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반지의 제왕 3 : 왕의 귀환
피터 잭슨 감독, 리브 타일러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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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골이 골룸이 된 사연으로 시작하는 반지의 제왕 3편

사루만을 힙겹게 물리쳤지만 사우론은 여전히 건재하다.

이제 어둠의 군대를 총동원해 곤도르로 진격하고 곤도르의 왕위 계승자 아라곤과 그의 친구들은

인간 세계를 지키기 위한 목숨을 건 일전을 준비하는데...

 

드디어 시리즈를 마스터했다.

엄청난 러닝타임으로 시도하기 어려웠지만

1편을 시작하고 나니 그 다음부턴 탄력이 붙어서 끝낼 수 있었다.

역시 시작이 어려운 법. ㅋ

 

곤도르 왕국의 미나스 티리스에서 펼치는 전투씬이 역시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것 같다.

그 순간 가까스로 불의 산에 도착한 프로도는 절대반지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혀 위기를 자초하지만

그의 변함없는 친구인 샘의 도움으로 간신히 임무를 완수한다.

샘과 같은 친구가 있다는 걸 프로도는 감사해야 할 듯

그리고 물귀신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골룸의 노력도 가상함.ㅋ

 

악의 군주 사우론에 대항해 인간 세상을 지키기 위한 험난한 여정은 드디어 막을 내렸다.

사실 마지막에 좀 질질 끄는 듯해서 아쉬웠지만

판타지 문학의 대작 '반지의 제왕'을 스크린에 옮기는 작업은 성공한 것 같다.

(물론 원작을 안 읽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반지의 제왕'시리즈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사사로운 욕망을 이기고 대의를 위해

자신을 기꺼이 바치는 것이 진정한 용기이자 우리가 추구할 바람직한 삶이란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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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반지의 제왕 2 : 두 개의 탑
피터 잭슨 감독, 리브 타일러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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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시리즈 2편

반지를 버리기 위한 원정대는 이제 뿔뿔이 흩어졌다.

프로도와 샘은 계속 반지 버리기에 나서고 메리와 피핀은 우르크하이에 잡혀가고

아라곤과 레골라스 김리는 이들을 구하러 나선다. 이제 각개전투가 시작된 것이다.

한편 사우론과 사루만은 로한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시작하는데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1편의 첨에 잠시 등장했던 우리의 스타 골룸이 프로도와 샘의 안내자가 된다.

늘 자신 안에 있는 선악의 대결 속에서 갈등하는 골룸. 그의 최종 선택이 궁금해진다.

그리고 1편에서 장렬히 전사(?)한 줄 알았던 간달프가 화려하게 돌아왔다.

그것도 무늬를 흰색으로 바꾸고...ㅋ

이제 간달프와 사루만 모두 무늬가 같아져 그들의 대결이 더욱 흥미로울 것 같다.


2편의 압권은 역시 헬름 협곡에서의 전투씬. 그 엄청난 스케일에 압도당하고 남는다.

다만 처음의 치열한 전투와는 달리 넘 싱겁게 끝나는게 아쉬운 점

이제 결말을 향해 치닫는 반지 버리기 원정. 반지 버리는 게 너무 힘들다 힘들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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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닌자 어쌔신
제임스 맥티그 감독, 나오미 해리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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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으로 진출한 비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사실 우리 배우가 헐리웃 영화의 주연이란 사실은 충분히 반길 만하지만  

내용적으로는 제목이 말해주듯 너무 뻔한 내용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비가 고생한 흔적은 많이 보이지만 영화 자체로서의 재미랄까 그런 건 별로 없었다.  

기본적으로 대사가 아직 안 되기 때문에 액션 위주의 영화밖에 출연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앞으로 진지한 영화에서도 우리 배우들이 등장할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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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반지의 제왕 1 : 반지 원정대
피터 잭슨 감독, 리브 타일러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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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시리즈 1편을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그동안 숱한 화제와 명성....그리고 명절 때 TV에서도 방영했지만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나지만 쉽사리 시도할 수 없는 영화였다.

스토리는 너무 많은 매체를 통해 접해서 대략은 알고 있었지만

이 영화의 매력은 역시 장대한 스케일이 아닐까 싶다.

영화로 보여줄 수 있는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확인시켜 준 CG와

원작 소설로도 이미 검증된 탄탄한 판타지 문학의 결정판답게

3시간 가까이 화면을 보고 있어도 그리 지루하진 않았다.

 

잃어 버린 절대 반지로 다시 찾아 세상을 지배하려는 사우론과

우연히 반지를 손에 넣은 빌보로부터 반지를 물려 받은 프로도

절대 반지를 없애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그 반지가 만들어진 불의 산의 용암 속에 던지는 것

이를 위해 프로도를 비롯한 9명의 반지원정대가 출발한다.

하지만 사우론의 부하들이 끊임없이 반지를 탈취하려 하고

원정대원 사이에도 절대 반지를 가지고 싶은 욕망 때문에 서로 의심하고 두려움에 떨게 되는데...

 

세상의 운명을 좌우할 엄청난 임무를 맡게 된 프로도

나같으면 못한다고 포기해 버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떠넘길텐테

그는 끝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포기하지 않는다.

역시 모든 일의 가장 큰 적은 두려움인 것 같다.

그것을 극복할 수 있어야지만 원하는 걸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이제 겨우 1편을 보았는데 2, 3편도 엄청난 시간이 들 것 같다.

'반지의 제왕'을 정복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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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 트릭
엔도 다케후미 지음, 김소영 옮김 / 살림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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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내에서 수형자 중 한 명이 누군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얼굴과 지문이 망가진 채로 살해된다.  

그리고 또 다른 수형자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최고의 추리소설 신인작가에게 주어지는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작품인데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인 온다 리쿠, 히가시노 게이고 등이 극찬을 했다는 점에서 매우 기대되는  

작품이었는데 띠지에 적혀 있는 '절대로 이 철벽의 트릭을 깰 수 없다'는 문구가 정말 구미를 당겼다.

(이런 뻔한 문구에 잘 낚이는 편이다. ㅋ)

 

이치하라 교통 교도소(일본에는 교통사고 범죄자들만 수용하는 교도소가 있나 보다)가  

다른 교도소에 비해 어느 정도 자유가 허용되는 편한(?) 교도소라 하지만 교도소라는 통제된 장소에서  

살인이 벌어지고 범인으로 추정되는 수형자는 연기처럼 사라져버리니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  

할 수 있었다.(프리즌 브레이크의 스코필드의 경지라 할까나...ㅋ)  

게다가 피해자의 정체에 혼란이 가도록 만든 범인이 사실은 실제 범죄를 저지르고 수감된 사람이  

아닌 전혀 엉뚱한 사람이라는 점이 이 책에 쓰인 기본적인 트릭인데 거기엔 나름 중요한 사연이 있지만  

그것도 마지막의 반전으로 모든 게 무너져버리는 충격을 가져다준다.  

띠지에 적혀 있는 말대로 '반드시 두 번 읽게 되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데  

열린(?) 반전으로 인해 사건을 다시 구성해야하는 허탈하고 난감한 상황에 빠지게 만들었다.

 

교통사고라는 게 사실 현대사회에선 가장 흔히 벌어지는 사망 원인 중 하나인데다  

대부분 과실범이라 범인에 대한 처벌도 낮은 편이고 비난의 정도도 다른 범죄에 비해 약한 편이다.  

하지만 피해자 가족들이 겪는 고통은 말로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도 대부분의 경우 피해자 가족들이 가해자에 대한 복수를 결심한 정도에 이르진 않는데

이 책에선 사고의 동기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면서 기상천외한 교도소 내의 밀실살인사건이 행해지게  

되는데 피의자가 바뀌는 등의 일이 정말 현실에서도 가능할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물론 사법기관들이 허술한 부분도 없진 않다) 좀 극단적인 설정이 없진 않았다.

그럼에도 밀실이라는 고전적인 트릭을 교도소내 살인사건으로 풀어낸 솜씨와  

손해보험회사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교통사고라는 현대사회에서 가장 대중적인(?) 범죄가  

참담한 비극을 낳을 수 있음을 잘 보여준 의미 있는 데뷔작이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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