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에듀케이션
론 셰르픽 감독, 캐리 멀리건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옥스퍼드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던 우등생 제니는 비오던 어느 날 우연히 자신을 차로 바래다 준  

데이빗이 자신에게 접근하자 그에게 빠지게 되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되지만...

 

누구나 학창시절에는 일탈을 꿈꾼다. 하지만 한 번의 일탈이 인생을 망가뜨리는 경우도 많은데  

이 영화 속 제니도 그럴 위기에 처하게 된다. 비록 집과 학교에 답답해하지만 자신이 해야할 일은 하던  

제니가 데이빗이라는 한참 연상의 부유한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제니는 데이빗이 주는 달콤한 환상에  

빠져들게 된다. 하지만 그런 달콤함의 뒤끝에는 늘 씁쓸함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그나마 제니는 쓴맛을 보게 되지만 다행스럽게도 완전히 망가지진 않고  

자신의 원래 진로로 돌아가게 된다. 영화처럼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만 있다면  

비싼 대가를 치러도 얻는 게 있다 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게 문제다.  

어떻게 사는 게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뭐든지 때가 있는 것만큼은 진리가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크로스 : 정재승 + 진중권 - 무한상상력을 위한 생각의 합체 크로스 1
정재승, 진중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가장 각광받고 있는 과학자인 정재승과 대표적인 진보논객인 진중권이

이 시대를 관통하는 문화 키워드 21가지에 대해 각자의 견해를 담아낸 이 책은 

눈 깜짝할 사이에 변하는 요즘 세상에 대해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두 사람이 선정한 키워드만 봐도 최근 무엇이 화제의 대상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잘 알 수 있었다.

스티브 잡스, 안젤리나 졸리, 강호동과 유재석 등 누구나 알 만한 유명 인사들이나

구글, 세컨드 라이프, 위키피디아처럼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인터넷 관련 키워드,

스타벅스, 프라다 등 된장녀를 떠오르게 만드는 키워드와 마이너리티 리포트, 21세기 소년,  

개그 콘서트와 같이 영화, 만화 등의 문화 키워드, 셀카, 쌍꺼풀 수술, 생수, 박사 등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는 시사성 있는 키워드까지 흥미로운 소재들로 가득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는 재미 중 하나는 두 사람의 미묘한 시각의 차이라 할 것이다.

아무래도 과학자와 미학자의 차이 때문인지 같은 키워드를 바라봐도 두 사람의 시각은 사뭇 달랐다.

예를 들어 안젤리나 졸리에 대해서 정재승은 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접근해  

전형적인 섹시한 여배우임에도 그냥 배우가 되길 원하는 인물로 본다면,  

진중권은 안젤리나 졸리가 엽기적인 사생활과 모범적인 대외 활동의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기존 도덕관념과 무관하게 자신만의 도덕을 만들어가는 게 그녀의 매력이라 한다.

아무래도 과학자는 좀 더 학문적이고 데이터를 가지고 접근하는 방식인 반면,

미학자는 인문학적 지식에다 저자 특유의 정치적인 관점의 접근이 많았던 것 같다. 

특히 '9시 뉴스'에 대한 두 사람의 글이 이런 관점을 더 적나라하게 보여줬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기존에 알고 있는 키워드들에 대해선 또 다른 시각에서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었고,

역시 내가 좀 약한 분야라 할 수 있는 미술과 관련한 제프리 쇼와 파울 클레에 관해선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가들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점점 분야를 초월하는 통합적인 지식과 사고가 필요함을  

많이 느끼는데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볼 때 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들며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했던

세상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과학자와 미학자의 유쾌한 크로스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주는데

충분한 역할을 한 것 같은데 이런 시도는 앞으로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레이] 러블리 본즈 (2disc)(Special Edition)
피터 잭슨 감독, 레이첼 와이즈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죽어도 저승에 가지 못하고 구천을 떠도는 원혼들이 있다는 말이 있다.  

얼마나 억울하면 죽어도 저승에 가지 못하고 현세에서 방황할까 생각하겠지만  

현실 세상에선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이 영화 속 수지(시얼샤 로넌)의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였다.  

막 사춘기를 맞은 꿈 맞은 소녀가 제대로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끔찍한 일을 당한 채 실종된다.  

사랑하는 딸을 잃어버린 잭(마크 월버그)과 에비게일(레이첼 와이즈)이 겪는 고통은  

당연히 말도 못할 정도인데 수지는 그런 부모와 동생을 지켜보면서 그들의 주위를 맴도는데... 

 

사실 수지를 죽인 범인을 밝혀가는 과정은 좀 답답하게 느껴졌는데 너무 우연이 많이 작용한 것 같았다. 

결국 범인은 마땅한 최후를 맞이하지만 속이 후련하다기보단 뭔가 찜찜함을 안겨주었다.  

'어톤먼트'에서 끔찍한 거짓말로 언니의 사랑을 방해했던 시얼샤 로넌이 수지역을 맡았는데  

어느 새 부쩍 자란 모습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헐리웃을 이끌어갈 여배우가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유명한 피터잭슨 감독과 유명 배우들이 등장한 작품치고는  

뭔가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어존 - 아웃케이스 없음
라세 할스트롬 감독, 아만다 시프리드 외 출연 / UEK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휴가차 고향에 온 존(채닝 테이텀)은 여대생 사바나(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우연히 만난 후  

서로에게 빠져들지만 존은 다시 부대로 복귀해야 했는데...

 

이 영화는 '노트북', '워크 투 리멤버', '병속에 담긴 편지' 등 영화로도 인기를 끈  

베스트셀러 작가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작품이어서 최루성 멜로의 진수를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했다.  

솔직히 이런 류의 영화를 볼 때마다 너무 뻔한 스토리가 펼쳐지기 때문에  

좀 식상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영화가 그런 경우에 해당하는 것 같았다.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노트북'과 '워크 투 리멤버'의 경우 그래도 가슴이 찡해지는 여운이 남았던 것  

같은데 이 영화는 좀 아니었던 것 같다.  

2주만에 열렬히 사랑에 빠지는 거나(물론 첫눈에 반할 수도 있느니 그럴 수도 있다), 군대에 있는  

남친을 사랑하면서도 불쌍한(?)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여자의 행동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다.  

결혼이 무슨 자선사업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면 존은 도대체 뭐가 되느냐 말이다.  

9.11.테러가 발생했다고 군복무를 연장하는 웃기는 일도 그렇고(물론 그 상황에 처하면 어쩔 수 없이  

그런 선택을 할지도 모른다.) 뭐하나 맘에 드는 설정이 별로 없었다.  

나름 예쁜 화면은 만들어냈지만 별로 공감이 가진 않는 영화였다.  

'스텝업' 등에 나왔던 채닝 테이텀은 훨씬 성숙해진 남자의 매력을 잘 보여주었고  

'맘마미아'의 귀여운(?) 아가씨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이 영화에선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레이] 언 에듀케이션
론 셰르픽 감독, 캐리 멀리건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옥스퍼드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던 우등생 제니는 비오던 어느 날 우연히 자신을 차로 바래다 준  

데이빗이 자신에게 접근하자 그에게 빠지게 되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되지만...

 

누구나 학창시절에는 일탈을 꿈꾼다. 하지만 한 번의 일탈이 인생을 망가뜨리는 경우도 많은데  

이 영화 속 제니도 그럴 위기에 처하게 된다. 비록 집과 학교에 답답해하지만  

자신이 해야할 일은 하던 제니가 데이빗이라는 한참 연상의 부유한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제니는 데이빗이 주는 달콤한 환상에 빠져들게 된다.  

하지만 그런 달콤함의 뒤끝에는 늘 씁쓸함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그나마 제니는 쓴맛을 보게 되지만 다행스럽게도 완전히 망가지진 않고  

자신의 원래 진로로 돌아가게 된다. 영화처럼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만 있다면  

비싼 대가를 치러도 얻는 게 있다 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게 문제다.  

어떻게 사는 게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뭐든지 때가 있는 것만큼은 진리가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