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300: 제국의 부활
노암 머로 감독, 에바 그린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가 최고의 전사 300명과 함께 테르모필레에서 페르시아 군대에 맞서

장렬한 죽음을 맞이한 전작은 비장감이 넘치면서도 사실감 넘치는 전투씬으로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영화여서 과연 후속편인 이 영화는 어떤 내용을 보여줄지 기대가 됐다.

전작에선 스파르타가 주연이었다면 이 영화에선 그리스의 테미스토클레스(설리반 스탭플턴)와

페르시아의 아르테미시아(에바 그린)의 대결로 전개된다.

전편과 같이 유혈이 낭자한 장면들로 가득차 있지만 왠지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잔인한 장면들이 만화같은 느낌으로 다가온 건 뭔가 어색함이 있어서가 아닌가 싶다.

페르시아의 침략에서 서양세계를 지켜낸 살라미스 해전은 세계 역사상에

길이남을 의미 있는 해전임에도 이 영화에선 그 의미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다.

그리스의 핵심가치였던 민주주의를 지켜낸다는 의미도 

조국을 적의 침략으로부터 지켜낸다는 의미도 그다지 부각되지 못하고

그리스의 테미스토클레스와 페르시아의 아르테미시아의 대결구도도 그리 날선 구도를

형성하지 못하면서 엄청난 스케일의 영화를 무미건조한 전쟁씬의 나열에 불과하게 만들었다.

좋은 소재를 가지고도 전작의 열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평범한 작품에 그치고만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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