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족 - 아웃케이스 없음
송해성 감독, 박해일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흥행실패한 영화감독 인모(박해일)는 엄마(윤여정)에게 빌붙기 위해 집으도 들어가는데,

이미 백수건달인 형 한모(윤제국)가 엄마 등골을 빼먹고 있는 상태에서

여동생 미연(공효진)마저 이혼하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천명관 작가의 원작소설을 읽을 때에도 이런 막장, 콩가루 집안이 다 있나 싶었는데,

그걸 영화로 다시 확인하니 더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어떤 집이나 남모를 속사정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 영화 속 가족은 정말 대책이 없는 구제불능의 인간들로 가득했다.

그런 막돼먹은 애들을 자식이라고 둔 엄마가 불쌍하기 그지없었는데

그 엄마에게도 또 사연이 있었으니 한 마디로 막장 드라마의 전형이라 할 수 있었다.

그래도 조카가출사건을 계기로 모래알 같던 가족들이 다시 뭉치면서 나름의 해피엔딩을 맞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남의 일 같지 않은 콩가루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족이란 단어의 묵직한 무게를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는데

소설과 비교해서 보면 또 다른 느낌이 들 것 같다(조금씩 다른 설정을 한 부분을 찾아보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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