정이 돋보였다.

전편에 걸쳐 상처받은 영혼들이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모습이 안쓰러웠는데

그래도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치유받고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미치오 슈스케의 작품을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정말 작품을 구성하는 능력이 탁월하단 점이다.

늘 단순한 삼차원적인 설정이 아닌 입체적이고 복잡하게 얽혀 있으면서도 나름의 연결고리를 갖게

만드는 구성으로 곳곳에 배치한 설정들과 인물들의 연관관계를 찾아보는 재미를 주었다.

이 책에서도 단편마다 일관되게 등장인물들이 겹치게 배치하면서 비슷한 장소와 이미지들을 심어놔

작품 전체의 연속성을 잘 이어나갔는데, 옮긴이의 말처럼 곤충에게 잘 보여야 하는 충매화도,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을 기다려야 하는 풍매화도 아닌 자신의 존재만으로 다른 이를 피어나게

하는 빛이자 한 송이 꽃으로 누구나 자체 발광하는 빛을 가진 광매화로 살아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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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잠 밀리언셀러 클럽 145
가노 료이치 지음, 엄정윤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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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가 된 다카하마 호텔의 사진을 찍으러 갔던 카메라맨 다쓰미 소이치는 그곳에서 여자 시체를 발견한다.

당시 다카하마 마을은 공항 건설 계획에 대한 찬반 논쟁이 치열하게 대립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반대하는 쪽에서 활동하던 저널리스트 다에코가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그녀의 전남편이자 기자인 안비루는 과거 탐정 일을 했던 경력이 있는 다쓰미에게 사건 조사를 의뢰한다.

느닷없이 사건 조사를 맡게 된 다쓰미는 5년 전에 있었던 다카하마 호텔 화재사건과

다쓰미의 죽음에 모종의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지만 같이 왔던 후지코마저 다카하마 호텔 창문에서

떨어져 의식불명 상태에서 빠지게 되는데...

 

가노 료이치의 작품은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인 '환상의 여자''제물의 야회'를 읽어봤는데

두 작품 모두 흥미진진한 얘기를 담아내서 나름 만족감을 느꼈기에 이번 작품도 기대가 되었다.

공항 건설 문제로 마을이 양분되어 다투는 모습은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보는 모습이다.

개발을 통해 경제적인 혜택을 보려는 사람들과 환경 파괴 등의 여러 사회문제를 우려하며 반대하는

사람들간의 첨예한 대립은 종종 극한대결로 치달아 사상자들을 만들어내곤 한다.

이 책에서 다에코의 사망사건도 양측의 갈등의 결과물이 아닐까 싶기도 했지만

다카하마 호텔에서 일어났던 의문의 화재와 실종된 이종원이란 남자에게 사건해결의 실마리가 있었다.

연이어 발생한 후지코의 사고로 충격을 받은 다쓰미는 요양원에 있는 이종원의 아내 가나코가 가지고

있던 네 명의 남녀가 찍은 사진을 단서로 그 날의 진실을 파고들어간다.

연이어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상황 속에서 다쓰미는 여러 단서들을 조합해 점점 진실에 다가가고

탐욕에 눈이 멀어 끔찍한 짓들을 서슴지 않는 자들과 마주하게 되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왠지 작가의 전작 '환상의 여자'와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과거의 사건을 파헤치는 거나 야쿠자가 관련된 거나 전체적인 설정이랄까

분위기가 사뭇 닮은 꼴인 느낌이었는데 진실에 접근해가는 다쓰미의 분전이 나름 돋보였다.

물론 사건 해결이 좀 뜬금없이 이뤄진 듯한 느낌도 들고

마지막에 느닷없이 등장한 또 다른 범인은 왠지 모를 씁쓸함을 안겨주었다.

돈이 모든 걸 지배하는 세상이다 보니 돈이라면 무슨 짓이든 벌어지는 걸 현실에서도

무수히 보게 되지만 이 책에서도 숨겨진 돈을 찾는 데 혈안이 된 자들이 저지른 짓들을

나중에 확인하면서 물질만능주의의 서글픈 현실을 잘 보여준 작품이었다.

총 9일 동안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의문사들을 과거의 사건과 연관지어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잘 그려진 작품이었는데 현실과는 달리 소설 속에서는 여러 난제들이 무난하게 해결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첨예한 갈등과 탐욕으로 늘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와 같은 일촉즉발의 상황이

난무하는 현실을 미스터리 소설로 잘 담아낸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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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몽의 빈칸추론 공략기술 (2016년) - New Version, 영어 1등급의 최대승부처 ‘빈칸추론 만점비급’
박희성 지음 / 쏠티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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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영어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 큰 도움이 될 책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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