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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English - 50 문장만 죽어라 외워라
샘박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학까지 학교를 졸업했지만 영어로 회화하는 일은 여전히 힘겹다.
이는 무엇보다 독해와 쓰기 위주의 교육 때문일 것이지만
듣기와 말하기에 보다 노력하지 않은 나 자신 탓이기도 하다.
일단 50문장만 외우면 영어를 할 수 있다는 솔깃한(?) 유혹에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하기로 한 내가 넘어간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이 책에서 제시하는 기본 50문장이나 회화 50문장은
대학까지 나온 사람은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문장이다.
문제는 그 문장들을 자기 것으로 소화해 말하지 못한다는 데 있었다.
역시 기본적인 문장들은 암기하는 수밖에 없다.
암기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 언제든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이 책은 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한 방법을 따라서 열심히 하면 정말 기본적인 회화는 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 같다.
문제는 역시 자신의 노력이다.
영어는 습관이 되어야 하기에 늘 우리가 한국어를 하듯이 사용해야 내 것이 될 수 있다.
회화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 이제 막 영어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겐
나름대로 좋은 방법론을 소개하고 있는 책인 것 같다.
물론 50문장만 한다고 영어를 마스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영어를 할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 아닐런지
시작이 반이다라고 하지 않는가
50문장으로 영어를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