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타르크의 영웅들을 만나다 제우수의 역사 탐험기 1
임명현.김이철.놀자북 기획팀 지음, 김이철 그림 / 놀자북(돋을새김)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알라딘 서평단에 당첨되어 읽은 책

요즘 그리스,로마신화에 관한 책, 만화가 봇물 쏟아지는 가운데

이 책도 그런 류의 책이라 할 수 있다.

만화 캐릭터를 등장시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데

만화캐릭터로 인해 어린이용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내용은 세계사 교과서를 방불케(?)한다.

이 책의 특징은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 등

다른 책들이 신화적인 내용에 중점을 둔 반면

역사적 사실이 무엇인지에도 비중을 두어

역사적 사실과 신화 사이에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는 점이다.

 

사실 까마득한 옛날 일은 과연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신화인지 불분명하다.

우리도 단군에서부터 주몽, 박혁거세 등 건국자들은

모두 신화를 가지고 있어 그들의 이야기를 어디까지

사실로 받아들일지는 난감한 문제이다.

건국자들을 신격화하는건 국가와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려는 목적이 다분한데

요즘 TV에서 주몽, 연개소문, 대조영 등을 방영하여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고구려사에 관심을 고조시키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플루타르크의 영웅전에 등장하는 인물 중

테세우스, 리쿠르고스, 솔론, 페리클레스 네 명을 선정

그리스의 역사와 신화를 잘 버무려 낸 이 책은

오랜만에 그리스 역사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가지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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