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미스 리틀 선샤인
조나단 데이턴 외 감독, 토니 콜레트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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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기 없는 성공학 강사 아빠 리차드, 늘 저녁메뉴는 치킨인 엄마 셰릴

코카인으로 양로원에서 쫓겨 난 할아버지

전투기 조종사가 될 때까지 말을 안 하는 아들 드웨인

게이 애인에게 차인 후 자살 미수에 그친 삼촌 프랭크

그리고 미인대회 중독증(?)인 딸 올리브



이 못 말리는 가족은 올리브가 미스 리틀 션사인 대회에 참가하자 고난의(?) 여정길에 오르게 된다.

늘 티격태격하고, 버스마저 기어를 고장내는 바람에 전 가족이  

뒤에서 밀다가 한 명씩 차례로 뛰어서  타야 하는 고난도(?) 스턴트를 보여 주었다.

그리고 약물 중독인 할아버지가 비명횡사를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대회에 참가하게 한다.



하지만 다른 참가자들과는 확연히 다른 올리브

게다가 할아버지가 전수해 준 엽기적인(?) 장기자랑까지 

이들의 대회 참가 일정은 사고(?)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이들 콩가루 가족들이 미스 리틀 션사인 대회 참가를 계기로 하여  

가족애를 다시 확인하게 되어 다행이었다.



이 영화의 압권은 역시 올리브의 섹시한(?) 장기 자랑

결국 온 가족이 총출동하게 된 이 장면은 마치 풀 몬티의 명 장면을 연상시켰다.

역시 시련이 오히려 끈끈한 가족애을 확인하는 기회인 것 같다.

엽기(?) 가족이 선사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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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2disc) : 일반 킵케이스 - 아웃케이스 없음
곽재용 감독, 조인성 외 출연 / 덕슨미디어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연극반 선배인 상민(조인성)을 좋아하는 수경의 부탁으로 대신해서

상민에게 이메일을 보내던 지혜(손예진)는 자신도 상민을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고 있던 중  

다락을 청소하다가 엄마 주희(손예진)가 간직하던 상자 속에서  

엄마의 첫사랑과 주고받았던 클래식한 편지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클래식하다고 하면 왠지 고리타분하거나 난해한 그런 낯선 느낌이 드는 편인데 
이 영화는  

우리 부모 세대들의 클래식한 사랑이 현재 세대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아기자기하게 그려내고 있다.

지혜가 편지를 통해 만나는 엄마 주희의 첫사랑은 그야말로 클래식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렸다.  

공화당 국회의원의 딸인 주희는 시골 삼촌댁에 내려 왔던 준하(조승우)와 만나  

귀신이 나온다는 강 건너의 흉가에 데려가 달라고 한다.  

이후 황순원의 '소나기'에 나오는 장면을 연출하던 두 사람은  

반딧불이가 까만 밤하늘을 수놓은 강가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데 운명의 장난인지

하필이면 준하가 친구인 태수를 대신하여 편지를 써주던 태수의 약혼녀가 바로 주희였다.  

이후 태수를 매개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워가던 주희와 준하.  

하지만 그들 사이에는 넘기 힘든 벽이 가로막고 있는데...



엄마 주희와 딸 지혜의 붕어빵 같은 사랑을 시간을 넘나들며

보여주는 이 영화는 클래식한 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안 그러면 같은 피가 흐르는 같은 취향의 모녀가 아니랄까봐 주희와 지혜는  

준하와 상민에게 똑같이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희미한 달빛이 샘물 위에 떠 있으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는 괴테의 시를 받는데  

역시 모전여전에 부전자전임을 잘 보여주었다.ㅋ 이 네 사람의 운명적인 관계는 뒤에 밝혀지는데

부모 세대에서 이루지 못했던 사랑을 자식 세대에서라도 기어이 이루고 마는 것은  

역시 세상엔 인연이란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하지 않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



이 영화 속에는 클래식한 로맨스 영화답게 여러 명장면이 있는데 비 오는 날 상민이 자신의 자켓으로  

우산을 대신하여 지혜를 씌워 주고 빗 속을 달려가는 장면에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장면이 역시 최고의 명장면이 할 것이다.

그리고 상민의 맘을 알게 된 지혜가 자신의 우산을 놔두고 빗 속을 행복에 겨워 달려가는 장면은  

사랑에 빠진 사람만이 맛볼 수 있는 기쁨을 정말 잘 표현한 장면이라 할 수 있었다.  

1인 2역을 멋지게 소화해 낸 손예진과 남자가 봐도 괜찮은 조승우, 조인성 두 배우가 연기한  

세대를 넘나드는 사랑은 멜로 영화의 대가인 곽재용 감독의 섬세한 연출로 더욱 빛났던 영화였다.



요즘은 워낙 각종 통신수단이 발달해서 언제 어디서나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소통할 수 있지만  

편지가 주는 그런 담백한 느낌을 대신할 순 없는 것 같다.  

편지를 쓰고 받아 본 지가 언젠지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편지지에 고민고민하면서  

직접 한 자 한 자 정성을 들여 써 나갈 때의 그 마음, 몇 번이나 썼던 걸 고치며  

마음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해 애타했던 그런 마음을 다시 느끼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답장이 오기를 기다리며 집배원 아저씨를 기다리는 설레는

그 마음도 이젠 더 이상 찾아오지 않을 것 같아 아쉬운 맘이 든다.

비 오는 날 옷깃이 젖어도 젖는 줄 모르고 떨리는 맘으로 좋아하는 사람과 우산을 나눠 쓸 때의 설레임,  

온 몸이 흠뻑 젖는 줄도 모르고 마냥 좋아라 빗속을 내달릴 때 느끼는 기쁨도  

역시 사랑에 빠진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임을 잘 보여준 영화였다. 

(이런 감정을 다시 느껴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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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양장)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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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첫 만남에서 헤어짐까지 그리고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기까지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서 겪는 경험과 느낌들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잘 분석한 책.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을 자신의 운명이라며 낭만적 운명론에 빠지게 되고,
그 사람을 끝도 없이 이상화하게 되며
사랑하는 사람이 하는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기 위해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취향과는 상관없이 사랑을 얻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의 취향에 자신의 취향을 맞춘다.
서로 사랑하게 되면서 다른 사람은 발견하지 못하는, 인정하지 않는
그 사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찬양(?)하게 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사소한 것들 가지고도 다투며(사랑하지 않는 사람하곤 다투지 않을 것들을 가지고)
점차 그동안 알지 못한 차이를 발견하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서로에게 애칭을 붙여 주고, 함께 사랑의 역사를 써가며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하고 행복을 맘껏 누린다.
그러나 사랑하는 맘도 결국 차츰 시들해지면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 낭만적 테러(?)를 시도하지만 다시 돌이킬 수 없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래서 만남을 운명이라 여겼듯 이별도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는
심리적 운명론에 빠져 이별의 상처에 죽을 듯 아파하며
다시는 사랑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 이별의 상처는 아물고
결국 다시 사랑에 빠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가 쉽게 표현하지 못하던 사랑의 각 순간의 감정들과 그 원인들을
어떻게 이렇게도 콕 집어내어 설명해 줄 수 있는지
저자인 알랭 드 보통의 학문적 깊이와 그 섬세함에 놀라움을 느낄 따름이었다.
(그것도 저자가 25살 쯤 이런 책을 냈다는 게 정말 신기할 뿐)

그리고 나의 문제에 대해서도 확실히 진단(?)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마르크스주의자란 사실을...
나의 문제는 쉽게 알지만 그 병(?)을 치료하는 것은 쉽지 않기에
빨리 완치해서 나도 맘껏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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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 애스 : 영웅의 탄생 - 일반판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매튜 본 감독, 니콜라스 케이지 외 출연 / 플래니스 엔터테인먼트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 영화 속에서는 수많은 영웅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사람들을 구하고 악당들을 무찌를 때마다 수많은 관객들이 열광하곤 하지만  

현실에선 영화 속에 나오는 그런 영웅들을 만날 수가 없다.  

영웅들이 사는 곳은 오직 스크린일뿐 현실에선 그들을 만날 수가 없다는 아쉬움이 늘 남곤 하는데  

이 영화에선 영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그런 영웅이 되고 싶어하는 남학생 데이브가 등장한다.  

사실 모든 면에서 영웅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영웅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이  

집단폭행을 당하는 시민을 구하게 만들고 데이브의 영웅적 행동이 담긴 동영상이  

유투브를 통해 전파되면서 순식간에 데이브는 현실속의 영웅이 된다.  

하지만 실제 계속 영웅적인 행동을 하기엔 그의 능력에 한계가 있어 데이브는 점점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영웅이란 게 얼마나 사람들의 허황된 망상인지를 깨닫게 되는데,  

대중이 그토록 갈망하는 영웅은 현실적으로 쉽게 존재할 수 있지도 않고  

한 번 영웅적인 행동을 한 사람도 지속적인 영웅으로 남겨지기도 어렵다.  

오히려 평범한 사람이 용기를 내어 자신을 희생하는 행동을 했을 때가  

바로 그 순간만큼은 영웅이란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기존의 영웅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아주는 영화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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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애 - 일반판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류훈 감독, 유지태 외 출연 / 플래니스 엔터테인먼트 / 2011년 4월
평점 :
일시품절


처음 이 영화 광고와 카피를 봤을 때는 뭔가 파격적인 내용이나 영상이 등장할 거라 기대(?)를 했다.  

사실 윤진서의 노출은 이미 여러 영화(올드보이 등)에서 있었던 거라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는데  

제목에서 풍기는 인상은 뭔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사고로 혼수상태인 남편을 두고 쌍둥이 시동생과  

부적절한 관계에 빠지는 형수의 얘기는 중독(물론 여기선 쌍둥이가 아니라 형과 동생의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이다) 등의 영화와 유사한 내용이고 별로 공감도 가지 않았다.  

쌍둥이 형제를 연기한 유지태의 연기도 두 사람이 구별이 안 갈 정도였고  

기대한(?) 윤진서의 노출이나 유지태와의 섹스신도 별로였다.  

이 영화의 비밀은 다른 영화와 차별성이 없는 식상한 내용과 충격적이지 않는 영상이라 할 것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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