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애의 기억
이권 감독, 강예원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사람 사이의 인연이 어떻게 될지는 정말 알 수가 없다.

소개팅이나 맞선이나 만남 자체를 목적으로 해서 만날 수도 있지만

정말 우연하게 만나게 되어 특별한 인연이 되기도 한다.

이 영화 속 은진(강예원)과 현석(송새벽)의 만남도 그랬다.

실연 후 우연히 택시에서 합승하면서 사귀는 사이가 된 두 사람은

보통의 연인들처럼 알콩달콩 추억을 만들어가는데

은진이 현석이 바람난 것으로 의심을 하면서 증거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된다.

그리고 드디어 결정적인 증거를 잡아 현석을 추궁하는 순간

오해였음이 밝혀지지만 여기서 로맨틱코메디인줄 알았던 장르가 갑자기 스릴러로 변모한다.

장르전환이 되기까지는 그저 그런 로코였다가 난데없는 변신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는데

너무 무리수를 쓴 게 아닌가 싶었다. 암튼 요즘 세상의 너무 가벼운 연애에 경종(?)을 울리는 영화였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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