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수
이덕희 감독, 임창정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남 대신 징역살이를 하며 살아가는 동네 건달 창수(임창정)는

우연히 만난 미연(손은서)과 가까워지면서 그녀를 지켜주고 싶어진다.

사랑에 빠진 창수에게 봄날이 오는 것도 잠시 그녀에게 프로포즈를 하러 반지까지 준비하고

집에 돌아오지만 그녀가 난자당한 채 죽어 있는 걸 발견하게 되는데...

동네 양아치에 지나지 않았던 창수가 사랑하는 여자를 잃게 되고

오히려 그녀를 죽인 범인으로 쫓기면서 진범을 찾아내 복수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전체적으로 개연성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황당한 스토리의 영화였는데

창수와 미연이 사랑하는 사이가 되는 과정이나 미연을 죽이고 창수에게 누명을 씌우는 도석(안내상)과

그런 도석에게 목숨을 버리면서 복수하는 창수까지 좀 지나친 설정의 연속이라 할 수 있었다.

창수같이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사람도 자기 짝을 만나 행복하게 살고 싶지만

역시나 세상은 그리 녹록하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줬는데,

능청스런 양아치 스타일의 임창정의 생생한 연기가 그나마 돋보였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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