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코드 - 세상에서 가장 창조적인 기업가들의 6가지 생각 도구
에이미 윌킨슨 지음, 김고명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가장 창조적인 기업가들의 6가지 생각 도구인 크리에이터 코드분석해낸 이 책은

연매출 1억 달러 이상의 신화적인 성공을 이뤄낸 비결을 알려준다.

치열한 생존경쟁의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뭔가 특별한 비법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사실 이 책에서 발견해낸 6가지 코드가 다른 책들에서 다루지 않은 정말 기발한 방법이라 할 순 없었지만 해당되는 사례들을 접하니 왜 이 코드들이 추출되었는지 알 있었다.


먼저 첫 번째 코드로 '빈틈을 찾아라'를 제시하는데 '블루오션 전략'을 통해 

이미 익숙해진 내용인지라 그리 낯설진 않았다.

빈틈을 찾아서 메우는 방법에 따라 한 분야에 통하는 해법을 다른 분야에 적용하는 '태양새형',

공백을 발견하고 거기에 빠진 것을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고안해 채워넣는 '건축가형',

기존의 개념들을 한데 아울러 전혀 다른 혼합물을 만들어내는 '통합자형'의 세 가지로 분류하는데

크리에이터들은 이 세가지 법칙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사람들이었다.

태양새형 크리에이터로는 스타벅스의 CEO 하워드 슐츠를 꼽았는데

그는 이탈리아에서 '에스프레소 바'라는 개념을 빌려와 미국에 어울리는 커피 바를 만들어냈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건축가형 크리에이터로는 발 없는 팬티스타킹을 만든 블레이클리를,

기존의 요소들을 혼합해서 참신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통합자형 크리에이터로는

패스트캐주얼 멕시코 식당 치폴레를 설립한 스티브 엘스 등의 사례를 언급하는데

크리에이터들의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바로 호기심이라 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앞만 보고 질주하라'는 코드는 작은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최고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인데 아이팟으로 안주하지 않고

아이폰을 만들어낸 스티브 잡스가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었다.

세 번째 코드인 '우다 루프로 비행하라'는 조금은 낯설기도 했는데, 현재 상황을 관찰하여 유의미한

것과 무의미한 것을 구별해 방향을 잡고 행동방침을 결정한 후 행동으로 옮기는

네 단계를 점진적으로 반복하는 것을 의미했다.

페이팔을 비롯해 유투브, 링크드인 등이 우다 루프를 능수능란하게 활용해 성공한 사례들이었는데

우다 루프의 위력이 이렇게 대단할 줄은 몰랐다.

다음으로 '현명하게 실패하라'는 누구나 겪게 되는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고 오히려 성공의 발판

으로 삼으라는 것인데 실패에 의연하게 대처하면서 한 걸음씩 발전하는 게 중요함을 깨닫게 해줬다.

'협력을 도모하라'는 협업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데 다양한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일하면서

경쟁하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선의를 베풀라'는 조금 의외라 할 수 있는 코드였는데,

작은 선의가 불러일으키는 나비효과는 주변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어 더 많은 협력을 얻어냄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결과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이 책에서 정리한 크리에이터들의 6가지 생각도구는 예상 외로 기발한 방법이기보단

다른 책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코드들이었다.

그럼에도 6가지 코드들이 적용된 사례들과 그 위력은 상상 이상이라 할 수 있었다.

평범한 데 진리가 있다고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도 결코 먼 곳에 있는 게 아님을 잘 보여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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