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단편 베스트 12 - 코난 도일이 직접 뽑은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정태원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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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는 내가 추리소설의 늪(?)에 빠지게 만든 장본인이다.

그의 탁월한 관찰력과 추리는 어린 시절 나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나는 원래 단편소설은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홈즈가 등장하는 단편만은 정말 좋아했다.

이 책은 셜록 홈즈의 아버지(?)인 코넌 도일이 직접 선정한

아들의 활약이 돋보인 12편을 수록하고 있다.

거의 다 내가 초딩시절 읽어 보았던 단편들이라

다시 그 시절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게 해 주었다.

 

12편 중에는 홈즈를 절벽에서 떨어져 죽게 만든 '마지막 사건'과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화에 못이겨

홈즈를 다시 부활시킨 '빈집의 모험' 

그리고 홈즈가 실패한 드문 사건인 '보헤미아의 스캔들'

밀실 트릭의 교과서적인 사건 '얼룩끈'

새로운 암호를 소개해 준 '춤추는 인형' 등

주옥같은 단편들이 포진하고 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재밌게 보았던 단편들이 몇 편 빠져 있어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지만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음에도

코넌 도일이 직접 엄선한 단편들이란 점에서

나름대로 의의가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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