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퀀텀 오브 솔러스 - 아웃케이스 없음
다니엘 크레이그 외, 마크 포스터 / 20세기폭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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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추격전으로 화끈한(?) 오프닝을 선보이는 007시리즈 22편

전편에 이어 6대 제임스 본드인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인 이 영화는  

천연자원을 무기로 하는 거대한 조직과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전편에서 처음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던 다니엘 크레이그는  

기존의 007과는 달리 좀 더 현실적인 느낌이 들었지만 007 특유의 매력은 사라진 느낌이다.  

악의 세력으로 설정된 조직도 그 정체성이 그다지 부각되지 않았고,  

본드걸은 그나마 제임스 본드의 섹스(?) 파트너라는 이미지에선 벗어난 듯 하지만  

본드걸로서의 매력은 확실히 떨어졌다. 

21편 '카지노 로얄'부터 제임스 본드도 바뀌고 내용도 제임스 본드가 처음 활동하는 시점부터 시작해서  

007시리즈가 다시 시작하는 느낌인데 '카지노 로얄'이 그래도 신선한 시도라는 매력이 있었다면  

이 영화는 기존 007시리즈의 장점도, 새로 바뀐 007의 매력도 잘 살아나지 않았다.  

아무래도 007만의 볼거리나 재미가 많이 줄어든 느낌이 든다.  

007도 살아남으려면 기존의 내용과 방식을 우려먹는 것으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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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인저-무황인담 - Sword of the Stranger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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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전란이 한창이던 일본 전국시대, 자신을 쫓는 사무라이들에게서

간신히 도망친 소년은 정체 모를 무사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는데...

 

사무라이들의 활극이 펼쳐지는 영화는 꽤 봤지만 애니메이션은 처음인 것 같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유혈이 낭자해서 좀 수위가 높다  

특정한 시간에 태어난 소년의 피를 마시면 불로장생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발상에  

명나라 황제의 명을 받고 파견된 무리들과 

이에 협조하는 일본 사무라이들, 그리고 소년과 그를 돕는 무사.

이들의 혈투가 애니메이션임에도 비장감이 넘치게 그려졌고

소년과 개, 그리고 무사의 우정이 잘 그려진 애니메이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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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 - 아웃케이스 없음
류장하 감독 / 아트서비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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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동사무소 직원 연우(유지태)와 여고생 수영(이연희).  

지하철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교복 넥타이를 안 하고 온 수영이  

당돌하게도 연우의 넥타이를 빌리면서 가까워지는데...


지하철에서 우연히 본 하경(채정안)에게 반한 공익요원 강숙(강인)은  

하경을 계속 따라다니지만 하경은 마음을 열지 않는데...

 

다음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강풀의 만화를 영화로 만들었는데 만화에서의 여러 설정을 바꾸었지만  

만화로 연재할 때의 풋풋하면서 싱그러운, 아련한 사랑의 느낌이 그다지 살아나지 않았다.  

다음에 연재할 때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연재 당시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아 좀 아쉬웠다.  

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만화가 줄 수 있는 여운이랄까  

그런 게 영화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았다.  

암튼 띠동갑 여고생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연우를 부러워해야 할 지  

욕해야 할 지는 잘 모르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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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아워
츠마부키 사토시 외, 미타니 코오키 / CJ 엔터테인먼트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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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의 여자를 건드린 죄로 빙고(츠마부키 사토시)는 전설적인 킬러 데라 토가시를 데려 오라는  

엄명을 받게 된다. 빙고는 데라 토가시의 얼굴을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을 이용해  

무명의 엑스트라 배우 무라타(사토 코이치)에게 영화를 촬영한다고 속이고,  

무라타를 데라 토가시라며 보스에게 데려 가는데...

 

무명배우를 킬러로 속이면서 벌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  

마치 생방송 라디오 드라마를 다룬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를 연상시키는 이 영화는 

(찾아 보니 같은 감독이다.) 첨으로 주연이 된 무명배우 무라타가 빙고가 감독인 줄 알고  

데라 토가시 역을 혼신을 다바쳐 열연하고, 보스는 무라타를 진짜 데라 토가시인 줄 오해하면서  

계속 정체가 드러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펼쳐지고  

이를 빙고가 간신히 임기웅변으로 모면해가는 상황이 참 코믹하게 펼쳐진다.  

이 영화에선 역시 무라타 역의 사토 코이치의 연기가 정말 압권이다.  

첨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치는 무명 액션배우의 역할을 능청스럽게도 잘 소화해냈다.  

영화 내용 자체는 좀 황당하다 할 수 있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돌발상황이 상당히 재밌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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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잊지 않을 거야 (아웃케이스 없음) - 할인행사
오나가 마키 외, 사토 준이치 / 팬텀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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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수현씨의 실화를 영화로 만들었다. 일본 지하철 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만취한 승객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목숨을 잃은 그의 얘기는 그 당시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일본에서 그를 의인으로 떠받들며 그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는데  

결국 이 영화로까지 제작되었다.

 

이수현씨는 당시 평범한 청년이었다. 단지 다른 사람들보다 의협심이 강하고 용기있는 사람일 뿐  

보통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꿈을 키워나가고 사랑을 하는 그런 평범한 한국 유학생이었다.  

영화는 내내 그의 일본에서의 유학생활을 담아내고 있는데 그야말로 평범 그 자체였다.  

그의 일본에서의 생활은 언어나 문화, 그리고 한일간의 감정까지 겹쳐져 쉽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일본인 여자친구도 사귀면서 나름 일본에서의 생활에 잘 적응해 나갔는데  

하필 그 사고가 발생하고 만 것이다. 그 사고 이후 일본은 이수현씨에 대한 추모 열기로 가득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지나 추모영화를 만들 정도로 그의 선행에 대한 감동이 남달랐던 것 같다.  

우리 같으면 그때만 잠시 그러지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를 기억하고 있을까 싶었다.  

이렇게 영화를 통해서라도 그를 기억하겠다는 일본인들의 자세는 본받을 만하지 않을까 싶다.  

남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기억할 줄 아는 사회가 그래도 좀 더 성숙한 사회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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